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인터넷판 보도 영국의 BBC 인터넷판은 최근 달리기가 퇴행성 관절질환인 골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짐 프라이스 박사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 84년부터 평균 연령이 58세인 달리기 클럽 회원 538명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423명을 대상으로 골관절염 발생률에 대해 검사한 결과 달리기 그룹은 5% 정도였으나 비운동 그룹은 2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박사는 “달리기 그룹은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 형성 미네랄 손실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관절이 닳고 해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골관절염은 달리거나 조깅으로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으며 골관절염 발생률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돕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사기간 중 대상자들에 대해 매년 X선 검사를 실시해 골관절염 진행 여부를 점검하고 골다공증 징후를 진단했으며 일주일에 6~20km 정도 달릴 때가 골관절염 발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반아말감주의자들이 국민 건강 위협 NCAHF, 성명서 통해 아말감 옹호 아말감은 안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DA 투데이뉴스는 지난 11일 보건오도방지위원회(National Council Against Health Fraud)의 아말감 충전에 대한 성명서를 인용, 치아아말감 충전은 안전하며 반아말감주의자들이 국민의 복지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어떤 치과의사도 아말감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장할 수 없다”며 “아말감의 안전에 대해서 그릇된 주장을 하는 치과의사는 불필요하게 환자를 근심하게 만들고 치과의사라는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약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 위원회는 “수은은 어떤 면에서는 위험하지만 아말감에 있는 수은은 화학적으로 다른 금속과 결합돼 안전함으로 치아진료에 적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수은과 아말감의 다른 금속과의 관계를 설명하자면 수소는 폭파하기 쉽고 산소는 불붙기 쉽지만 결합하면 물을 생산하는 것과 같다”며 “아말감이 해를 준다는 것은 물을 마시면 폭파되고 화염으로 불붙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아말감은 가장 철저하게 연구되고 테스트된 충전재로서 현재 사
암 최신호 의학전문지 ‘암’ 최신호 인터넷판은 카레 향료에 포함돼 있는 한 화합물이 인체내 종양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게재,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구마모도 대학 히다카 히데키 박사 및 연구진은 “카레의 주원료인 인도산 생강과 식물 강황의 색소성분인 쿠르쿠민이 한 특정부위에 백혈구를 몰리게 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인터루킨 8(IL-8)’이라는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히데키 박사는 또 “카레에 있는 이 화합물은 인터루킨 8의 생산을 억제할 뿐 아니라 인터루킨 8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NF-KappaB 분자의 활동도 감소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은 “카레의 색소성분인 쿠르쿠민을 췌장암 세포에 투여한 후 조사한 결과 인터루킨 8의 생산과 NF-KappaB의 활동이 쿠르쿠민의 분량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연구진은 “카레의 이 화합물이 상처치료를 비롯한 알츠하이머병과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獨슈피겔 보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지난 3일자를 통해 흔히 가을철이 돌아오면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기후변화에 신체가 정상적으로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연구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뮌헨대학 의과대 울리히 헤게를 정신과 교수는 “유독 가을철에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지는 현상은 햇빛이 부족해지면서 우리 몸의 수면 및 기상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일시적으로 피곤감과 허탈감, 단 맛에 대한 강한 식욕 등의 증세가 나타나지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헤게를 교수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은 다른 계절에도 있으나 특히 가을철에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가을에 시작해 봄쯤에 끝나는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게 많다”면서 “이 경우 밝은 햇빛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산책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헤게를 교수는 만약 우울감으로 인해 수면방해나 절망감 등의 현상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는 의사에게 반드시 문의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울 증상은 햇빛의 양이나 내리쬐는 시간 뿐 아니라 전반적인 기후와 유전인자, 사회·문화적 요인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
ADA 투데이뉴스 과학자들이 구순구개열 유전자를 발견했다. ADA 투데이뉴스는 Nature Genetics 10월호를 인용, 과학자들이 구순구개열의 증후에 책임이 있는 유전자를 정확히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IRF6이라 불리는 유전자는 입술과 구개, 피부, 생식기관의 정상적인 형성에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듯하며, 구순구개열의 가장 보편적인 징후인 Van der Woude 증후군의 원인이라고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또 Van der Woude 증후군이 모든 구순구개열 케이스중 약 2%정도만 관련 있다손 치더라도 징후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결함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생물학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IRF6유전자가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페론의 생산을 유발하는 다른 유전자와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에 구순구개열이 임신중 바이러스 전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정미 기자
