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4.2개서 2002년 2.3개로 일본에서는 12살 아이들의 경우 1인당 충치가 1992년 4.2개에서 2002년에는 2.3개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문부성은 지난 10년 동안 천식 아동의 수가 2배 증가했으며 고등학교 학생은 3분의 2가 근시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유일하게 충치율이 개선됐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문부성은 2002년 통계자료를 통해 7세에서 12세 학생들의 천식 발생률이 지난 10년 사이에 2.7%를 기록했으며 이는 1992년의 1.2%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 4세에서 6세 아동들은 1.3%였다. 문부성은 천식 발생률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공기오염, 식습관의 변화,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근시는 유치원 아이들이 1992년의 20.2%에서 26.5%로, 고등학생들은 59.2%에서 63.8%로 각각 늘어났다. 평균신장과 체중은 13살 남자아이의 경우 30년 전 아이들에 비해 각각 5.3cm, 5.7kg 늘어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랜싯" 최신호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성인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의 롭 반 담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30세에서 60세의 네덜란드 남녀 1만7000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성인당뇨병 발생률이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흡연, 체중 같은 다른 당뇨병 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담 박사는 말했다. 담 박사는 별도의 실험에서 14일간 커피 섭취량을 늘린 결과 공복시 혈당(FPG)이 낮아졌으며 레귤러 커피를 20일 동안 카페인 없는 커피로 대체해도 FPG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카페인 이외에 커피 속 다른 성분이 포도당 대사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담 박사는 지적했다. 담 박사는 카페인은 인슐린 민감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카페인 외에 마그네슘과 클로로젠산 같은 커피의 다른 성분이 당뇨병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앞으로 또다른 연구를 통해
최근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래된 화장품을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자극, 알레르기 등의 박테리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 관심을 끌었다. 미국 예일대 의대 피부과 리사 도노프리오 교수는 화장품의 유효기간은 회사에 따라 임의적으로 정한 것이 적지 않다면서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오래된 화장품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대 의대 피부과 로빈 애쉬노프 교수는 특히 화장품의 질감이나 색, 냄새가 달라지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며 3~4개월마다 화장품을 바꾸는 습관이 박테리아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日오사카 치대 치아의 에나멜 질이 발하는 형광을 이용해 겉으로 보기에는 진단할 수 없는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는 ‘조기 우식 진단 시스템’ 이 개발됐다. 일본의 치과관련 신문은 지난 18일 오사카치대 대학원 구강 위생학과 칸발 마사키 교수 등의 연구진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치는 입안의 충치균이 당 분해 시 발생되는 산에 의해 치아 표면의 에나멜 질을 녹이게되는데 이때 에나멜질 내의 칼슘 분이 녹으면서 탈회가 진행된다. 이에 이 진단 시스템은, 치아에 청색의 형광 빛을 갖다 대는 것으로 탈회가 진행되고있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으며 이때 정상 조직은 황녹색의 형광을 발하게 된다. 그러나 치아 우식이 진행된 부분은 난 반사에 의해 형광의 반사가 약해져, 검게 보이게 되며 검게 보이는 정도가 심할수록 치아 우식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신문은 또 이러한 진단은 몇 분만에 끝나, 화상 해석으로 탈회부분의 면적과 깊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인용 보도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 코베시의 카와니시 토시오 개원의는 “치료의 현장에서 조기우식을 찾아내기도 힘들뿐더러 충치의 진행 방향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주사바늘이 개발됐다. 연합뉴스는 일본의 의료용구 회사인 ‘데루모’가 직경이 세계 최소인 0.2㎜에 불과한 주사 바늘을 개발했다고 지난 16일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이 주사 바늘은 피부를 찌를 때의 상처 크기를 작게 함으로써 주사를 맞을 때의 따끔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도록 개발됐다. 