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 보도 앞으로 교정 치과의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예측 기사가 보도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비전 21"이라는 특집 기사에서 생명공학과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직업분포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치아에 대한 3차원 영상촬영으로 조기에 치열 부정교합 등을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교정 치과의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임은 또 이와 더불어 주식· 자동차· 부동산 거래 등의 중개인은 인터넷에 의한 전자거래로 대체되고 온라인을 통한 원격 강의 수단이 늘어남에 따라 교실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강의하는 전통적인 교사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사이버 신문 및 잡지 발행이 늘면서 `인쇄 언론"의 비중이 줄고 복사기 제조업 등 인쇄업 전반이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업무의 수평분권화로 업무 시간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돼 최고경영자(CEO)직책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예측했다. 타임은 또 시험관 아기 등 체외수정을 통한 불임치료가 더 활성화되고 인공 자궁이 개발될 전망이어서 `부모의 직업적 역할"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은정 기자
미국의학협회지 견과류와 땅콩 버터의 섭취가 성인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7일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 프랭크 후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일주일에 견과류를 5온스(약 142g) 이상 먹는 사람과 땅콩 버터를 5 테이블 스푼 이상 먹는 사람은 성인당뇨병 위험이 각각 30%와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 박사는 “34세에서 59세의 여성 간호사 8만3818명을 대상으로 최고 16년에 걸쳐 실시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결과는 남성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후 박사는 “견과류가 어째서 당뇨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 결과는 성인당뇨병 유발 요인이 총지방이 아닌 특정 형태의 지방이라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견과류에는 지방이 70~80% 함유되어 있고 이 지방은 대부분 인슐린 감수성과 혈중 콜레스테롤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단(單) 또는 다(多)불포화지방이라고 후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비해 포화지방과 전이지방은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저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성
美 식약청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갑자기 심장이 멎는 심장마비 환자를 살려낼 수 있는 전기충격장치인 심세동제거기(心細動除去器)의 가정용 모델을 승인했다. 배터리 나간 자동차에 시동을 걸 때 사용되는 점프 스타터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심세동제거기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환자 발생에 대비해 공항, 여객기, 쇼핑 몰, 테마파크, 카지노 등 공공장소에는 대개 비치되어 있다. 그러나 가정용 모델이 개발되어 이를 FDA가 승인하기는 처음이다. 심장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심박동이 정지되면 심폐소생술(CPR)로 얼마간 시간을 벌 수는 있지만 심세동제거기가 있어야 전기충격으로 심장을 되살릴 수 있다. 필립스 일렉트로닉스 사가 개발한 ‘하트스타트’라는 이름의 이 가정용 심세동제거기는 기계의 각 작동 단계마다 초등학교 6학년이면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사용자에게 안내해주기 때문에 처음 사용자라도 기계의 지시명령을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 최근호는 빵 껍질에 암을 비롯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독일 뮌스터 대학 식품화학자인 토마스 호프만 박사와 영양식품학연구소 베로니카 파이스트 박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빵 껍질에 항암 작용 및 심장질환 예방 작용을 하는 ‘프로닐-라이신’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진은 “빵을 구울 때 곡물 단백질의 일종인 아미노산 라이신이 밀가루 속의 전분질과 반응해 생겨난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소맥과 호밀을 섞어 만든 빵이나 오래 발효시킨 거친 호밀가루로 만든 검은 빵에는 흑맥주 속에 함유된 만큼의 많은 ‘프로닐-라이신’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닐-라이신’은 일반적으로 과일이나 야채 속에 들어 있는 유사한 천연물질들과는 달리 빵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철 기자
