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폐경기 이후 악화 나이가 들면 누구든지 청력에 변화가 오기 마련이지만 그 양상은 남녀간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스 다코타 대학의 청각전문의 테리 제임스 벨리스 박사는 남성들의 청력은 20대 초기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그 이후에는 서서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여성들은 폐경기 이후 시절까지 청력을 유지하다가 그후 급격한 악화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나이와 성별이 청각 작용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20~25세, 35~40세, 55~60세, 70~75세 그룹에 속하는 건강한 남녀 120명을 조사했다. 각 연령 그룹은 두가지 다른 내용을 동시에 듣고 이를 정확히 따라 말하는 등 3종의 소리 처리능력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연구진은 남녀 모두가 40-55세 사이에 청각 작용이 약화되지만 남성들은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쇠퇴하는 반면 여성들은 폐경기 이후인 55세 경에 급격히 악화하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남녀 모두가 60대, 70대에 청력이 계속 감퇴하지는 않아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은 “말잘 안듣고” 아내는 “곡해하는” 현상에 이유있는 것. 벨리스
스코틀랜드 지역 지능검사 결과 기초 어린 시절 지능 지수(IQ)가 높을수록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잡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6일자에 발표됐다. 이같은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애버딘 대학의 로렌스 왈리 교수는 로이터에 “IQ를 수명과 연관 지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론은 1932년 당시 11세였던 스코틀랜드 지역 어린이에 대한 전국적인 지능 검사 결과를 기초로 한 것이다. 연구진은 애버딘 지역내 각 학교에서 지능 검사를 받은 2792명 가운데 2230명을 추적하여 1997년 1월 1일까지 생존한 사람들과 그 전에 사망한 사람들의 지능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IQ가 85에 해당되는 사람은 IQ 115인 사람에 비해 해당 날짜까지 생존할 확률이 6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진은 지능과 수명 간의 이같은 연관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유전적 요인, 출생 전후의 환경적 요인, 유년 시절 질병 및 영양 공급 등을 포함,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커크 의대 연구진 담배를 피우면 남녀 모두 방광암에 걸릴 수 있지만, 특히 여성 흡연자의 경우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남성 흡연자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3일 미국 연구진들에 의해 발표되었다. 사우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커크 의대 연구진들은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서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반 정도 높으며, 같은 정도의 담배를 피웠을 때 여성은 남성보다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주관한 커크 의대의 노리스 종합 암 센터 예방의학 회장인 로날드 로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흡연으로 인한 특정암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흡연자가 남성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도 높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통 방광암이 남성의 암이라고 인식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 암 환자 중 방광암에 걸린 환자는 약 6%이며, 여성 암환자 중 방광암 환자는 2% 정도이다.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서 방광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5만3200명이고, 이 암으로 1만2200명이 숨졌다. 방광암의 절반 정도는 흡연 때문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들이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이유는 담배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로 인해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는 단백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난달 23일 영국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담배에 함유된 화학물질들은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줘, 실제 나이보다 늙어보이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이제까지 담배가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알려져 왔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 가이스, 킹스 & 세인트 토마스 약대 앤토니 영 광생물학 교수는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던 중 흡연자들에게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인 교원질(膠原質, collagen)을 파괴하는 일명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티낸스 1 (MMP-1: matrix metalloproteinanse)라는 단백질 수치가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영 교수는 한 전화인터뷰에서 “흡연자들은 피부의 중요한 구조 단백질(structural protein)인 교원질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효소 MMP-1에 대한 유전자 발현(gene expression) 정도가 높다”며 “흡연자들이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이유는
