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이 비만,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같은 결과는 펜실베이니아 주립 의대의 알렉산드로스 브곤차스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잘 나타나 있다고 미국의 의학관련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연구진은 25명의 건강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하루 6시간씩 잠자게 한 뒤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들이 1주일간 밤 수면시간을 줄인 후 비(非) 취침시간에 컴컴하고 조용한 방에 들어갔을 때 졸게 될 가능성이 수면단축 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작용에 의한 근육활동과 반응시간 측정시험에서도 운전능력을 손상시키기 충분할 정도로 전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얻었다. 면역체계 신호분자인 IL-6의 혈중농도도 남녀 모두 40-60%나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들의 경우 TNF-알파라 불리는 염증성 분자의 혈중 수준이 20~30% 증가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에 브곤차스 연구원은 “정상 수준 이상의 분자 농도가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게 분명하며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곤차스 연구원은 또 “심장병, 당뇨와 같은 많은 만성질환들이 IL-6, T
일본 도쿄의 치요다(千代田)구는 오는 10월 1일부터 관내 특정지역에서 노상흡연과 보행흡연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길거리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마련되기는 일본에서는 치요다구가 처음이다. 이번 조례에 의한 치요다구내 흡연금지 지역은 아키하바라(秋葉原), 유라쿠초( 有樂 ), 간다(神田) 등 7군데의 전철역 및 통학로 주변이다. 지정구역에서 흡연을 하다가 구청직원에 의해 적발된 흡연자는 최고 2만엔(2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1위 소방사 일본에서 치과의사를 포함, 동종 의료인들의 신뢰도가 소방사나 엔지니어 기술자 등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경영컨설턴트인 일본 리테일 연구소가 최근 10대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직업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48개 직종 중에서 치과의사가 10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가장 신뢰받는 직업군은 소방사였으며 소방사가 받은 신뢰도 64%는 지금까지 다른 직업이 받은 신뢰도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소방사를 이어 2위는 엔지니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간호사, 판사, 약사, 변호사, 의사, 수의사, 복지사, 치과의사의 순으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의료계의 순위를 살펴보면 간호사가 3위, 약사가 5위, 의사가 7위를 차지했다. 과거에 비해 중의원의원, 참의원의원, 지사, 기업경영자, 은행원은 순위가 크게 떨어졌으며 경찰관, 양로원경영자, 증권맨 등은 순위가 높아졌다.
ADA 투데이뉴스 어린이의 구토증세가 치아침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1일 ADA 투데이 뉴스에 따르면 식사를 한후 종종 구토증세를 보이고 가슴앓이 증세를 겪는 어린이의 경우 치아침식의 위험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장역류병(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을 갖고 있는 아동의 경우 다른 아이보다 치아를 덮고 있는 에나멜에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며, 영구치의 침식은 치아우식증이나 다른 치아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위장역류병이 치아침식과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2세에서 18세까지의 24명 환자를 진찰한 결과, 최소 20명의 환자에게서 다소간의 치아침식을 발견했으며 환자의 절반에서 중증 정도의 침식을 발견했다. 또한 25% 이상의 환자에게서 심각한 에나멜 침식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침식을 갖고 있는 아동에 대해서는 위장역류병이 있는지 살펴봐야 하며 위장역류병이 있다고 판단된 아동의 경우에는 치아침식에 대한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해야 한다. 암드다샨(Ahmed Dahshan) 오클라호마대학교 박사는 “추가적인 치아침식을 예방하기
워싱턴 포스트지 미국 레지던트들의 근무가 주당 80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지난 13일 기사에서 미국에서의 의사 양성 과정을 감독하는 의대교육인정위원회가 전날 정상적인 레지던트 근무시간을 주당 8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새로운 근무시간 기준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새 기준은 이와 함께 교대 근무 사이에는 적어도 10시간을 쉬도록 의무화하고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휴무하며 레지던트의 부업을 제한하고 교수진의 감독을 강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국의 의사 10만명이 속해 있는 7천800여 레지던트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있는 위원회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새 기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7월부터는 이를 지키지 않는 병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포스트는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레지던트들의 혹독한 과로가 환자 보호를 위협하고 있다는 오랜 우려를 시정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근로시간 기준이 마련됐다고 말하고 레지던트들의 과로 문제는 연간 수 천명이 의료 사고로 사망하고 있다는 보도로 인해 새로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의 조치는 레지던트들이 최고 주당 120시간에 이르는 과중한 근무에 시달리느라 본인은 물론 환
