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메디칼저널 뉴질랜드에서 흡연으로 노인 1300명이 시력상실됐다는 보도가 나와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흡연이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黃斑變性-AMD)에 의한 실명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웰링턴의 공중보건의 닉 윌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질랜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황반변성으로 시력을 잃은 1천300여명과 시력이 약화된 5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거나 과거에 담배를 피웠던 사람들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담배갑에 흡연으로 실명할 수도 있다는 경고문을 넣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황반변성이란 물체의 세세한 부분을 구분하는 기능을 가진 망막 중심부의 황반이 나이가 들면서 변질되는 노인성 안질환으로 55세 이상 노인들의 실명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다. 윌슨 박사는 흡연자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이 적게 분비되기 때문에 노화가 가속화되며 이것이 다시 황반변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윌슨 박사는 또 담배속의 중금속은 백내장을 유발한다고 밝히고 연구보고서들에 따르면 담배를 끊으면 백내장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흡연 여성들이 비
13∼17일 연차 총회 그레고리 채드윅(Gregory Chadwick)씨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캔사스시티(Kansas City)에서 개최된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연차총회에서 새로운 ADA 회장으로 취임했다. 또한 차기 회장으로 하워드 존스(Howard Jones)씨가 선출됐다. ADA는 연차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수석부회장으로 데니스 매닝(Dennis E. Manning)씨를, 제2 부회장으로 펠릭스 크로포드(Felix C. Crawford)씨를 선출했다. 138번째를 맞는 채드윅 회장은 취임후 연설에서 협회의 역사적 업적과 현재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에 대해 언급했다. 채드윅 회장은 “도전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이러한 일들이 낯설지 않다”며 “집행부는 지역사회에서 불소화와의 전쟁에서 싸워왔고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채드윅 회장은 “우리는 이전 세대의 모든 업적과 유산을 확립해야 하며 오래 지속되는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배웠다”고 밝혔다. 채드윅 회장은 노스캐롤라이나 샤롯의 근관치료의사로서 노스캐롤라이나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재무위원회 위원으로
치약이 칫솔에 남아있는 잔여 미생물 오염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염증성 구강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칫솔을 살균하거나 칫솔을 가능한 한 자주 바꿔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월호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에 게재된 ‘칫솔의 잔여 미생물오염에 대한 치약의 효과(the effects of toothpastes on the residual microbial contamination of toothburshes)’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도나 워렌(Donna P. Warren) 연구팀은 제3형 또는 제4형 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 20명을 상대로 칫솔을 통한 감염정도를 살펴본 결과 치약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질을 한 경우가 치약을 사용해 칫솔질을 하는 경우보다 칫솔에 감염된 세균이 많다고 보고했다.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중년층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건강 위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의 메트로헬스 의료센터의 데이비드 W 베이커 박사팀은 “지난 92년부터 96년 사이에 50대 중년층 미국인 75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며 “특히 의료보험에 가입한 6035명 중 8.3%가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반면 일부 기간동안 의료보험에 가입했던 825명 중 16.1%, 조사기간동안 의료보험에 가입치 않은 717명 중 건강 이상을 나타낸 사람은 21.6%로 가입한 사람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日, 신문 보도 여아가 충치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일본에서 발생했다. 후쿠오카시 미나미구내의 소아 치과에서 지난 6월, 충치 치료 중이던 당시 2살 된 여아가 심폐 정지로 사망한 사고와 관련 후쿠오카 경찰서는, 여아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던 여자 치과의사(27)와 같은 병원 이사장, 부이사장, 치과위생사 등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후쿠오카 지검에 송검됐다고 지난 2일자 서일본 신문이 보도했다. 조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지난 6월 14일 사망한 여아의 치과치료를 담당했던 여자 치과의사는 마취 후 환자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했음에도 불구, 이를 게을리 하여 여아가 마취에 의한 쇼크로 심폐가 정지됐던 것을 뒤늦게야 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아가 5일 후 사망, 관련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검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후쿠오카 경찰서 관계자는 소아치과에서는 보통 환자를 한사람의 주치의가 담당해 치료를 하지만 이 치과에서는 환자 치료시 마취과 의사와 치아치료를 담당하는 두명의 의사가 치료를 하고 있어 서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으리라고 판단, 환자의 상태를 살피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60%나 높다는 조사 결과가 15일 로이터통신에 발표됐다. 미국 시애틀의 프레드 허치슨 암 센터의 연구진은 20∼70세 사이의 유방암 환자 813명과 유방암에 걸리지 않은 여성 783명을 대상으로 이전 10년 동안의 근무 조건, 수면 습관, 침실 조명 등에 대해 질문을 한 결과 “야간 근무가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야간 교대근무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60%나 높았으며 야간 근무 시간이 많을수록 위험은 더욱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번 결과가 빛에 대한 인체의 반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체는 햇빛이나 인공 조명 등 빛에 노출되었을 때 송과선(松果腺)으로 알려진 뇌의 내분비선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생산하는데, 조명이 환한 밤에 깨어있을 경우 멜라토닌의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연구진은 “밤에 빛에 노출되면 송과선에 의한 멜라토닌의 정상적인 생산이 억제되며 이로 인해 난소의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켜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와 연관성이 있다.
