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의 ‘문회보’에 따르면 중국의 한 의학팀이 남자에게 임신을 시키는 프로젝트를 시도할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의학과학원 외과 천환란 박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변성의 길’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임신희망 남성지원자를 모집, 무려 5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최종 4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천 박사는 자궁이 없는 남성의 신체 구조로 임신이 가능한가에 대해 “기술상으로 어려운 것은 아니다”며 “배태를 남성의 복강 특정 부위에 넣고 여성 호르몬을 수시로 주입해 여성의 임신과 동일한 환경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천 박사는 또 “출산시 고통과 위험은 여성보다 훨씬 클 것이며 복부절개방식으로 출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천 박사팀이 희망 남성지원자 중 선발의 중점사항으로 △프로젝트 참가비와 수술비용 20만위안(약 3천만원)을 부담할 수 있는가 △결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과학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있는가 등을 고루 갖춘 남성이 해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비만과 치아우식은 부분적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릴랜드대학 의과대학 내분비 내과 전문의 앨런 슐디너 박사는 ‘임상영양학 저널’ 최신호에서 식욕과 특정 기호식품 섭취는 환경적, 생리적 요인에 영향을 받지만 최소한 부분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슐디너 박사는 당뇨병 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 신교의 독특한 종파인 암만파 28개 가족의 성인 624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에 관한 설문조사와 함께 DNA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설문은 ‘뚱뚱해지기 때문에 특정 음식은 먹지 않는다’, ‘과식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면 나도 과식하게 된다’, ‘배고플 땐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 등에 예, 아니오 식으로 대답하는 것으로 특정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참는지, 참지 못하는지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잘 참거나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떤 공통의 DNA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DNA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정 식품 섭취욕구를 참고 못 참는 것과 관련된 특정 염색체상의 특정 영역을 분리해 낼 수 있었다고 슐디너 박사는 밝혔다. 슐디너 박사는 제3번 염색체의
‘위장병학’ 최신호에 따르면 매일 양배추, 양상추 등 푸른 야채를 먹으면 결장암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노스웨스트 암연구 기관의 조너선 로즈 박사는 결장암 환자 500명과 정상인 500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 분석결과 푸른 야채를 매일 섭취하고 있느냐의 유무가 결장암 위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즈 박사는 또 양배추, 브로콜리 등 푸른 야채를 매일 섭취할 경우 결장암 위험을 46%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연구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로즈 박사는 이런 효과에 대해 “특히 푸른 야채에 많이 함유돼 있는 갈락토제란 유당이 결장내막의 손상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위화감 조성·의사 기본의무 상실 우려 미국에서는 지금 부자들만을 위한 고급 병원이 성업중이다. 워싱턴포스트紙는 지난 28일 현재 미국에서 개인의 특성에 맞춘 완벽한 건강관리를 포함해 특급호텔급 마사지와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외국인 환자용 통역관, 특별 주차장을 겸비한 최고급 병원이 활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최고급 병원들의 마케팅 전략은 기존 의료기관들의 획일화된 진료시스템과 진료를 기다리는 데 귀중한 시간이 소요되고, 수속절차가 번거로운 데 염증을 느낀 소위 부자들을 상대로 연간 1,500달러에서 2만달러의 회비를 받고 만족스러운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클리블랜드의 한 병원의 경우 회원인 환자가 내원할 경우 줄서서 기다리는 것 없이 엑스레이 촬영이나 혈관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일반환자와 차별을 둔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같은 고급 병원의 존재와 활동이 알려지면서 미국내 일부에서 고급병원은 빈부격차에 따른 상실감만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의학적, 경제적, 도덕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존 굿선 교수는 “의료서비스의 빈부격차에 따른 차별화는 치명적이며 의사로서
의료질 저하 요인 될수도 미국 치과교육협회 조사 치과의학전문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자층이 급감 함으로서 차후 환자들의 의료의 질 향상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치과의학교육협회(ADEA)의 조사에 따르면 1990면이래 미국 대학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수는 상근과 비상근 모두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2000년도에 행해진 조사에 따르면 약 400여명에 달하는 교수진이 결원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 근무 중인 교육 담당자의 47%도 머지 않아 퇴직예정인 만큼 2010년에 이르면 약 1300인 가량이 교수가 결원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ADEA의 조사에 의하면 2000년에 치학부를 졸업한 학생 중 치학 교육자로서의 진로에 흥미를 나타낸 학생도 불과 0.5%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돼 치학교육자 양성에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개최된 제 59회 미국 치내 요법 학회(AAE)연차 총회에서 보스톤 대학의 D.r 후타 씨는 “치학교육자가 급감하는 배경에는 치학 교육 담당자와 개업의간의 수입 격차의 확대, 학생 육영 기금 부채의 증대, 교육 담당자의 치과진료담당 시간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日 프로바이오틱스학회 유산균에서 구취제거 효과가 있다는 일본의료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은 올해 1월 소화기 질환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스학의 추진을 목표로 의학·치학·약학 및 농학영역의 연구자가 모여 ‘일본 프로바이오틱스학회’를 설립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항생물질과는 다른 개념으로 균을 균으로 치료한다는 것. 최근 주목을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유용균으로는 유산간균이나 비피더스균등이 있다. 일본 프로바이오틱스학회는 이들 유용균을 소화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목적으로 고카(古賀)회장을 중심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코가회장은 치주병이나 충치, 구취등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으로서 ‘유산균 LS1’에 착안, 57명의 8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치주병균은 4주간 20분의 1로 감소했고 구취측정장치에서 ‘구취가 있다’고 판단된 사람중 3분의 2가 구취가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충치균에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지만 충치균에서 생산되는 충치의 원인이 되는 불용성 글루칸의 생산이 억제되는 등의 결과를 얻었다. 치주병은 30대후반부터 이환률이 약 80%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또 충치는 이환률도 높