미국의학협회 미국의학협회(AMA)가 지난 18일 심각한 이식용 장기 부족 현상과 관련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기 기증 유료화를 검토해 볼 것을 협회 산하 의사 및 과학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미국의 의료관련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장기 기증 유료화와 관련 언론들은 “정책결정기구인 AMA 대의원들은 돈으로 장기를 사는 것이 비윤리적이며, 유료화 검토 자체가 장기 기증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AMA 위원회 의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며 “이는 16년 전 B형 간염으로 손상된 자신의 간을 대체하는 이식수술을 받지 않았으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필 베리(65) 박사의 증언에 크게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보도했다. 장기공유연합망(UNOS)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 전역에서 장기 이식이 필요한 사람은 연간 2만명에서 8만명으로 급증했으나 사후 장기기증 건은 연간 5천~6천 건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에만 장기이식 대기자중 약 6천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국 연방법은 장기기증에 대한 금전 보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기증 유료화가 실현되려면 의회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의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질병은 유방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 지난 11일자는 최근 조사된 `미국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유방암이 조사대상자 전체의 34%를 나타내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질병으로 손꼽혔다. 다음으로 난소암 18%, 자궁경부암 15%, 성병 12% 순으로 나타났다. 두려운 질병과 더불어 여성들이 원하는 자녀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2명을 원하는 여성이 조사대상자 전체의 35%를 보여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76년 조사 당시 미국 여성의 35.8%가 자녀 4명 이상을 원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내년에 `어린이에게 미소를 주는 날(‘Give Kids a Smile’ day)"을 마련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내년 2월 21일을 `어린이에게 미소를 주는 날"로 정하고 개원가의 프로그램으로서 어린이에게 봉사치과진료를 제공하겠다고 지난 6일자 ADA 투데이뉴스에서 밝혔다. 제임스 브람슨(James Bramson) ADA 임원은 “이번이 치과의사의 봉사정신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단지 봉사진료의 표면만을 긁는 노력이 되어서는 안되며 전문인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람슨은 또 “어린이에게 미소를 주는 날은 어린이 구강보건의 달의 중심적인 행사로서 마련될 것이며 저소득층 어린이 사이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 수 있다”며 “이번 일로 모든 치과의사들에게서 봉사정신을 불러일으키고 구강보건에 대한 오너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BBC방송 보도 폐기능 상실 환자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영국 BBC 방송 뉴스 온 라인에 따르면 폐 환자에게 이식용 폐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폐 기능을 보충하거나 대체해 줄 수 있는 인공 폐가 개발, 동물 실험 등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인공 폐를 개발한 미국의 미시건대학 연구팀은 “이 인공 폐는 환자의 체내에 이식할 수도 있고 체외에 설치할 수도 있다”면서 “동물 실험 효과를 바탕으로 폐 기능이 손상돼 가는 폐섬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인공 폐가 장기간 폐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는지도 임상 실험에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 폐는 속이 빈 섬유를 이용, 사람의 폐와 비슷한 구조를 갖도록 만들어졌으며 크기가 작아 환자의 체내에 이식, 심장에서 폐로 가는 폐동맥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편 그동안 폐 환자가 선택할 수 있었던 방법은 체외막산소공급장치로 혈액을 통과시키면서 산소를 보충, 탄산가스를 제거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야채 음료는 야채인가? 아닌가? 일본 국민생활센터는 야채가공품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시판중인 야채주스 중 대다수 제품이 같은 양의 야채보다 섬유질 함유량이 매우 떨어진다고 보고했다. 또한 야채주스의 성분을 같은 양의 야채와 비교했을 때 후생국이 제시한 하루 필요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어떤 것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집에서 녹즙기를 이용하여 갈아 마시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그 원인은 대부분의 섬유질이 녹즙기 안에서 걸러지기 때문이다. 즉 대량의 불용해성 섬유질과 베타 카로틴, 미네랄 등이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단 원액 안에 홍당무 즙이 함유된 경우에는 베타 카로틴의 함량이 그런 대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또한 야채 즙은 같은 양의 야채에 비해서 비타민 C와 철분 면에서 매우 부족하며 과즙 함유가 많을수록 당분이 높고 열량이 높다. 주스 외에 가루와 정제 형태의 경우에도 섬유질과 미네랄 모두 야채보다 많이 부족한 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성의 `21세기 기념 국민건강 촉진 운동"에 따르면 성인 한 사람이 매일 섭취해야 하는 녹황색 채소는 120g이며 총 야채량은 350g이다.
모발 염색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모발염색제품 업계가 염색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비평했다. 암연구회에서는 짙은 색이나 지속적인 모발염색을 위해 4주∼6주마다 정기적으로 염색을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에게 차후에 조사가 완료되기 이전에는 모발염색제 사용을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과학자들은 파라페닐렌디아민(para-phenylenediamine)과 테트라하이드로 6번 탄소에 니트로퀴녹살린(tetrahydro-6-nitroquinoxaline)이라는 화학성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