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비정부 조직의 멤버로 의료 지원활동을 하다 지난해 10월 국외로 추방된 노르베르트 폴라첸(43)씨가 지난 15일 도쿄의 일본 외국 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현지 실태를 밝혔다. 일본의 15일자 시사통신에 따르면 폴라첸(43)씨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현재 중국에서 서방의 유명제품을 사들이며 풍족한 생활을 하는 정부의 고관들이 있는가 하면, 식량부족으로부터 아사하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며 “북한에 제공된 원조 물자조차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북한의 모순된 현실을 증언했다. 또 15일자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폴라첸 씨는 “평양 시내의 한 군관련 병원 시설이 독일 병원과 거의 같은 수준일 정도로 잘 되어 있었던 반면 일반 병원인 경우 소독약조차도 없었으며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수술을 할 정도였다”며 북한의 열악한 의료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폴라첸씨는 오는 18일 美 의회에서 북한의 상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을 잘 아는 의사"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하는 등 북한의 상황을 활발히 증언을 하고 있는 그는 지난 99년부터 지난 해 말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의료 지원을 사업을 해오다가 지난해 10월 올브라이
미국의 식품영양 잡지 `뉴트리션(Nutrition)" 최근호에 따르면 야근자들이 정상근무자들에 비해 음식섭취 횟수가 적은 대신 과식을 하는 경향이 많아 체중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자들은 또 과식으로 인해 체중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더 쉽게 지치고 신경도 평소보다 예민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자들은 과식과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3∼4시간 마다 간식을 하되 반드시 콩이나 육류 등의 단백질 음식과 야채, 과일 등을 섭취할 것을 지적했다. 의학자들은 또 야근 중에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은 식품 섭취는 오히려 피로감을 가중시킨다고 충고하고 있다.
조사대상중 유치 47%, 영구치 26% 발견 부모가 담배를 피워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아동의 충치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현저히 높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미국 로체스터대학의 앤드루 얼라인 박사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동의 치아를 검사하고 이어 혈중코티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담배연기 속의 니코틴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코티닌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분석에서 전체 아이중 47%는 유치, 26%는 영구치에서 충치가 발견됐으며 간접흡연의 정도가 심한 아이일수록 충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라인 박사는 “간접흡연 아동은 특히 유치에서 충치가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이는 어린 아동일수록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 그만큼 간접흡연 노출 시간도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얼라인 박사는 또 연령, 성별, 인종, 종교, 치과방문 빈도, 영양상태, 혈중 납농도 등 다른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해 실험한 결과도 간접흡연과 충치의 관계는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의 후생성은 지난 27일, 일본 산구縣의 모 치과 진료소의 치과의사(52)가 58건, 합계 53만 8천엔의 진료 보수를 부정하게 청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보험의료 기관지정 및 치과의사의 보험등록을 취소했다. 후생성 산구縣 사회 보험 사무국에 의하면, 지난해 6월 진료보수 명세를 점검한 결과 이 치과의 경우 자비로 진료를 받았던 환자를 보험 진료를 한 것처럼 가장해 진료 보수를 청구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고 한다. 이에 후생성은 금년 1월부터 2월까지 3회에 걸친 감사를 실시했고 감사결과 이 치과에서 98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진료를 받고있지 않은 환자에게 진료를 받고있는 것처럼 가장해 거짓 청구를 하거나, 실제 진료 내용보다 점수가 높은 진료를 행하는 등 보험료를 부정 청구한 혐의가 발견돼 이 같은 처벌을 하게 됐다.