미국의 `비뇨기학 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한쪽 방향으로만 누워 잠을 잘 경우 그쪽의 신장에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샌프란시스코 연구진이 한쪽 신장에 결석이 생긴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조사한 결과 평소 자주 자는 방향의 신장에 결석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93명이 한쪽 방향으로 즐겨 수면을 취해 왔는데 이들 가운데 75%가 잠을 자는 쪽 방향의 신장에 결석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잠을 자는 방향이 신장내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이에 신장내 혈액 순환이 일시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다양한 노폐물들을 걸러내는 신장의 기능 자체가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담배업체들을 상대로 제기된 3200여건의 간접 흡연 피해보상 민사소송 가운데 첫번째 재판을 받은 원고가 지난 5일 마이애미 법원에서 패소했다. 마이애미 법원 배심원들은 전직 항공기 승무원 마리 폰타나의 폐질환에 대해 “피고(담배업체)의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6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전 TWA 항공사 승무원으로 현재 휴대용 산소 탱크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사육종증 질환이 기내 탑승객들의 흡연으로 인해 생겼다고 주장한 원고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필립 모리스를 비롯한 담배 업체들은 미국 항공기에서의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비흡연 승무원들의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997년 3억4900만달러를 지급했다. 미국 국내선에서의 기내 흡연은 1990년 금지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지급액 가운데 3억달러는 건강재단 몫으로 책정됐고 4900만달러는 원고측 변호사 몫으로 돌아가 당시 원고 중 배상금을 받은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
일본학교 치과 의회 주최의 학교 치과 보건 아시아회의가 오는 7월 18,19일 동경·도시 센터 호텔 코스모스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 회의에서는, 일본학교 치과 의회의 `학교 치과 보건이 직면한 과제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가름해 보는 시간을 갖고, 아시아 각 국의 학교 치과 보건이 안고 있는 제반문제를 검토하고 각국의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과대학에서의 윤리 교육을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로이터통신에 게재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과대학생들의 경우 일단 임상 수련 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상급자들로부터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 의대 학생인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그의 선배들은 108명의 의대생을 대상으로 임상 수련 과정 중 직면하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조사했다. 그결과 조사 대상 학생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비윤리적으로 행동하라는 압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명 중 두명의 학생들은 임상 수련 과정에서 교수들이 비윤리적인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학생들이 직면하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는 일부 학생들의 경우 골반이나 직장 검사시 환자의 동의 없이 마취 및 검사를 실시하라는 지시를 받는 예도 있었다고 대답했다. 더욱이 학생들은 임산부에 대한 출산전 검사나 매주 시행하는 정신 치료 등 자신들이 할 수 없는 진료 행위까지도 아무런 감독없이 시행하도록 요구받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주관했던 학생들은 “우리는 이러한 윤리적 딜레마를 인식하고 조사함으로써 의
터키 앙카라 의대 전극을 투입, 신경을 죽이는 방법으로 안면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는 삼차신경통을 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터키 연구진이 밝혔다. 지난달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앙카라 의대의 유셀 칸폴란트 박사 팀은 신경 근처에 바늘을 투입, 가열하여 신경을 전기로 방법의 효과를 연구했다. 삼차신경은 얼굴과 턱 부위의 촉감, 통증 및 온도 감지와 관계가 있는 신경으로, 환자들은 대화나 양치질 같은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을 때가 있다. 통증을 감소하기 위해 약을 투여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도 많지만 어떤 환자들은 주변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연구 대상 1600명중 네명중에 1명꼴로 재시술이 필요했지만, 재시술한 환자는 92%가 첫 시술 5년 후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첫 시술 후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답한 환자들도 절반 이상 되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자신들이 이 방법을 25년 이상 써 왔다고 밝히면서, 시술과정에서 문제의 삼차신경을 찾는 데는 상당한 경험과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일부 환자들은 안면 근육 마비나 각막 염증을 일으켰다.
영국 과학자들 연구 앞으로는 유전자 조작이 된 사과나 딸기 등의 과일로, 충치의 원인이 되는 균으로부터 치아를 보호 할수 있을 것 같다. 영국 호르티카르츄랄·리서치·인터네셔널(HRI)과 런던의 한 치과대학의 공동 연구에 의해, 입안에서 균을 죽이는 백신을 방출하는 유전자 조작 과일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일본의 일간공업사가 지난 2일 밝혔다. 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P1025라고 하는 단백질이 충치의 원인이 되는 연쇄구균(streptococcus·mutans)을 속여, 치아에 공격을 가할 수 없게금 한다고 밝혔다. 약한 부위가 없다고 믿게 해 버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HRI의 데이비드 제임스 교수는 “유전자 조작기술이 해 충이나 병으로부터 과일 자체를 보호하게 함은 물론 과일을 식용 백신화해 효율적으로 충치나 그밖의 질병 등을 치유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외상치아, 2차 상해 조심 美 근관치료의사협회 흔들리는 치아는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이다. 외상으로 치아가 흔들릴 때에 제자리로 위치시키고자 애쓰기보다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로이터헬스가 지난달 29일자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근관치료의사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Endodontists) 연차총회에서 베일러 대학의 거트맨(James Gutmann) 의사는 “상해 후 즉시 치아를 제위치에 놓으려고 하는 것은 치아에 2차 상해를 입힐 수 있다"고 말하고 “이것이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앤더슨(Jens O. Anderson) 의사는 상해를 입은 치아를 과도하게 다루는 것이 치아구조나 주변골질에 더욱 손상을 줄 수 있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그리고 1주나 2주정도 치아조직이 치유되는 동안 흔들리는 치아를 다소 정열되지 않은 채로 두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전략"이라고 밝혔다. 거트맨 의사는 또 “과거에는 치과의사들이 심미적인 면에 관심이 많아 치아를 제위치로 되돌리는 것에 대해 신경썼지만 이제는 치유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든 후에 미적인 것을 개선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