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껌 우위논쟁 日本의 롯데와 파이저^컨슈머(consumer)가 自社의 충치예방 껌의 효과에 대한 우위성을 비교하는 논쟁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그간 두 회사는 우위성 비교논쟁이 상품의 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격렬하게 대립해 왔었다. 우선 파이저^컨슈머는 지난해 2월 自社에서 생산하는 리카르덴트라는 껌이 자일리톨 껌보다 치아의 표면에 있는 에나멜 질을 수복하는 기능이 2배나 높다는 광고를 제작 방영코자 했으나 일본 TV 방송국들이 거부로 광고를 방영치 못했다. 이에 파이저 社측은 이는 롯데 측이 독과점 하기 위해 방송사에 압력을 가했다고 판단,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신청했었다. 한편 롯데 측도 파이저의 광고는 객관적 실증에 근거하지 않는 비교이며 경품표시법상의 문제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가 일부 지나친 점은 있었지만 독과점법 위반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파이저사 社의 광고를 방영치 않은 것은 방송국의 독자적인 판단이었다고 답했다. 공정위는 또 롯데 측의 조사 요청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이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태 논란여부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사람은 빈 속으로 출근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과 비만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abc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린다 밴 혼 박사는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심혈관질환 예방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abc는 전했다. 밴 혼 박사는 1992년에 시작된 `관상동맥 위험 조사"(CARDIA)에 참여한 25~37세의 백인 2천59명, 흑인 1천884명에 대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을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예고신호인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거나 비만이 될 위험이 최고 55%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생후 1년 동안에 집안에서 개를 키운 아기는 성장 후 알레르기 반응이 훨씬 줄어드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CNN이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연구발표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신생아 286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출생 후 1년간 개를 키운 집에서 자란 아기가 성인이 된 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비율은 19%로 개 없는 집에서 자란 아기의 33%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아기 주변에 개가 있으면 면역체계 중 알레르기를 막는 성질의 세포가 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
미국 소아치의학회(AAPD)가 최근 코카콜라사로부터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보건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그동안 소아치의학회는 어린이 충치예방 캠페인에 앞장서온 대표적 학회로서 충치를 유발시키는 청량음료사의 기부금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학회측은 “이 기부금은 순수한 연구보조금으로서 코카콜라사가 연구의 종류나 결과물에 대해 어떤 간섭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학회측은 또 “소아치의학회와 코카콜라사는 앞으로 어린이의 전반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공동교육활동을 펴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보건증진단체 중 하나인 `공익과학센터"의 마이클 제이콥슨 전무는 “소아치의학회가 세계최대 청량음료사와 동반자관계를 갖기로 했다는 소식에 개탄스럽다”면서 “코카콜라사가 100만달러로 건강전문가단체를 매수하는데 성공한 셈”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한편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설탕과 산성분이 치아의 에나멜 조직을 부식시킨다고 알려지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발병 위험 크게 감소 시켜 낮은 단위의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구강암과 인후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약리학연구소의 크리스티나 보네티 박사는 `영국 암 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병 같은 다른 이유로 아스피린을 5년 이상 복용하고 있는 암 환자 965명과 정상인 1천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저단위 아스피린 복용이 인후-구강암 위험을 6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네티 박사는 아스피린이 염증에 관여하고 암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이클로옥시게나제-2라고 불리는 효소에 작용함으로써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네티 박사는 또 이 효소는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과도 관련 있는 만큼 아스피린이 이런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은 이미 두통과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새로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 암연구소의 리처드 설리번 박사는 단순한 진통제로 시작된 아스피린이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발견 중에 하나