몇년후 또는 몇십년후 발생될지 모르는 치매의 발병여부를 뇌 MRI검사로 미리 알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학 노화연구소 제임스 모티머 소장은 자신의 뇌를 연구용으로 기증한 카톨릭 수녀 56명의 뇌를 부검한 결과 알츠하이머 병이 발병하기 오래 전부터 뇌의 특정부위 명칭인 해마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현재 치매의 발병여부를 미리 알수 있도록 하는 진단법이 없고, 기억력 상실 등 치매증상이 발현되어야만 치매로 진단을 내리는 실정에서 획기적인 진단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모티머 소장은 검시한 일부 수녀의 뇌에서 해마가 감소된 것을 분석할 때 병리학적 기준에 따르면 분명 이들은 치매의 발병이 확실시 되는 자들이었으나 사망시까지는 발병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치매가 발병하기전 오래 전부터 해마가 점점 감소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티머 소장은 따라서 뇌 MRI 검사를 통해 해마가 축소되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치매 발병 가능환자를 판별해 낼 수 있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금연운동가 “니코틴 중독 악화” 반발 지난달 22일 CNN에 따르면 니코틴 음료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금연운동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발은 ‘퀵테스트5’라는 회사가 최근 ‘니코 워터(Nico Water)’라는 니코틴 함유 음료를 오는 7월부터 약국이나 편의점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혀 불거졌다. 만약 판매가 허용될 경우 여객기나 식당 등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도 니코틴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문제가 되고 있는 ‘니코 워터’는 니코틴 껌과 비슷한 2∼4mg의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퀵테스트5의 스티브 리더 대표는 “니코 워터는 18세 이상 성인들만 마시는 제품으로 포장, 엄격히 판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담배의 대체품이 아닌 보조품이라는 개념을 내세우며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흡연운동 저지 운동을 벌이고있는 단체는 “니코 워터는 중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 대상이 당연히 돼야하며 흡연자들이 니코틴 중독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제조돼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격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청은 지난달 승인받지 않은 형태의 니코틴 함유 상품들이 의사의 처방없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해당
지난 16일 CNN 방송인터넷판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9개월 된 아기와 성인보다 얼굴식별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찰스 넬슨 유아심리학과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6개월 된 유아는 사람이든 원숭이든 얼굴을 잘 식별하는 데 반해 9개월 된 유아와 성인은 사람 얼굴은 잘 구별하나 원숭이 얼굴의 차이는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생후 6개월 된 아기 30명, 9개월 된 아기 30명, 성인 11명 등을 대상으로 처음엔 사람 두 명 또는 원숭이 두 마리의 사진을 보여주고 다음에 이 들 사진 중 한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바꿔가며 반응을 관찰한 결과, 6개월 아기는 처음에 보지 못한 다른 원숭이 사진을 보는 데 시간이 더 걸렸으나 9개월 아기와 성인은 처음 원숭이나 나중 원숭이 사진을 보는 데 똑같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6개월 된 아기보다 9개월 된 아기와 성인이 원숭이 얼굴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인간 뇌가 초기 발달되는 시기인 생후 6개월과 9개월 사이에 뇌 기능의 자연스런 변화와 환경에서
항생제 등 약물 복용자 상대에 영향 미칠 수도 항생제 등 약물을 복용한 후 키스는 되도록 자제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4일 한 여성이 항생제를 복용한 남편과의 정열적인 키스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입술이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탈리아 한 의료진의 보고를 인용, 보도했다. 이 의료진에 따르면 대개 키스를 나누는 사람이 음식물로 인해 이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는 있지만 항생제 등 약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료진은 키스 상대의 복용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증명하기 위해 45세 남성에게 똑같은 항생 물질을 복용하게 한 뒤, 부인과 키스를 20분 가량 하도록 하고 부인을 관찰한 결과 발진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알레르기 전문병원의 존 맨스필드 박사는 “같은 방에서 땅콩을 먹고 있는 사람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치료한 적도 있다”면서 “인체의 생물학적 시스템은 매우 예민한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키스 알레르기가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Guy"s, king"s & St. Thomas 치의학연구소 연구팀 유전자변형으로 재배한 담배잎에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최초로 개발됐다. 런던에 있는 Guy’s, King’s & St. Thomas 치의학연구소의 연구팀들은 지난 16일 무색무취의 이 백신이 유전자변형 담배잎으로부터 추출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 투입될 첫 번째 백신라고 로이터헬스紙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들은 이어 대규모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상품화를 도와줄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리안(Dr. Julian Ma) 런던 킹스대학 구강의약과 교수는 이 백신을 치아 위에 떨어뜨려 직접 사용할 수도 있고 구강위생용품에 활용하여 껌이나 치약에 백신 성분을 함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유전자변형 담배잎속의 충치예방성분이 충치발생의 95%를 차지하는 뮤탄스균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의 작용을 방해해 이 단백질이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충치억제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줄리안 교수는 이 연구결과가 담배나 흡연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다만 이 연구결과로 담배농장을 의약용 담배재배지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