엄격한 싱가포르 사회 규제의 상징이었던 껌 판매 금지 조치가 내년부터 풀린다. 싱가포르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교섭 과정에서 미국산 껌 수입, 판매를 허용키로 합의, 10년만에 싱가포르 시내에서도 껌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미국산 껌 중에서도 무설탕 껌에 한해서만 수입, 판매를 허용할 방침임을 밝혔으며 수입 허가를 받으려면 치과의사의 인증이 필요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1992년 거리와 버스, 열차 등에 붙은 껌을 제거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아예 껌 판매 자체를 금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겨울철 면역 기능 향상 쇠고기, 고구마, 버섯, 홍차(또는 녹차), 요구르트가 겨울철 면역기능을 향상, 감기 예방에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a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양학자 하이디 스콜니크 박사는 미국의 모 방송프로에서 감기예방용 식품에 쇠고기, 고구마 등 5가지 식품을 제시, 면역체계 강화를 위해 이 식품들을 자주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스콜니크 박사는 이들 식품에 대해 △쇠고기는 외부로부터 체내에 들어온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백혈구를 만드는데 특히 도움을 주며 △고구마는 비타민 A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면역체계의 1차 방어선인 피부를 보호하며 △버섯은 쇠고기처럼 역시 백혈구 생산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스콜니크 박사는 또 △홍차와 녹차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유해산소를 소탕해주며 △요구르트는 우리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 공급원으로 좋은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신경학’ 인터넷판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알려진 간질발작이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는 것도 일종의 간질발작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신경학’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된 미국 워싱턴대학의 M.J 도허티 박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간질발작 때면 노래 가락을 반복해 부르는 간질환자 2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한 환자는 53세로 ‘그리고 또다시’란 말을 노래 가락으로 반복했으며 30대의 또 다른 환자도 인기만화 주제가를 되풀이해서 불렀다고 도허티 박사는 전했다. 도허티 박사는 “간질발작 중이나 그 직후에는 코를 부비거나 입맛을 다시거나 한 가지 낱말, 기침, 날카로운 비명을 반복하는 등 이른바 ‘자동능’이라고 불리는 반복동작이 나타나지만 노래 반복 같은 복잡한 형태의 자동능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운동역량이 건강한 여성의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학연구소의 사미아 모라 박사와 연구진은 1972년에서 1976년까지 시행된 Lipid Research Clinics Prevalence Study 결과를 분석했다. 30~80세의 건강한 여성 2994명을 대상으로 러닝머신으로 측정된 최고운동역량이 일반적인 심혈관계 위험요인과 상관없이 장기간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평균 20년에 걸쳐 조사대상자의 14%인 427명이 사망했는데 러닝머신 시험에서 나타난 최고 운동역량은 무증상 여성에서 장기간 사망률의 강력한 예측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역량이 증가할수록 사망률 증가는 분명하고 일관됐으며, 운동역량이 상위 25%인 여성의 상대적 사망위험은 하위 25%인 동일 연령대 여성의 약 3분의 1이었다. 모라 박사는 “운동역량과 사망률의 관계는 질병 부담을 줄이고 무증상 여성에서 향후 위험을 정의하는데 있어 체력평가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정미 기자
싼 중국산틀니 해주고 독일제 속여 청구 니더작센주 건보조합 6백억여원 손해 주장 경찰 전국 수사확대 독일의 치과의사들이 의료기업체와 공모, 사상 최대 보험료 사기극을 벌여오다 최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독일 언론들이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말 독일 언론에 따르면 의료기업체와 공모한 독일 치과의사들이 환자에게 값싼 중국산 틀니를 지급하고는 7배 이상 비싼 독일제 틀니를 준 것처럼 허위로 의료보험료를 청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혐의가 드러난 1개 업체의 허위청구액이 최소한 1억유로 이상으로 추정되며, 현재 검찰이 허위청구 혐의가 포착된 다른 업체들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중인 만큼 허위 청구액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독일 서부 니더작센주 뮐하이머 소재의 치과재료회사 글로부덴트는 지난 수년 간 일부 치과의사들에게 개당 120유로에 불과한 중국산 싸구려 틀니를 판매하고 900유로인 독일제 틀니를 판 것처럼 허위영수증을 발급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치과의사들은 이 허위영수증을 건강보험조합이나 환자에게 제시, 글로부덴트사가 조합으로부터 비싼 틀니 값을 받도록 협조해준 뒤 나중에 업체
파나마에서는 요즘 ‘프레노(freno)’라 불리는 치아 교정기가 유행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파나마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치아교정 열풍이 불고 있어 교정기를 달고 웃으며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미인대회에도 교정기를 달고 나오는데 전혀 감점요인이 못된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파나마에도 의료보험이 있긴 하지만 치아교정은 보험대상이 아니어서 제법 비싸 일반인 월급 몇 달 분을 모아야 할 정도다. 안정미기자 jmah@kda.or.kr
보건전문지 ‘헬스 사이콜러지(Health Psychology)’ 최근호에 따르면, 화를 심하게 낼 경우 심장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연구진은 “심혈관질환은 흡연, 음주, 고콜레스테롤 등 대체로 위험한 요소를 가진 사람보다 분노를 많이 내는 사람에게서 더 일반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년동안 60세 이상 백인 남성 774명을 대상으로 혈액지질, 혈압, 적개심 수준, 흡연, 알콜, 공복시 인슐린 분비량 등을 측정한 결과 적개심 수준이 높은 남성들 중 5.8%(45명)가 최소 하나 이상의 심혈관질환 증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신경철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