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선 구명조치 의무 법적 명시 응급 환자 발생시 치과의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최근 영국치과의사보호협회에 한 회원으로부터 응급 환자 발생 시 치과의사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의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 영국치과의사보호협회는 치과의사가 긴급 시, 구명 조치를 게을리 해, 협력에 태만할 경우를 이에 대한 책임소지가 있는지를 임상 치과 평의회에 질의했다. 그 결과 임상치과평의회는 이는 치과의사로서의 직무에 반한다고 파악할 수는 있어도 영국내의 법률에 준거할 때 치과 의사에게 의무 위반이 생기는 일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치과의사보호협회 르파트·홉펜브라우 회장은 “설령 응급환자 처치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할지라도 의료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치과의사가 최신의 구급 소생 처치를 체득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며 예를 들어 비행기내에서 일어난 승객의 구급 시에는 솔선해서 구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르파트·홉펜브라우 회장은 또 “비록 치과의사로서 치아의 치료에 중점적으로 종사하고 있다고 해도, 긴급 시에는 전문 지식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인 경우에는 치과의사에게 위급시 구
타액의 물질이 엄마의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로부터 아기를 보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ADA 투데이뉴스는 지난달 30일자에서 로이터헬스를 인용, 타액에 비교적 높은 수준의 특별한 화합물을 함유한 아기는 HIV에 감염된 엄마로부터 전염될 확률이 낮다고 보고했다. Carey Farquhar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분비성 백혈구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SLPI : secretory leukocyte protease inhibitor)라 불리는 타액의 화합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기는 엄마로부터 HIV에 감염될 확률이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Farquhar 교수는 “결국 아기로부터 엄마의 HIV감염을 막기 위해서 SLPI의 작용과 흡사한 약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며 “SLPI는 약으로 작용될 수 있는 단백질이다”고 말했다. HIV-1은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메이저 타입이며 섹스를 통해서 전이되거나 엄마로부터 아이에게 감염된 피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또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2보다 더 빠르게 에이즈로 진행된다. 이전 연구에서 타액의 SLPI는 항바이러스성이며 항균성이며 항염증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 녹농균이 만드는 단백질 아주린(Azurin)이 암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아난다 차크라바티(미생물학·면역학) 교수는 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녹농균의 경우 박테리아 전체 대신 아주린 단백질 분자만을 사용한다면 감염기능은 제거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특성은 그대로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크라바티 교수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력이 결핍된 쥐를 이용,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암세포를 주입한 다음 아주린을 투입한 결과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암세포 억제 단백질인 p53의 활동이 촉진됐다”면서 “22일만에 암종양이 평균 60%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뇌졸중 예고 증상 남녀 차이 男 마비증세 女 두통현상 뇌졸중 예고 증상이 남녀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지 `응급의학 연보" 최신호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의 루이스 모겐스턴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여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알려진 뇌졸중 예고증상과 달라 뇌졸중이 발생했음에도 치료가 지연돼 치료효과가 큰 시간대를 놓치는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
심각한 질병 원인으로 잘못 인식 경미하거나 간헐적 증상만 발생 teething(이가 남)이 여전히 다른 질병을 유발한다고 오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4일자 ADA 투데이뉴스에 따르면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료업계 종사자들(heath care providers)은 여전히 아이들의 많은 질병을 teething의 탓으로 돌린다고 호주의 연구팀이 보고했다. 호주 왕립 아동병원의 Wake 박사와 Hesketh 박사는 “최근의 연구에서 teething은 `경미하거나 간헐적인 증상"을 유발할 뿐임이 증명됐다”며 “그러나 현재의 조사 결과는 광범위한 전문직 종사자들(간호원, 약사에서 소아과 의사까지)이 여전히 teething은 열과 감염, 염증과 같은 많은 증상을 유발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많은 의료업계 종사자들은 아기가 teething으로 인한 통증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teething 젤과 acetaminophen을 계속 권유했으며,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약사들은 이가 나는 아이(teething child)를 달래기 위해 진정제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Wake 박사와 Hesketh 박사는 영국의학저널 금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 거주하는 한 노파는 맨손으로 아무런 고통없이 이를 뽑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일간 콤파스가 지난달 11일 보도했다. 북수마트라 만달링 나탈 지역에 거주하는 보루 나수티온이라는 이름의 이 노파는 하루 평균 한 명의 치통 환자들이 찾아오면 엄지와 검지를 입안으로 넣어 충치나 사랑니를 뽑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노파는 여러 종류의 나뭇잎으로 손수 만든 것으로 진통제 기능을 하는 전통 약품을 입속에 넣은 뒤 왼손으로 환자의 머리를 잡고 오른손으로 문제의 이를 잡아 당기면 아무런 고통 없이 이가 뽑힌다는 게 주민들의 전언이다. 안정미 기자
