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치료방법 등 의료기술에도 특허를 인정할 방침이다. 일본 니케이(日經) 신문은 지난 1일 火傷(화상) 치료분야에 활용되는 피부 배양법 등 재생의료 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청이 특허허용방침을 정함으로써 의료분야의 특허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케이 신문은 일본 특허청이 이 같은 내용의 특허법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특허실무는 치료방법 등 의료기술은 국내 특허발명의 성립요건 중 하나인 ‘산업상 이용할 수 있는 발명’에 규정된 산업이 아니라는 것과 특정 치료기술에 특허를 허용할 경우 특허기간동안 다른 의료인이 자유로이 그 방법을 사용할 수 없게 돼 국민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허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英 BBC 방송 보도 일란성 쌍둥이 중 한 사람이 유방암에 걸리면 또 한 사람도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영국의 BBC방송 뉴스 온 라인이 5일 보도했다. 영국 암연구소의 줄리언 피토 박사는 더블린에서 열린 종양유전학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이는 유방암의 유전적 요인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상당히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토 박사는 유방암의 대부분은 유전적 요인을 지닌 소수의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는 유전적 소인을 지닌 여성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토 박사는 쌍둥이 중 한 사람이 이미 유방암에 걸린 일란성 쌍둥이 1천300쌍과 이란성 쌍둥이 1천쌍을 대상으로 나머지 쌍둥이 한 명의 유방암 발병률을 살펴본 결과 일란성 쌍둥이는 3분의 1, 이란성 쌍둥이는 9분의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유방암 요인이 같은 자궁 속에서 함께 자란 것이 아니라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피토 박사는 지적했다. 피토 박사는 또 일란성 쌍둥이 중 한 사람이 젊은 나이에 유방암에 걸리면 나머지 한 사람도 20년 안에 유
미국 유행병학회지 주위에 친구들이 많은 사교적인 사람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보다 수명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유행병학회지(AJE) 최근호에 따르면,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가와치 이치로 박사는 지난 10년간 42∼77세의 남성 2만8369명을 대상으로 사회적으로 사교적인 부분과 사망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치로 박사는 “연구기간 중 1천365명이 심장병, 암 등으로 사망했는데 비사교적인 그룹의 사망률이 사교적인 그룹보다 20%나 높게 나왔다”고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치로 박사는 또 “실제 조사기간 중 1천800여건의 심장병 환자가 진단됐으며 이 중 239명이 사망, 비사교적인 그룹이 사교적인 그룹에 비해 82%나 더 많았다”며 “사회적 고립이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이치로 박사는 “최소한 일년에 한 번 이상 종교 행사에 참여하거나 일주일에 최소 11시간 이상 사회집단의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말 실시했던 제 95회 일본 치과의사국시 합격률이 83.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다. 제 95회 치과의사국시에는 총 2956명이 응시, 이중 2462명이 합격했다. 이는 현재까지의 평균 합격률인 88.3%보다 5% 낮으며 지난해 합격률인 90.7%로 보다 7.4% 저하된 것이다. 특히 이번 국시에서는 국립대가 92.0%(지난해 97.4%), 공립대 91.5%(99.0%), 사립대 80.3%(88.5%)로 국·공·사립대 모두가 지난해 점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뉴질랜드 헤럴드 뉴질랜드에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 등에 힘입어 10대 흡연자 숫자가 10년 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7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흡연건강운동(ASH)이 최근 전국 327개 중학교 남녀 학생 3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흡연율이 현저히 감소해 지난 92년 수준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상습 흡연자는 여학생의 경우 99년에는 17%였으나 2001년에는 15%로 줄었고,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14%에서 12%로 감소했다. 트리시 프레이서 ASH국장은 “90년대에 꾸준히 증가했던 10대 흡연율이 감소추세로 반전한 것은 지난 2000년에 담배값이 20% 인상된데다 언론사를 중심으로 한 금연캠페인 등이 주효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RJ 레이놀즈 미국의 한 담배회사가 공공장소에서 청소년들에게 공짜 담배를 나눠주다 1천4백80만 달러의 엄청난 벌금형이 주어졌다. 카멜, 윈스턴 등을 생산하는 미국 내에서 2위의 담배회사 RJ 레이놀즈가 청소년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공짜 담배를 제공, 로스앤젤레스 법원이 이것은 담배판매법을 어겼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레이놀즈 측은 “보안 요원들이 신분증을 검사, 청소년들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에서 담배를 제공했다”며 항소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99∼2000년에도 공공행사에서 담배를 나눠주다 적발, 제소된 바 있다.