바늘을 가늘게 할 경우 주사액이 흘러 들어가기 어려운 지금까지의 과제를 새로운 가공법으로 극복, 바늘 끝 직경을 종전보다 0.05㎜ 가늘게 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이 주사 바늘을 하루에도 몇번씩 스스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용으로 우선 제품화하는 등 2년 내에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미국의 의학전문지 ‘심장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녹차를 매일 마실 경우 심장마비 위험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국립방위의과대학의 모미야마 유키히코 박사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 질환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심장질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혈관조영 검사를 받은 3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녹차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42%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모미야마 박사는 “녹차에 많이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심장건강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모미야마 박사는 또 “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야채 적포도주 등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유리기’라는 유해산소분자가 일으키는 산화스트레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만성 위장장애인 기능성 소화불량을 치료하는데 최면술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위장병학’ 최신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와이센스하우 병원의 피터 훠어웰 박사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최면술을 비롯해 전문의 조언을 받는 지원요법, 제산제 투약 등 3가지 방법의 효과를 비교, 최면술이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효과 분석 방법은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최면술과 지원요법은 30분씩 12회, 제산제 등 약물투여는 16주동안 실시, 경과를 분석했다. 신경철 기자
여성의 25%가 `바쁜 여성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abc 인터넷판은 최근 `바쁜 여성 증후군(HWS: Hurried Woman Syndrome)"이란 책을 펴낸 브렌트 보스트 박사의 말을 인용, 미국의 25세에서 55세까지 여성 4명중 1명 꼴인 약 6천만명이 이같은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트 산부인과 개원의는 “최근 15년간 많은 의사들이 이같은 신종 증상을 보고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정상이라고 여기는 바쁜 생활양식이 스트레스와 조급성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스트 의사는 “체중 증가와 성욕 저하, 침울함, 피로 등 4가지 증상으로 대표되는 HWS는 직장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들 뿐만 아니라 과중한 직장 일에 시달리는 독신 여성과 전업주부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뇌 화학작용 자체가 변화해 가벼운 우울증과 같은 상태가 되므로 전문가들은 이 중 두세 가지 증상을 겪으면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 피로와 체중 증가는 빈혈이나 갑상선 저하, 또는 감염증이나 대사문제 등 신체 이상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스트 의사는 “HWS의 가장 큰
최근 유럽연합(EU) 15개국 보건부 장관들은 회의를 열고 신문, 방송, 잡지 등의 담배 광고를 금지하는 담배광고 규제 지침을 채택했다. 또 유럽연합은 담배회사의 대형 국제행사 후원도 금지키로 결정했다. 이번 규제 지침 채택으로 오는 2005년부터 시행될 이 규정은 △담배회사는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와 방송, 인터넷 등에 담배 광고를 할 수 없으며 △스포츠등 대형 국제행사를 후원할 수 없게 된다. 신경철 기자
부비동·눈으로 통증 이완 복잡해지기도 美 치아미용학회 껌을 잘못 씹을 경우 주변 근육에 압박이 가해져 긴장성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국제치아안면미용학회의 마틴 고먼 박사는 지난 3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치아의 씹는 구조가 잘못된 사람인 경우 껌을 씹을 때 턱 근육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통증은 머리, 눈, 또는 목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고먼 박사는 또 “턱 근육이 과도하게 활동하면 그로 인한 통증을 인근의 부비동이나 눈의 근육으로 전가해 통증이 아주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며 “머리나 두개골을 만졌을 경우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치아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먼 박사는 “이러한 통증은 치아의 교정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獨, N-TV 보도 과체중과 비만이 독일인들에게 있어 건강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스전문 채널 N-TV는 베를린 소재 로베르트-코흐 연구소가 최근 독일인 4030명을 대상으로 과체중과 비만을 가늠하는 표준방법인 체격지수를 측정, 남성의 67%, 여성의 50%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체격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이 지수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이며 20~25는 정상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조사대상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는 비만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지방과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는 반면 섬유질 섭취는 부족한 식습관의 불균형에서 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비만 다음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전적인 요인, 운동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알코올 섭취량도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과체중과 비만은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 심혈관질환과 심장마비, 암 등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