감자 속에 풍부한 아밀라제의 작용으로 상처의 치유에 좋은 효과를 보여 이미 몇 개국에서는 사용허가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미네소타 메이오클리닉의 마크 에레트 마취 전문의는 감자가루(starchy powder)의 새롭고 놀라운 작용으로 매우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자가루를 상처 부위에 뿌리면 마치 스폰지처럼 혈액을 흡수하여 혈액을 응고시킨후 정상적인 응고반응이 끝나면 감자가루에 함유된 아밀라제가 감자가루 자체를 분해시켜 2차감염의 기회를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美마취학회 연례회의에서 에레트박사는 30명의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감자가루의 혈액응고 효과와 안전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상완부 동일 위치에 길이 5mm 깊이 1mm의 상처 2곳을 낸후 한쪽에는 감자가루를 뿌리고 다른 편에는 뿌리지 않은채 압박지혈을 실시했다. 지혈까지의 시간및 10분후 7일후 30일후 치유 정도를 사진 촬영했다. 조사 결과 감자가루를 부린 상처는 대부분 즉시 지혈된 반면 압박만 한 상처는 지혈까지 평균 6분정도가 소요됐다. 미립자 형태로 가공된 크림색의 감자가루 제제는 이미 지난해 OTC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블리드엑스라
가족력에 정신질환 있으면 자살 가능성 2배정도 높아 자살과 정신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주간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덴마크 아르후스대학의 핑 키르 박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를 비롯해 형제자매, 친척 중에 자살한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할 위험이 2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키르 박사는 또 가족, 친적 중에 약물남용, 우울증, 성격장애, 반사회적 행동 등 정신질환자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 가능성이 50%나 높게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키르 박사는 “이같은 결과는 9∼45세 사이의 자살한 사람 4천262명과 일반인 8만238명의 가족력을 비교 분석한 가운데 나타난 것”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자살을 유발할 수 있는 사회, 경제적 요인들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혈액 속의 단백질패턴 검사로 전립선암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단백질 표지(marker)가 발견됐다고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채플힐 노스 캐롤라이나대 전립선암 전문의 데이비드 언스타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립암연구소(NCI) 저널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서 혈액 한 방울에 들어 있는 단백질 흔적의 형태만으로도 전립선암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스타인 박사는 연구가 더 진행될 경우 이 방법은 전립선암의 진단촬영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불필요한 생체검사를 현저히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
부산아시안게임이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거둔 성적은 역대최고란다. 금메달을 96개나 따고 2등을 했다니 참 대단하다. 중국이 1등을 했다지만 그들의 머리 수를 생각하면 으쓱해지는 것은 오히려 우리 쪽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값진 메달은 남북이 하나된 화합의 메달이 아닌가 싶다. 분단이래 민족 최대의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남북이 손을 잡고 동시 입장하면서 시작된 화해의 분위기는, 남남북녀가 함께 봉송한 성화와 함께 활활 타올랐다. 다소 냉랭했던 처음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녹아 내렸고, 어색했던 마음들은 만경봉호가 싣고 온 꽃 처녀들의 얼굴처럼 곱게 펴졌다. 인공기와 인공가도, 갈라놓았던 잔인한 세월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함께 파도를 타고 함께 하늘을 날았다. 이 화합의 지휘자는 누구인가? 목이 터져라 외쳤던 “우리는 하나다”란 말속에 있다. 유태인의 얘긴데, 어떤 사람이 아기를 낳았는데, 머리가 둘 달린 아기였다. 그래서 랍비에게 데려가 이 아기가 한 명인지 두 명인지 물으니 “이쪽 아이를 때렸을 때 저쪽 아이도 울면 하나요, 저쪽 아이가 울지 않으면 둘이오”라고 대답했단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것
최근에 TV방송으로 수돗물이 심각하게 오염되었다고 보도되어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요즘 새로운 업종 가운데에는 지하수를 뽑아 올려 용기에 담아 배달 판매하는 직업이 있다. 그리고, 지하수배달판매업자들은 배달 판매하는 지하수를 흔히 생수(生水)라고 지칭한다. 그러나, 생수라고 지칭되는 지하수에 관한 몇 가지 잘못된 점이 있어서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생수라는 물의 명칭을 지적하고자 한다. 생수(生水)란 본래 살아있는 물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수돗물이나 우물물 같은 다른 식음수는 사수(死水)라는 뜻이 된다. 물의 청정(淸淨)함을 강조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시정하여야 하는 단어로 생각된다. 우리가 주위에서 마시는 물의 명칭을 살펴보면, 수도관을 통해 공급된 물을 수돗물이라 하고, 땅 밑에서 끌어올린 물을 지하수라 한다. 사실 생수로 명칭되는 물들도 지하에서 끌어올려서 배수관을 연결하여 모아지므로 지하수로 명칭되어야 하나, 기존의 지하수로 명칭되는 물과 구별하기 위하여, 배달이라는 공급방법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되므로 배달수로 명칭되어야 함이 적절하다고 본다. 둘째는 배달수의 함유물의 허용농도에 관한 문제이다. 여러 무기물과 함께
美 보스턴의대 잰코 박사 치은염 치료는 동시에 동맥경화의 발병 위험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美 보스턴 의대 미생물학과 캐롤라인 잰코 박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항균물질-화학요법’ 학술대회에서 잇몸 염증을 적시에 치료할 경우 동맥내 지방 축적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잰코 박사는 치은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치은염 발생과 관계가 없는 박테리아를 각각 쥐에게 감염시킨 결과 치은염 박테리아에 노출된 쥐들이 반대그룹 쥐들보다 동맥의 지방축적량이 2.5배 높았음을 확인했다. 잰코 박사는 입속에 난 상처를 통해 치은염 유발 박테리아가 혈관에 유입됨으로써 동맥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러한 염증은 동맥내 지방축적을 부추겨 심혈관질환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잰코 박사는 다른 박테리아도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지만, 치은염 유발 박테리아는 가장 흔한 경우기 때문에 평소 구강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