영국의 ‘정신신체 의학’ 최근호에 따르면 심리적으로 우울한 환자의 경우 일반 환자보다 상처를 치료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웨일즈 의대 연구팀은 다리에 상처를 입은 성인 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증이 있다고 진단받은 28명의 환자 중 27명이 일반환자에 비해 상처치료 기간이 더 걸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우울한 심리적 요인이 면역 체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울한 사람들이 스스로를 잘 돌보지 않는 경향과 우울증과 함께 오는 식욕부진, 불규칙적인 수면습관 등도 면역 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에 저해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16%는 수술결과 통보도 못받아 日 간호협 조사 의사로부터 수술 전·후의 위험성 및 그 결과에 대해서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간호협회(회장 미나미 히로시자)가 지난해 11월 일본의 41개 병원을 퇴원한 약 5000여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의사로부터 수술에 대해 납득이 될 만큼 충분한 설명을 들었는지에 대한 실태를 조사를 한 결과 2341명으로부터 회답이 있었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결과 입원 중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응답한 991명의 환자 중, 수술의 위험성에 대해서 설명을 받지 지 못했다고 대답한 사람이 422명으로 43%를 차지했다. 또 수술 후의 결과에 대해서 사전에 통보 받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도 155명인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술의 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도 68명인 7%에 달했다. 이 조사와 관련 일본 간호협회의 한 관계자는 “수술전 후 의사자신은 충분한 설명을 했다고 생각하더라도 환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이해 전달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병원 내의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여성들이 남성보다 담배 끊기가 더 힘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피츠버그 의과대학 케네스 A 퍼킨스 박사는 금연을 돕기 위해 고안된 다양한 금연법의 성공률을 연구한 과거 자료를 조사한 결과 여성의 담배 끊기가 남성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흡연 충동을 자극할 수 있는 시간이나 장소에 여성들이 더 민감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연구결과에서는 흡연 충동을 자극하는 것으로는 커피를 마실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또는 다른 사람이 담뱃불을 붙이는 것을 볼 때 등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체중 증가에 더 민감하고 또 심각한 우울증 병력이 있을 가능성도 남성보다 높은데, 이것이 여성의 금연 성공률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초밥과 생선회를 많이 먹는 흡연자는 폐암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 3일자 ‘영국 암저널’에는 일본 나고야에 소재한 아이치 암센터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로서 일본인들의 흡연율이 서양사람들에 뒤지지 않게 높지만,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낮은 이유가 바로 초밥과 생선회를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타케자키 교수는 초밥과 생선회를 주로 먹을 경우 폐암 발병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4천명의 건강한 사람들과 1천명의 폐암 환자들의 식습관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밥과 생선회를 많이 먹은 사람들이 폐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절반이나 낮았다. 타케자키 교수 연구팀은 초밥과 생선회가 어떻게 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춰주는지는 확실히 밝히진 못한 채 생선 기름에 있는 고도 불포화 유지 지방산 때문인 것으로만 추정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전문가들은 현재의 흡연율이 계속 유지될 경우 21세기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10억명이 폐암으로 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케자키 교수팀의 연구를 접한 영국 자선단체인 암연구캠페인의 고돈 맥비 교수는 폐암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생활 관련 질병치료 길 열려 케이크, 아이스크림, 캔디 등 단 음식에 끌리는 이유가 이들 음식이 맛있어서 뿐 아니라 사람에게 일명 ‘단맛을 좋아하는 유전체(sweet tooth gene)’가 있기 때문이라는 2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2일 하버드 의과대학과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연구원들은 ‘네이저 지네틱스’ 최신호에 게재한 별도의 연구를 통해, “단맛을 느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유전체를 쥐에서 발견한 후, 최근에 완성된 인간 유전체 지도를 이용해 사람에게서도 쥐의 이 유전체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유전체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운트 시나이 대학의 연구를 책임진 로버트 마골스키 교수는 “몇 달 내에 TIR3라는 이 유전체가 단맛을 좋아하는 수용체 유전체라는 사실을 분명히 입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골스키 교수는 만일 TIR3 가 ‘단것을 좋아하는 유전체’로 입증된다면 과학자들이 현재의 주먹구구식 제작 방법에서 벗어나 훨씬 과학적으로 단맛을 느끼게 하는 새로운 인공장치를 만들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버드와 마운트 시나이 대학 연구원들은 모두 설탕물을 마시기 좋아하는 일명 ‘맛을 보는 쥐’와
만성적 치주질환이 Type 2 당뇨병을 유발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ADA 투데이뉴스가 지난달 19일자로 전했다. 치주질환의 조직적 연관 심포지엄(Periodontal-systemic Connection Symposium)에서 발표한 마켓치대(Marquette University School of Dentistry)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에서의 당뇨병이 면역체계에 반응하는 혈류상 박테리아를 방출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자는 면역조직세포는 인슐린 생산을 혼란케하는 시토카인즈(cytokines)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방출할 수 있는데 그 호르몬이 당뇨병에 핵심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치대의 안쏘니이아코피노(Anthony Iacopino) 의사는 “인슐린 생산을 맡고 있는 췌장의 세포는 시토카인즈의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면 심지어 당뇨 위험 요소가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Type 2 당뇨병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 값을 올리면 흡연을 새로 시작하는 청소년의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일리노이 대학의 존 토러스 박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 CDC)가 매일 3천명의 젊은이가 새로 흡연을 시작한다고 추산하고 있다”면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담뱃값을 10% 올리면 10%의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는 것을 막아 장래에 흡연관련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중학교 2학년생 2천명, 고등학교 1학년생 2천명으로 구성된 3개 그룹의 음주 및 마약사용 실태에 대해 미시건 대학이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분석, 청소년들이 매일 담배를 피우는 흡연인 대열 참여 여부가 담배 값에 크게 좌우됨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담배 값이 비싼 지역에서는 흡연자가 적었지만, 싼 지역에서는 흡연자가 많아 담배 소비세를 인상하면 청소년 흡연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밖에 발견된 것들로는 부모 또는 적어도 부모 중 한명과 함께 사는 청소년들이 부모 없이 사는 청소년보다 흡연 시작 비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