이제부터는 감자튀김이나 비스켓 등을 먹을 때도 건강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스웨덴 식품안전청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쌀, 감자, 곡류 등에 주로 함유된 탄수화물 성분이 굽거나 튀길 경우 가열되면서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드(Acrylamide)’로 화학변화한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스웨덴 식품안전청은 통상 감자칩 한 봉지속에 세계보건기구가 식수에 허용한 최고치의 500배 가량, 또 감자튀김 한 봉지속에는 100배 가량의 아크릴아미드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환경청에 따르면 아크릴아미드 성분은 주로 식수처리와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무색 무취의 결정성 고형물로 많은 양을 장기간 복용시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연구결과는 스톡홀름대 환경화학 연구자들이 전국의 상점과 레스토랑에서 샘플 조사한 100여개의 표본을 분석한 것으로 이들 튀기거나 구운 감자에서 아크릴아미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음이 발견됐다.
영국 정부가 가정적인 사유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휴직 등을 가지는 여성 치과의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전체 치과의사들 가운데 여성의 점유율이 3분의 1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는 2005년경부터는 새로 면허를 받는 여성 치과의사들의 숫자가 남성 치과의사 수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여성 치과의사들의 경우 출산·육아·자녀교육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공백기간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여성 치과의사들의 3분의 2 정도가 공백기간을 거쳐 현업에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단 직능을 떠났던 여성 치과의사들 중 다수는 자신의 직무 수행능력에 자신감을 잃거나, 수술을 행한다는데 부담을 느껴 복귀를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업무에 복귀한 여성 치과의사들도 근무하기에 한결 용이한 사설 클리닉과 파트-타임직을 택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동안 손을 놓았다가 3년 전 현업에 복귀한 후 사우댐프턴에서 활동 중인 치과의사 캐스린 닐은 “치과병원에 돌아오기로 결정하기까지 적잖은 갈등과 망설임을 느꼈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칼슘과 함께 단백질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트대학 연구진은 美 임상영양학회지(AJCN)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342명의 노년층 남녀에게 칼슘 구연산 능금산염과 비타민D 보충제를 3년간 섭취시킨 결과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한 사람들이 골밀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백질이 동물성이냐 식물성이냐 여부는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터프트대 베스 도슨-휴스와 수잔 S. 해리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노년층이 칼슘과 비타민D 권장량을 지키면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경우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백질 식이요법은 비타민 D 보충제를 먹은 사람들의 경우에만 골밀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보충제 형태가 아닌 식사에 포함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한 노인들도 단백질 식사를 통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른 연구들에서는 단백질 섭취, 특히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 뼈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
전자메일을 자주 보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강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모 일간지에 보도된 이 내용은 텍사스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기분을 전자메일로 자주 써서 보냈던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비교 조사, 자주 전자메일을 이용한 경우 아픈 날들이 훨씬 적고 결강한 경우도 적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충격적인 경험이나 우울한 경우를 당했을 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심리학자 에린 브라운 교수는 “전자메일이 일종의 스트레스를 내면화 시키는 것을 중단할 수 있도록 완충작용을 해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아들을 낳을려면 먼저 담배부터 끊어라?” 아들을 원하는 부부는 우선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발표돼 남아(男兒) 선호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일본 효고현 후쿠다 부인과클리닉의 미사오 후쿠다 박사등 연구팀은 영국 의학잡지 ‘란셋(Lancet)’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전후에 흡연한 부모는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흡연이 수정능력 감퇴와 연관된다는 보고가 발표된 것 외에 흡연으로 인해 남아의 임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들은 지난 2000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효고현에서 출생한 신생아 1만1,815명의 성별을 모두 조사하고, 산모의 마지막 월경 3개월 전부터 임신 확정시까지의 남편과 본인 흡연량을 비흡연자, 1일 1갑미만, 1갑이상의 3부류로 나눠 조사 분석했다. 연구결과 부모 모두 비흡연일 경우 신생아 성비(여아 대 남아)가 1.214(여아 1,000명당 남아 1,214명)인데 비해 부모가 모두 1갑이상의 흡연을 한 경우 성비는 0.823으로 급격히 남아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버지가 1일 1갑이상 흡연을 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