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 맥그라스 교수팀 조사 결과 영국인의 75%가 치아와 잇몸이 건강한 것이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터헬스는 지난 8일 영국치과의사협회지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대략 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이 구강건강은 외모나 편안함과 먹는 방식에 대해 중요한 연관이 있으며, 50% 미만의 사람이 구강건강은 자신감이나 사회 생활, 로맨틱한 관계와 관련 중요한 요소라고 믿었다. 홍콩대학교 콜맨 맥그라스(Colman McGrath) 교수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외모에 있어서 구강건강이 매우 중요하며, 63%의 응답자가 편안함에 있어 구강건강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49%와 43%, 42%의 응답자가 각각 치아와 잇몸의 건강이 자신감과 사회생활, 로맨틱한 관계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치아가 20개 이하인 사람이 20개 이상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삶의 질과 관련된 구강건강을 감소시킨다고 응답했다. 맥그라스 교수는 “이번 전국적인 규모의 조사는 처음으로 치아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과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분석한 것”이라며 “조사팀은 75%의 사람들이 치아와 구강건강이 삶의 질
이식 수술의 실수로 인해 후유증이 생긴 일본 코베시의 40대 여성에게 170만엔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15일자 일본 매일신문에 따르면 오사카 지방 법원은 지난 14일, 이식 수술의 실수로 인해 후유증이 생긴 코베시의 40대 여성에게 170만엔을 배상하도록 오사카시 요도가와구의 치과의원 원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40대 여성은 지난 97년 9월 오른쪽 아래턱에 금속의 인공치근을 묻는 수술을 받은 후, 입술에 통증과 간헐적인 떨림 현상이 생겼다. 이에 여인은 이는 치과의사의 불충분한 설명과 수술 실수가 원인이라며 약 1200만엔을 손해배상 할 것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치과의원 측은 시술 전 환자에게 치료가 매우 곤란한 케이스임을 설명하고 환자에게 시술여부를 승낙 받음을 증명하는 진료기록카드의 기재를 근거로, 시술의 위험성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치과의원이 제시한 진료카드의 기록이 다른 날의 기재 예와 분명하게 달랐으며 기재된 일자가 소거된 점 등 진료카드의 신뢰성을 지적했다. 법원은 또 수술 시에 손상된 신경이 1년간 방치돼, 레이저 치료 시기도 벗어났다고 판단, 시술과 시술 후 관리의 과실을 인정해 위자료의 지불을 명했다. 사건
폐렴, 외상, 수술, 화상, 암, 에이즈 등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해 심할 경우 여러 기관의 기능을 마비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패혈증을 미리 막을 수 있는 예방백신이 개발됐다. 지난 17일 영국의 BBC 인터넷판은 이 예방백신을 동물실험에 이용, 그 효과가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이 예방백신을 개발한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킴 잰더 박사는 “패혈증을 일으키는 특정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화학물질 중 일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도록 해 본래의 화학물질이 나타났을 때 면역체계를 발동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잰더 박사는 또 “패혈증은 특정 박테리아가 생성시키는 화학물질에 대해 인간의 몸이 나타내는 과잉반응의 결과”라고 밝히면서 “개발한 백신을 쥐에 실험한 결과 과잉반응이 둔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잰더 박사는 “향후 임상실험에서도 효과가 입증되면 수술 받을 환자에게 사전에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큰 부상 등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80%는 패혈증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철 기자
담배를 아예 끊기 전에는 폐기능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흉곽" 11월호 인터넷판에 실린 스웨덴의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N. S. 고트프레드센 박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만여명을 대상으로 폐건강을 무려 14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담배를 완전히 끊지 않고 흡연량을 줄이는 것으로는 폐기능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트프레드센 박사는 “이 조사가 시작된 초기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담배를 하루에 15개비 이상 계속 피우거나 흡연량을 절반 정도로 줄인 사람 에 비해 40% 정도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트프레드센 박사는 “담배를 완전히 끊은 사람은 폐기능이 좋아지거나 악화속도가 느려지는 효과가 뚜렷한 반면 흡연량을 반 정도로 줄인 사람은 담배를 계속 피운 사람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처럼 호흡장애와 기침이 점차 악화되는 폐질환을 말한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ADA 투데이 뉴스 치과 아말감과 인지 기능장애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A 투데이뉴스는 환경보건지를 인용, 치과 아말감으로부터의 수은 노출과 인지 기능장애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콜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은 직업적으로 수은에 노출되지 않은 5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아말감 표면과 교합측의 아말감 표면, 소변의 수은 농도의 전체 숫자에 근거한 각 테마로서 수은노출을 평가한 결과 평균 아말감 표면은 10.6을 나타냈으며 교합측의 아말감 표면은 6.1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소변의 수은농도에 근거해서 샘플에서의 수은 노출 수준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인지기능은 신경심리학 테스트와 구조적 질문을 통해 평가됐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이용가능한 수복물로서 아말감의 이로운 점은 잘 묘사돼 왔다”며 “일반 환자와 치과의사 사이에서 아말감의 안전과 관련해 아말감의 수은 노출이 신경심리학적으로 별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구강악안면연구소과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지원으로 이뤄졌다. 안정미 기자
60대에서는 81%로 낮아져 2063명 조사 결과 지난 11월 8일 건강한 치아의 날은 맞아 일본 오키나와縣의 건강증진과가 현내의 주요 11개 기업 및 단체 2068명을 대상으로 성인 치과 보건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응답을 한 2063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일본 류큐신보가 지난 11일 발표했다. 縣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현재 책정중의 현 치과 보건 계획에 활용해 갈 방침. 조사에 따르면 `치아의 질병으로 인해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없다"는 비율이 20대의 25%에 비해 60대는 30%로 증가했다. `치주병을 정기 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자신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20대에서는 각각 95%, 92%로 나타났으나 60대에서는 81%, 89%로 낮아지고 있다. 보건 행동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칫솔을 사내에 두고 있는 사람"이 63%. `가끔 점심시간에 치아를 닦는 사람"이 73%를 차지했으며 `칫솔질 회수"는 1회가 16%, 2회가 43%, 3회 이상이 41%로 집계됐다. 또 `치아의 치료를 위해 금전적 시간적으로 다소의 희생을 치르더라도 치과를 찾아야 한다 "