구취가 심한 어린이인 경우 신체 내에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겠다. 기생충이 어린이 입 냄새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터키 종굴다크 소재 카랠마스대학의 바흐리 에르미스 박사를 비롯 그의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소아. 청소년의학" 최신호에서 구충제를 복용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입냄새를 없애거나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생충에 감염된 어린이들을 두 집단으로 분류한 다음 한쪽에는 구충제를, 다른 쪽에는 위약(僞藥)을 각각 주고 두 집단의 반응을 비교 관측했다. 그 결과 메벤다졸 구충제로 기생충을 치유한 어린이들의 경우 28명중 18명이 만성적인 입냄새에서 벗어났으나 위약을 투여 받은 24명의 어린이들은 불과 2명만이 만성적 입냄새를 치유할 수 있었다. 또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 메벤다졸 구충제로 52명중 14명이 입냄새 증세를 개선했으나 위약을 복용한 어린이는 48명중 10명이 호전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기생충이 어린이 입냄새를 유발하는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요충에 감염된 어린이가 메벤다졸 구충
한국의 홍삼이 당뇨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크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국제인삼 심포지엄에 참석한 캐나다 토론토대 의대 영양학과 및 내분비내과 블리디미르 벅산 교수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 홍삼의 효능을 조사한 임상연구결과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치료제와 홍삼을 함께 먹게 한 뒤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과 비교, 인슐린 분비가 30% 정도 감소하는 효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한국 홍삼의 효능에 자신도 놀랐다”고 밝혔다. 벅산 교수는 “특히 50대 후반의 당뇨병증후군 환자들에게는 홍삼이 당뇨병 발병을 늦추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홍삼을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대체의학적 접근도 고려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벅산 교수는 “홍삼이 약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임상연구가 이뤄져야할 것이며 약리학적 효능을 규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가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본이 세계에서 담배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지난 16일 제네바에서 개막된 ‘담배규제조약’ 협상에 맞춰 발표한 ‘세계 담배지도’에서 일본이 연간 8백35억여개피의 담배를 수입,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남성 흡연율은 선진 7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52.8%로 조사됐으며 반면 여성 흡연율은 13.4%로 선진 7개국 중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남녀를 합한 일본인의 평균 흡연율은 33.1%로 선진 7개국 중 35%인 독일, 34.5%의 프랑스 다음으로 조사됐다. WHO 관계자는 “이번에 담배규제조약 협상에 맞춰 ‘세계 담배지도’를 발표한 것은 담배규제에 반대하며 거대 담배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미국, 일본 등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신경철 기자
美 아이오아대학 아래턱 치열궁 넓어져 생후 2살이후 지나친 고무젖꼭지나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영구적인 치아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 아이오아대학의 워렌(Dr. John Warren) 박사는 갓난아이부터 5세까지의 아동 37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근거로 유아들이 물건을 빠는 습관을 빨리 고치면 고칠수록 구강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워렌 박사는 출산후 2살이 넘게까지 고무젖꼭지를 빨았던 아이들은 손가락을 빤 아이들에 비해 아래턱의 치열궁(齒列弓)이 더 넓었다는 사실을 美 교정학 및 구강악안면 교정학회지에 발표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의 사람들은 치아를 맞물렸을 때 윗니가 아랫니에 비해 약간 튀어나오는 경향을 보이나 물건을 빠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뺨의 근육들로 하여금 윗턱을 안쪽으로 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좁아지게 만들고 혀를 아래로 향하게 함으로써 아래턱은 넓게 만드는 현상을 볼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하게 물건을 빠는 행위는 치아사이를 벌어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렌 박사는 2살이나 3살전에 빠는 행동을 못하게 했을 경우 이러한 현상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하면서 가장 이상적으로 빠는 버릇을 고쳐줄 시
등과 허리 등 몸 뒷부분 통증의 원인 중 상당수가 심리적 원인에서 유발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통증학회 총회에서 보쿰대학교 모니카 하젠브링 교수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직장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인 배부(背部) 통증의 원인 가운데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구부린 자세로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서 있는 등 잘못된 자세 다음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하젠브링 교수는 이에 대해 “배부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세 교정뿐 아니라 이젠 심리적 원인 해소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젠브링 교수는 “배부 통증 환자의 80%가 수술 없이 통증을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너무 쉽게 수술을 택하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하면서 “수술 후에도 재발의 위험은 항상 있다”고 경고했다. 신경철 기자
1년내 완제품 출시 계획 존 스마트 박사팀 게 껍질을 이용해 만든 충치 예방 치약이 영국에서 개발됐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존 스마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1일 게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과 항균제인 트라이클로산 등의 입자를 섞은 중합체(重合體)를 주입한 치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박사는 “치료제를 구강에 더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치약의 주성분인 글리세롤에 섞인 (치료)입자들은 충치와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구강내)구멍과 틈에 들어가 항균제 역할을 하게된다"고 설명했다. 키토산은 게 등 갑각류와 딱정벌레 등에 있는 키신에서 얻어낸 물질로 끈적끈적한 성질을 가진 입자를 만들어내 타액에 젖은 구강 조직에 2~3시간 달라붙어 있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최대 효과를 위해 치료제의 구강 잔류를 24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찾는 등 보완을 거쳐 세정 효과만 있는 현행 치약 시장에 1년 내로 완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