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치과에 대한 관심이 너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백 치료를 위해 치과의사의 조언 없이 약국에서 미백 치료제를 구입, 약품을 사용했다가 부작용을 일으켜 치과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치과의사회에서 소비자조언자로 있는 매사츄세츠주의 한 치과의사는 “입안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표백제를 도포 했을 시, 상처를 통해 약품이 체내에 침입, 혈관이나 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쳐 통증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치과의사는 또 “최근 사람들이 심미치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하얀 치아가 더 건강한 치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얀 치아가 꼭 건강하다고 할 수 없으며 치아 미백 보단 치아의 건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치과의사는 “꼭 미백 치료를 하고싶은 경우라면 약품을 도포하기 전에 먼저 치과를 찾아 치과의사의 올바른 처방과 조언을 받아야만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체로 머리의 폭이 넓은 둥근형의 사람이 보통사람에 비해 만성 코골이와 수면성 무호흡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3일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치과대학 치열교정실장 마크 한스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얼굴의 전면에서 후면까지의 머리 폭이 보통사람보다 평균적으로 넓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골며 자면서도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어지는 수면성 무호흡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코골이가 심한 사람 60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 60명을 대상으로 X선 촬영을 통해 치아에서 식도, 코에서 비도, 뺨에서 턱까지의 길이를 측정해 `두개안면 코골이 위험지수"를 산출한 것을 토대로 밝혀낸 것이다. 한스 박사는 “산출된 이 위험지수를 가지고도 환자의 코골이 여부를 75% 정도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사는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햇빛 노출은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개인적인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의 윌리엄 그랜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암"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북미, 남미, 아시아, 유럽 여러나라의 식사습관 및 위도와 유방암 발생률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랜트 박사는 전반적으로 동물성 지방과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지역은 유방암 발생률이 비교적 높고 식물성 식품과 생선을 많이 먹는 지역은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랜트 박사는 국가별 위도에 따라 태양 자외선-B의 노출량을 산출해 이를 유방암 발생률과 비교한 결과 자외선-B가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랜트 박사는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유방암 발생률은 북동부 지역이 남서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외선-B는 체내에서의 비타민D 생산을 촉진시키는 만큼 비타민D가 유방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그랜트 박사는 말했다. 그랜트 박사는 그러나 자외선-B가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아직 확실한 사실이라고 할
얼굴의 온도만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판단해 낼 수 있는 거짓말 탐지기가 개발됐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현재 실용화되어 있는 거짓말탐지기(polygraph)보다 간단하고, 거짓말을 탐지해 내는 비율은 거의 비슷한 새로운 장치를 발견했다고 지난 3일짜 영국 과학잡지 네이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심리 상태에 따라 눈의 회전 혈류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는 데 착안, 이와 같은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인간의 얼굴 온도변화를 관측하는 고감도 장치에 카메라와 컴퓨터를 편성하고 이 때에 일어나는 온도의 변화를 관측,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시험했다. 시험자에게 가공의 범죄 시나리오를 연기하게 해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시험을 한 결과 83%의 정도 정확성을 나타냈다. 이는 거짓말을 했을 때에 일어나는 미묘한 혈압이나 호흡의 변화, 발한 등을 종합한 뒤 판정하는 기존의 거짓말 탐지기(polygraph)와 비교했을 때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판단해 내는 결과률은 비슷하나 전문가가 따로 필요 없고 휠씬 간편하게 작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에 연구진은 “새로운 거짓말 탐지기가 앞으로 공항이나
일본의 치과의사 수가 9만명을 돌파했다. 일본 후생성은 지난달 치과의사, 의사, 약사의 수요 조사 결과를 정리, 발표했다 그 결과 치과의사의 수요는 이미 2000년도에 9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3분의 1을 차지했고, 50∼59세의 수가 증가해 치과의사의 평균 연령은 48.1세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복부지방이 증가해 과체중이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스웨덴 고텐부르그대학병원의 토마스 루융 박사는 스트레스로 신경계가 방해를 받으면 지방을 복부에 집중시켜 과체중과 함께 당뇨병,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루융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서 지방을 축전시키는 효소를 자극하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이 때 복부가 신체의 그 어떤 다른 부위보다 이 효소를 쉽게 흡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루융 박사는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이 호르몬의 분비량은 