美 생명공학社 아사 데칼로 박사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예정이다. 의학전문지 `감염과 면역" 인터넷 판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어젠타 바이오테크놀로지스 사의 아서 데칼로 박사가 치주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Phorphyromonas gingivalis)를 이용, 치주염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칼로 박사는 “치주염 백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로 하여금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세포에 달라붙는 데 일종의 개폐 `스위치"역할을 하는 깅기파인스라고 불리는 효소의 항체를 형성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데칼로 박사는 또 “현재 실험용 백신 몇 가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쥐에 주사한 결과 턱뼈의 손상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데칼로 박사는 “현재 이 백신의 효과를 더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백신이 완성되면 우선 치주염 위험이 높거나 이미 치주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데칼로 박사는 구강 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들이 치주염 이외에도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같은 다른
정신유전학 최신호 여성이 남성보다 불안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BBC 인터넷 판은 지난 3일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의 메리-앤 이노크 박사가 의학전문지 `정신유전학" 최신호를 통해 “여성은 뇌의 생화학 메커니즘 상 남성보다 불안에 빠지기 쉽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이노크 박사는 “남녀를 대상으로 DNA 분석, 뇌활동 기록, 심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불안을 진정시키는 COMT라고 불리는 뇌의 효소 분비량이 남성보다 적으며 이 때문에 남성보다 쉽게 불안과 긴장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노크 박사는 또 “특히 Val 158Met라고 불리는 유전자가 변이 되어 있는 여성은 COMT 분비량이 3~4배 감소하면서 불안을 느끼는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은 같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불안의 정도가 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
비만 남자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지난 4일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대학의 메릴 엘리아스 박사는 남자 1400여명의 건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엘리아스 박사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비만에 해당하는 30 이상인 사람은 지능 테스트 성적이 평균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만이 지능저하를 가져오는지 아니면 반대로 지능저하가 비만을 일으키는지는 알 수 없다고 엘리아스 박사는 말했다. 안정미 기자
카페인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약효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관절염과 류머티즘" 2월호 인터넷판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샤레-제데크 메디컬센터의 기데온 네셔 박사가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하루에 두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관절염 치료제의 약효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네셔 박사는 관절염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39명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증세와 식습관을 3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카페인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조조(早朝)강직과 관절통 증세 호전 정도가 현저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셔 박사는 “관절염 치료제 대부분이 아데노신 분비를 촉진하면서 약효를 발휘하는 데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염증을 감소시키는 아데노신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관절염 치료제의 약효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네셔 박사는 “하루에 카페인 섭취량이 180mg 이상이면 관절염 치료제의 약효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많이 웃는 것도 당뇨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국제 과학 진흥 재단의 `심(心)과 유전자 연구회"가 당뇨병 환자에게 만담 등을 보여줘 웃게 하는 실험을 한 결과 식후 혈당치가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이 연구회는 이틀간 쓰쿠바시 주변에 사는 중^장년 당뇨병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 첫날에는 혈당치 측정 1시간 전부터 일부러 당뇨병메커니즘에 관한 강의를 한 후, 둘째날에는 측정 전에 만담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시켰다. 연구회 관계자는 “이틀동안 정오에 점심 식사를 하게 한 후 2시간 뒤 혈당치를 측정한 결과 공복시와의 혈당치 차이가 첫날은 평균 123인 반면 둘째날은 77로 큰 차이를 보였다”며 “종래의 식이, 운동 요법과 함께 웃음이 새로운 당뇨병 치료 요법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실험에 참여한 환자의 혈액 분석을 통해 혈당치 저하의 유전자메커니즘 등을 좀더 세밀히 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러시아에서는 최근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독감 발병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지난 18일 시베리아 동남부 쿠르간주(州) 주도 쿠르간에서 최근 유행성 독감이 발생, 3천여명이 발병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계당국에 따르면 감기 발병자는 주로 어린이들이지만, 전염성이 워낙 강해 어른을 포함한 가족과 학교 전체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당국은 “이번 유행성 독감은 구토와 설사를 비롯해 무기력감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한 번 걸리면 최소 1주일 가량은 고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시내 모든 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각종 문화 및 스포츠 행사들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중지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독감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전염성 독감이 유행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