2시간 이상 14%증가 미의학협회지 최신호 TV 시청도 당뇨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간호사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간호사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TV시청 시간이 매일 2시간을 넘으면 당뇨병 위험이 14% 높아지며 비만 위험도 23% 높아질 수 있다는 것. 후 박사는 “TV를 보지 않고 2시간 동안 집안을 돌아다니기만 해도 당뇨병과 비만 위험을 각각 12%와 9%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후 박사는 “일반적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지만 몸을 꼼짝 않고 TV를 보는 것은 특히 나쁘다”며 “그 이유는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TV를 보는 것은 대사율(代謝率)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후 박사는 또 “TV를 많이 보는 사람은 당뇨병^심장병과 관련 있는 고칼로리, 고지방 식품을 좋아하는 나쁜 식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식습관은 TV의 음식 광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깡술땐 구강^식도^인두암 50~80% 높아져 세계암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술과 안주를 함께 먹으면 술만 마시는 것보다 입, 목의 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탈리아 아비아노 암리퍼센터 루이지노 달 마소 박사팀이 이탈리아, 스위스에 사는 암환자 1천5백명과 건강한 사람 3천5백명의 음주 양상을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깡술을 마시면 구강암, 식도암, 인두암에 걸릴 위험이 50~80% 높아지고 후두암 발생률도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암, 식도암, 인두암, 후두암은 95%가 과도한 음주,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술에 든 알코올이 끊임없이 입과 목 주변 조직들을 자극해 암의 발생 위험이 커진 것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면 음식물이 소화관을 코팅해주기 때문에 입, 목 주변 조직에 자극이 덜 가해진다는 것이다. 술을 마실 때 질 좋은 단백질 식품을 안주로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지적한다. 안주를 먹으면 위에서 술과 섞여 위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또 술꾼들은 영양장애, 특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질높은 단백질
일본 특허청은 최근 피부 배양기술이나 유전자 치료 등 첨단 의술도 특허 대상이 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특허청은 이식을 목적으로 환자에서 채출한 피부나 치아, 연골, 각막, 혈관 등을 배양하는 기술과 유전자 치료 등 일부 의술에 한정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조만간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해 올 여름부터 특허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히타치제작소 등 일부 업체들은 벌써부터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현행 특허법은 의료기기나 의약품에는 특허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진단이나 치료, 수술 등 의술에는 특허권을 주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모든 의료기술을 특허로 보호하고 있다. 기업이 첨단의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으면 치료행위에서 그 기술이 사용될 경우 환자나 보험회사 등에서 특허료 등 대가를 받을 수 있다. 거액이 들어가는 개발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져 관련 벤처기업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심재만 특허청 상담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의료기기나 의약품 등은 특허대상이 되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외과, 내과적 수술은 특허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은 전세계적으로 특허대상으로 삼지 아니하고
일본후생성 일본 후생성이 지난 2001년도 전국의 3세 아동의 치아 검진 결과 평균 충치 수가 1.45개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0년도에는 평균 충치비율이 1.52개로 집계됐으며 지난 91년에는 2.73개로 집계돼 충치 발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01년도 집계 결과 미야자키 玄(현)이 2.64개, 오키나와 玄(현)이 2.53개, 사가 玄(현)이 2.49개로 집계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TV를 보는 시간이 매일 2시간을 넘으면 당뇨병 위험이 14%, 비만 위험이 23% 각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간호사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간호사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후 박사는 그러나 TV 시청시간이 1주일에 10시간 이하이고 매일 한 시간 이상 빠른 걸음 걷기 운동을 하면 당뇨병과 비만 위험이 각각 43%와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TV를 보지 말고 2시간 동안 집안을 돌아다니기만 해도 당뇨병과 비만 위험은 각각 12%와 9% 줄어든다고 후 박사는 말했다. 흡연, 연령 등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도 TV 보는 시간과 당뇨병-비만 관계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후 박사는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日 다카히로 박사 연구팀 망막 손상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 자신으로부터 채취한 구강막(膜)을 이용해 인공망막을 배양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교도현립의과대학의 나카무라 다카히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환자의 입에서 채취한 2㎡의 작은 막을 양막낭(羊膜囊) 조직에서 3주간 배양해 3㎠로 자라게 한 다음 이를 환자의 각막에 이식했다고 일본의 지지(時事)통신이 지난달 12일 보도했다. 양막낭이란 자궁에서 자라는 배아를 둘러싸고 있는 막이다. 