줄어들지만 복부에 쌓인 지방은 운동을 하지 않는한 그대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밀도검사 실시해 니코틴 잔류량 체크 아이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는지는 모발검사로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구랍 21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웰링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어린이 322명(생후 3∼27개월)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발 샘플 니코틴 테스트 결과와 이들 부모의 흡연습관 조사결과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연구팀은 모발의 니코틴 밀도검사로 부모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 그리고 부모가 집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가정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길이 1cm 정도의 모발 샘플로는 한 달 동안 축적된 간접흡연량의 측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집밖에서만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아이들의 모발에서도 니코틴이 검출된 것이라고 이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팀은 타액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서는 체내를 순환하고 있는 니코틴 잔류량을 측정할 수 있지만 모발검사가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한편 간접흡연이 천식, 천명(喘鳴) 등 갖가지 호흡기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국제적인 조사 결과 밝혀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나 모델들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에 관람 나이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연 단체인 ASH(Action on Smoking and Health)는 지난달 14일 유명 배우들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많이 본 아이들은 이런 영화를 보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담배를 피우게 될 확률이 최대 6배까지 높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이같은 영화들을 15세 이상 등급으로 분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ASH의 영화 관람 나이 제한 요구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지를 표명했다.
홍콩성인 6만명 시달려 홍콩의 성인 6만명 이상이 주로 일 문제 때문에 자면서 이불에 오줌을 싸며 이중 1/4은 매일 밤 이러한 증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지난달 24일자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홍콩의 한 대학이 8천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40세 연령의 홍콩 성인 중 이같은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전체 2.4%에 불과하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1주일에 3번 이상 수면 중 이불에 오줌을 싸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나 업무 실적에 대해 걱정할 때 이같은 현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홍콩은 4년만에 두 번째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으며 많은 홍콩인들은 직장에서 감원이나 해고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ADA 11월호 이미 여러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다루기 힘든 환자를 만났을 때는 그 환자를 치료했던 치과의사에게 단 한번의 전화가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11월호에서 고든 크리스텐슨 박사는 모든 치과진료실에서 다루기 어려운 환자가 있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런한 환자를 미리 알아내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든 박사는 다루기 어려운 환자의 특성을 뽑으며, 이들은 이미 여러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으며 과거의 치과의사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과거 자신을 치료했던 치과의사의 결점을 지적하거나 검진 결과가 적절했다고 설명해주는 데도 믿지 않는 환자는 설사 어려운 치과치료가 성공해도 골치아픈 환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건강이 나쁘거나 정상을 넘어선 치의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보조원들에게는 불친절하고 치과의사에게만 친절한 환자도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 치과의사에게만 친절한 환자는 곧 골치아픈 환자가 될 확률이 높으므로, 보조원들은 바로 치과의사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래서 고
손세척 기준 준수 안해 최근 로이터통신은 대부분의 병원 직원들이 손을 자주 씻지 않아 환자들에게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카고에서 열린 한 의학회의 발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병원 직원들이 손 세척 기준을 준수하는 정도는 40%에 불과하며 특히 반지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이 반지를 착용치 않고 근무하는 직원들에 비해 2.6배 정도 세균이 더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세균 감염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비누 및 물보다 알코올 소독방식의 세척이 세균 제거에 더 효과가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나 반지착용을 금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동참한 시카고 쿡 카운티 병원 소속 로버트 헤이스는 병원 근무자의 손톱 길이 및 관리 방법, 관리하는 환자의 수, 환자 치료 중 장갑 사용 등 여러 가지 가능한 요소들을 살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석 결과 여러 원인들 중 직원들의 반지 착용이 손에서 병원균의 종류와 수를 증가시키는데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