`헬리코박터 필로리" 박테리아 감염 쉬워 치주염을 가진 사람들이 건강한 잇몸을 가진 사람들보다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필로리(Helicobacter pylori)라는 박테리아에 더 감염되기 쉽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ADA 투데이뉴스는 지난 11일 로이터헬스를 인용, 연구팀은 잇몸의 깊게 파인 공간(치주염에 걸렸을 때 이와 잇몸과의 간격이 더 벌어지는 공간)을 지닌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50% 정도 많이 헬리코박터 필로리에 감염돼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4504명인 전체 조사자의 25%만이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필로리에 감염돼 있었으나 이와 잇몸 사이의 간격이 5밀리미터 이상인 사람들의 41%가 헬리코박터 필로리에 감염돼 있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과거 또는 현재의 감염 신호인 헬리코박터 필로리에 대한 혈내 항체(blood antibodies)를 조사함으로써 감염 여부를 측정했으며, 과거의 조사에서 연구팀은 잇몸병과 관련된 공간의 샘플들을 직접 조사, 33%가 헬리코박터 필로리에 감염됐다고 판단한 바 있었다. 연구팀은 “전에는 구강(oral cavity)이 위를 재감염시키는 헬리코박터 필로리의 잠재적인 은신처라는 주장이 제
뇌 부위 `전전두엽"에 작용 야근자나 주로 교대 근무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갑작스런 졸음 현상을 차단하는 약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웨스트 체스터 소재의 세팔론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모다피닐’이란 약이 갑작스런 졸음 현상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세팔론 측은 “최근 개발된 이 약은 사람이 기억·주의력 등이 필요한 일을 할 때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뇌 부위인 `전전두엽"에 작용한다”고 말했다. 세팔론 관계자는 “교대 근무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약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더구나 헬리콥터 조종사들이 이틀동안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임무 수행을 무사히 마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수면성 무호흡증으로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이들이 낮에 졸음을 차단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금년 중 미국식품의약청(FDA)에도 판매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팔론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약 복용으로 인해 평소보다 더 오랜 시간 잠을 자야한다든가 하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이 약의 효능 임상실
英 래스키 박사 대장암을 초기에 알아낼 수 있는 새 진단법이 발표, 대장 관련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의 BBC 인터넷판은 영국 의학연구소의 암세포연구실에 근무하는 론 래스키 박사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대변 검사를 통해 `MCM-2"라는 분자의 유무를 찾아내는 방법으로 대장암 진단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래스키 박사는 “대장암 환자들과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변검사를 통해 `MCM-2" 분자를 측정, 대장암 환자 40명 중 37명이 MCM-2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히면서 “반면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래스키 박사에 따르면 MCM-2 분자는 새로운 DNA를 만드는 역할을 하며 급속히 분열하는 세포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장세포에는 없으며 암세포 또는 전암성 세포에만 많은 양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래스키 박사는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장암이 진단됐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주변으로 확산된 경우가 많아 그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래스키 박사는 또 “이번에 발견된 새 진단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아직 더 필
로이터헬스 보도 미국의 취학 전의 아동중 많은 아이들이 치과에 한번도 내원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낮은 가구의 어린이의 경우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지 못해 결국 치과에 내원했을 때 보다 심각한 문제에 이르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로이터헬스는 지난달 30일자에서 보도했다. Clemencia M. Vargas 메릴랜드 치대 교수는 “미국에서의 현재 치과진료 시스템 하에서는 치과진료가 부유층에게는 자유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으나 가난한 계층에게는 사치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제3국가보건영양상태조사(NHANES III : the third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관계된 2세에서 18세에 이르는 어린이와 청소년 90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2세에서 5세의 어린이중 37%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나 절반 이상이 치과에 한번도 내원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세에서 18세의 어린이중 75% 이상이 치과를 방문한 적이 있으나 8%는 치과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이 흑인이나 멕시코계 어린이보다 치과를 자주 방문했으며, 사회경제적으로
美 라베이스트 박사 연구 환자들은 자신과 같은 인종이나 종족의 의사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보건-사회행동"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토머스 라베이스트 박사는 아시아계 27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수민족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라베이스트 박사는 환자들에게 의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 같은 인종이나 종족의 의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환자들이 같은 인종이나 종족의 의사에게 더 신뢰감과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백인 환자들은 거의 전부가 백인 의사, 아시아인은 약 절반이 아시아인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흑인은 21%, 히스패닉계는 19%로 낮게 나타났지만, 치료의 만족도에서는 같은 인종, 종족의 의사에게 진료받은 환자가 다른 인종의 의사로부터 치료받은 환자보다 현저히 높았다. 라베이스트 박사는 그러나 이는 물론 환자가 반드시 같은 인종의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며 다만 환자가 의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같은 인종의 의사를 선호하고 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