ADA뉴스 보도 지난달 11일에 발생한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건 이후 신원확인을 하는데 법치의학의 힘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자 ADA 투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의료검사관실(medical examiner"s office)에서 지난 4일까지 240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중 88명은 치아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검사관실의 수석 법치의학자인 제프리 벅스(Jeffrey Burkes)는 “치아를 이용한 신원확인에 다른 치과의사들과 협조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약 40명의 치과의사들이 8시간을 교대로 신원확인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 치과의사회는 사건 직후인 지난달 12일 법치의학을 훈련받은 전문가로 구성된 펜실베니아치과의사회 신원확인팀(PADIT : Pennsylvania Dental Association Dental Identification Team)을 구성하고 신원확인에 노력하고 있다. 돈 콜린스(Don Collins) ADA 위원은 법치의학에 관심있는 치과의사에게 www.abfo.org(American Board of Forensic Odontology Web site) 사이트나 www.aafs.
유럽, 미국 등의 대형 제약업체들이 말라리아, 폐렴 등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병의 치료제 개발에 등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최근 `치명적 불균형"이란 보고서를 통해 “말라리아, 폐렴을 비롯해 불면증, 샤가스병, 리슈마니아증 등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걸리는 질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세계의 대형 제약업체들이 이들 질병 치료제 개발에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80%에 달하는 개발도상국에서 팔리는 약은 전세계 약 매출의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개발도상국에서 해마다 수 백만명이 말라리아, 폐렴 등으로 숨지고 있다”며 “이들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약들이 대부분 오래됐거나 독성이 있어 효과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발기불능, 대머리 치료제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대형 제약업체들의 투자도 활발한 편이라고 비난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회의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회의에서는 전세계 차(茶) 수요를 증대하기 위해 차의 질병 치료 효과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촉구했다고 관계자들이 11일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FAO가 주최한 3일간의 차에 대한 정부간 회의 폐막식에서 인도 상무부 관리인 노이브 삽타리시는 “차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이에 대한 더 많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 관계자들은 차를 마시면 암, 심장혈관 질환, 위장관 질환, 치아 질환 등 여러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ADA투데이 뉴스 보도 치주질환이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일 수도 있다는 것을 높은 C 반응성 단백질(CRP : C-reactive protein)이 설명해줄 수 있다고 지난달 28일자 ADA 투데이뉴스가 치주학저널 9월호를 인용 보도했다. 버팔로 대학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치주질환이 보통정도인 59명과 치주질환이 심한 50명, 치주질환 문제가 없는 65명으로 나누어 CRP를 비교한 결과 모든 실험군의 25%가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CRP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주질환이 심한 50명의 경우에는 38% 정도 CRP 수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실험군은 높은 수준의 CRP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이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혈액응고나 동맥염증을 발생시키는 CRP와 같은 단백질을 만들어 혈류로 들어가는 구강 박테리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데네스토 데 나딘(Ernesto De Nardin) 박사는 “이번 연구는 구강의 감염이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또다른 설명”이라고 말했다.
담배 연기가 우울증 치료제와 비슷한 영향을 뇌에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4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나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우울증 환자들의 높은 흡연률과 이들이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시시피대학 의료센터의 정신의학 교수인 그레고리 A 오드웨이 박사는 “습관성 흡연이 항우울제 효과를 뇌에 유사하게 미친다”고 로이터 헬스에 밝히고 “이것이 우울증 환자들의 흡연률을 높이고 금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흡연률이 높고 금연 과정에서도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는 발표된 바 있지만 이것이 흡연 과정에서 흡수되는 니코틴 또는 기타 화학물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규명되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생전에 우울증을 앓았던 환자들 가운데 담배를 많이 피웠던 사람 7명과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던 환자 9명의 뇌를 대상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속의 청색반점을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흡연자의 뇌에서는 항우울제를 투여한 동물의 뇌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신경화학적 변화가 발견되었다고 오드웨이 박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