나카무라 박사는 망막의 표면이 외상이나 질병으로 손상돼 시력을 잃은 환자 9명에게 이처럼 자신의 조직으로 배양된 인공망막을 이식한 결과 8명이 시력을 되찾았으며 1명은 다른 질병의 영향으로 이식수술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나카무라 박사는 이날 고베(神戶) 시에서 열린 일본재생의학회 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치의 연수시킨 구급센터부장 벌금형 연수중인 치과의사에게 자격 외의 의료 행위를 시켰다는 이유로 의사법 위반죄(의사 이외의 의술업 금지)에 거론된 구급센터 부장(52)에 대해, 삿포로 지방 법원이 지난 28일 구형대로 벌금 6만엔을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형을 받은 부장은 당일 공소했다. 이구치 오사무 재판장은 “응급 사태에 대응이 요구되는 구급 현장에서 의사와 치과의사의 자격이 구별되고 있는 현행의 법 체계 아래서는 치과의사가 의사로서 같은 연수 행위를 실시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유죄를 내렸다. 재판장은 또 “구급센터 부장은 책임자로서 의사가 아닌 치과의사 등의 행위는 분명하게 위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으면서도 장기간 자격 외의 행위를 시켰다는 책임을 면할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장은 “구급 의료 시 열의와 지금까지의 공적에는 경의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반면 검찰 측은 “치과의사의 연수 행위는 일손 확보에 지나지 않고, 면허제도를 무시한 확신범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판결은 “환자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치과의사 측의 순수한 동기 자체는 비난의 대상이 아니다”고 내려졌다. 한편 변
ADA 투데이뉴스보도 뉴욕 주립대 연구결과 알코올 남용이 구강의 만성질병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알코올을 남용하는 환자가 치주질환이나 치아우식증, 잠재적 전암증상의 구강 상해에 있어서 더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고 ADA 투데이뉴스는 뉴욕주립대학교의 연구결과를 인용, 지난 13일 보도했다. 알코올 회복센터의 24명의 남자 환자와 10명의 여자 환자의 구강보건상 습관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구강검진을 한 결과, 조사그룹의 85%가 치아와 구강에 있어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거나 나쁘다는 결과가 나왔다. 82%는 중간정도 또는 심각한 치주염증을 앓고 있었으며, 3분의 2 이상이 심각한 플라크 축적을 보였다. 환자의 15%는 치아상실을 보였으며, 잔존치아의 41%는 법랑질 침식의 징후를 나타냈다. 또 79%는 적어도 한 개의 치아우식증을 보였으며 평균 3.2개의 치아우식증을 나타냈고 3분의 1 이상이 잠재적 전암증상의 구강상해를 보였다. 세바스찬 찬치오(Sebastian Ciancio) 박사는 “알콜 남용 환자의 구강 질병 발생률은 보통사람보다 훨씬 높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알콜 남용 환자들의 경우 구강건강을 예방하는데 있어
편의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다? 일본 아이치(愛知)진단기술진흥재단이 업무에 바쁜 직장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장애인, 자녀들의 양육에 시간을 뺏기는 주부들이 병원에 가서 일일이 건강검진을 받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병원에 가거나 전화를 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편의점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치 재단의 편의점 검진을 받으려는 검진대상자는 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위암^전립선암^간 기능검사 등 20여 개에 달하는 항목 중 어떤 검사를 받을 것인지를 주문 한 후 세븐일레븐이나 로손, AMPM 등과 같은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 프린트한 주문서를 전달하고 대금을 지급하면 된다. 그러면 1주일 정도 후에 자세한 조작방법과 함께 검진도구 세트가 재단으로부터 도착하게되며 주문자는 채혈 등 자가검진을 한 내용물을 재단이 동봉해 온 봉투에 넣어 편의점에 다시 갖다주거나 우편으로 보낸다. 그후 검진대상자는 약 2주일 후 검진결과를 집에서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강은정 기자
2001년도 비해 6% 늘어나 독일 공공 건강보험의 지난해 재정적자가 29억6천만유로(약 3조8천억원)로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5일 울라 슈미트 보건복지부 장관이 밝혔다. 이는 2001년의 28억유로 적자에 비해 약 6% 늘어난 것이며, 복지부가 작년 말 예측했던 것에 비해서는 4억6천만유로 많은 것이다. 슈미트 장관은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적자액의 약 3분의 2가 진료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초 의사들과 건보조합들이 진료비를 4.6% 삭감키로 합의하고 다양한 감축방안을 시행했으나 실질적인 지출은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공공 건강보험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독일 정부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사회복지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지난해 말에 각 분야 전문가 26인으로 위원회를 구성, 개혁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치과 진료 등 상당수 건강보험 부문을 기존의 공공 건강보험조합이 아닌 사기업이 취급토록 이전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험 재정 적자를 줄이는 내용의 방안을 최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미 기자
입안건조로 충치억제 타액 감소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치아우식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소아의학자문회사인 피디어싱크(Pediathink)를 창설한 소아과 전문의 앤드루 얼라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3월12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제3차 전국건강영양조사에 나타난 4~11세의 아이들 3531명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얼라인 박사는 니코틴의 부산물로 담배연기 노출을 측정하는 척도가 되는 혈중 코티닌 수치가 높은 아이들 중 25%가 1개 이상의 치아우식증을 가지고 있었고 치아우식을 충전한 흔적이 있는 치아가 1개 이상인 아이들이 33%나 되었다고 밝혔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입으로 호흡을 많이 하게 돼 입이 건조해지기 쉬우며 입이 마르면 치아우식을 막아주는 타액이 줄어 충치 위험이 높아진다고 얼라인 박사는 말했다. 얼라인 박사는 혈중 코티닌 자체가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하이오 주립대학 치과대학 소아치과 과장이자 미국소아치과학회 대변인인 폴 카사마시모 박사는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