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학 및 구강 역학 저널" 최근호는 3살 된 아동의 식습관을 보면 이들이 3년 뒤 6살이 될 때쯤 충치가 얼마나 나타날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발표했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사라 카라라이넨 박사팀은 핀란드 아동의 부모 135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식습관과 양치 습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주일에 한차례 이상 사탕이나 주스를 섭취하는 3살 된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3년 뒤쯤에 충치발생률이 2배 높아진다고 전했다. 카라라이넨 박사는 “조사대상 아동의 양치 습관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사탕이나 주스 등 당분이 포함된 식품을 하루 평균 한차례 이상 섭취할 경우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조상대상 아동의 19%가 1∼4개의 충치를 나타냈으며 10%가 5개 이상의 충치를 나타냈다.
환자를 따뜻하게 잘 대해주는 의사로부터 치료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의사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병이 잘 낫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요크대학의 젤다 디 블라시 박사는 `란셋" 3월10일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통해 “환자의 두려움과 우려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의사가 일정정도 감정적 거리를 두고 환자를 대하는 의사에 비해 치료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디 블라시 박사는 따라서 치료방법의 일환으로 환자와 의사는 협력관계에 있으며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을 환자에게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 블라시 박사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과 관련해 쓰여진 25건의 의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연구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의사가 환자를 격려하고 환자에게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수록 환자들의 혈압이 좋아졌으며 고통도 완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담을 통해 의사는 환자에게 사회적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에게 문제점과 치료법 등을 솔직하게 알려줌으로써 환자를 안심시키고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며 “의사들의 이런 노력으로 환자의 면역기능이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일본치과의사회는 지난 2월 21일 새 치과의사회관에서 제90회 都道府縣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반회무보고와 중앙회무보고가 있었다. 또한 금 가격인상에 대한 대응책과 의료제도 개혁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태아 위해 임산부 특히 조심해야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여성 10명 중 1명은 혈중 수은 농도가 위험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은 농도가 위험 수준에 달하면 뇌와 신장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태아는 수은에 고도로 민감하므로 가임기 여성이 특히 위험하다. 연구팀은 여성 700여명과 어린이 300여명에게서 채취한 혈액 및 머리카락을 분석하여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 CDC의 수잔 쇼버 박사는 위험 수준을 넘은 여성은 없지만 수은 섭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쇼버 박사는 또 수은은 주로 생선 섭취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데, 어린이들은 보통 성인보다 생선을 덜 먹기 때문에 수은 농도가 낮았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산부 및 임신 예정인 여성들에게 상어나 황새치 등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먹이사슬을 통해 축적될 수 있는 유기체 형태 수은인 메틸 수은 함유량이 높은 생선들이기 때문이다. 쇼버 박사는 덩치 큰 바닷고기들은 다른 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메틸 수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한 미국 안과 전문의가 경고했으나 비아그라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사 측은 이를 반박했다. 메릴랜드 대학병원의 신경안과 과장인 하워드 포메란츠 박사는 지난해 11월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안과협회 회의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실명 진단을 받은 5명의 사례를 처음으로 보고했다. 지난 98년 비아그라가 공식 승인된 후 지금까지 약 1천만 명 이상이 이 약을 복용했다. 허혈시신경병증으로 불리는 이 증상은 안구의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액 흐름이 차단되면서 발생하며, 주로 당뇨병, 고혈압 및 기타 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발생한다. 그러나 화이자 대변인인 지오프 쿡은 포메란츠 교수의 보고를 부인하고 출시된 지 3년 된 이 제품이 사용자들에게 위협을 미치지 않는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쿡 대변인은 “비아그라의 임상실험 결과 실명 사례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시력과 관련한 문제가 보고되긴 했으나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현재 100여개국에서 출시된 비아그라는 일부 환자들에게 청/녹 색각 이상과 같은 일시적 시각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화이자 대변인은 포메란츠 박사가 보고한 환자들의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유럽 남성(15∼29세) 사망자 가운데 4명 중 1명이 음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 남성(15∼29세)들이 음주로 매년 5만5000여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유럽지역 남성의 음주관련 주요 사망원인으로 교통사고, 알코올 중독, 자살 및 살인 등을 들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음주로 인한 남성 사망률이 지역에 따라 13%에서 32%까지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독주에 관한 광고를 금지하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광고를 규제하지 않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알코올 소비량이 16% 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독주광고를 금지할 경우 교통사고 사망률이 10%가 줄어들게 되며 맥주와 포도주에 관한 광고까지 금지할 경우에는 23%의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외에 술의 판매가격을 10% 정도 인상해도 술의 종류에 따라 5∼10%의 술 소비량이 감소, 음주관련 사망률이 5∼20%까지 줄어든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미국심장협회 회의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혈병(血餠, blood clot) 형성을 촉진시켜 심장 발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들이 지난 2일 보고했다. 코네티컷 의과대학의 기리 세이텐드라 박사는 단 한 개피라도 흡연할 경우 “혈액 응고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흡연자의 혈액은 비흡연자보다 더 끈적끈적해진다”며 “이는 혈병 형성 확률이 더 높아지고 혈병 크기도 더 커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이텐드라 박사는 미국심장협회(AHA)의 심장질환 및 예방에 대한 41차 연례회의에서 이들 혈병이 혈액 공급을 막고 심장 발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세이텐드라 박사의 보고는 동맥 정화 수술을 받은 902명의 환자들에 대한 연구에 기초해 있으며 이들 환자 중에는 흡연자 348명이 포함돼 있었다. 흡연자들의 혈병 크기는 16.9㎜²로 비흡연자들의 13.7㎜²보다 컸으며 대개 심장발작 발생 전 6시간 이내에 담배를 핀 사람들에게서 더 큰 혈병이 나타났다고 세이텐드라 박사는 말했다. 흡연 후 6시간이 지나면 이와 같은 혈병 형성 작용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6시간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가 흔치 않다고 보고서 공동 집필자인 머레
장시간 근로자 3명중 1명 꼴 인력개발청 밝혀 주당 48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3분의1은 피로 때문에 성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인력개발청( Chartered Institute of Personnel and Development: CIPD)은 지난 5일 `당신은 일과 결혼했나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특히 2년이상 48시간을 넘게 일해온 사람들은 응답자의 반 이상이 가정문제, 교우관계, 일 등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스스로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3분의 1이 성생활에 지장을 받았으며, 14%는 성욕을 아주 잃거나 현저히 감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48시간을 일하면서도 자신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다고 느낀 사람은 5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년간 장시간 근로하는 직장인을 상대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응답자들은 장시간 근로가 직장에서도 일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며, 실수와 부상,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주당 48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40%는 장시간 근로가 부부싸움의 원인이라고 말했으며 집안일을 돕지 못하는데 대해 죄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존스 홉킨스大 심장에 좋지 않은 것은 척추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진은 약 52년 동안 진행된 연구에서 심장에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 흡연과 콜레스테롤 과다, 고혈압 등은 척추에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정형외과의사학회(AAOS: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연례 회의에서 밝혔다.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진은 1천300여 의대 졸업생들의 의료 기록들을 비교 분석했는데, 그 결과 흡연과 고혈압, 그리고 콜레스테롤 과다 등이 아래쪽 척추에 통증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척추 통증과 가장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요인은 흡연이었다. 조사 대상자중 흡연자들은 척추 아래쪽에 만성적인 통증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5%나 높은 것으로, 또 요추 부분에 디스크가 발생할 확률은 8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과다 및 고혈압과 척추 디스크간의 연관성은 흡연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러나 흡연이나 고혈압, 콜레스테롤 과다 등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
결혼 후 2년 안에 상대방에 대한 환상이 깨지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신혼부부의 경우 이혼할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의 테드 L. 휴스턴 박사팀은 지난 81년에 결혼한 156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결혼 후 2년간의 생활이 결혼 생활의 앞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13년 후 조사대상 부부들을 재조사 한 결과 32쌍이 이혼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다시 이혼한 32쌍의 부부를 결혼 후 2∼7년 사이에 이혼한 부부와 7년 이상 결혼 생활 후 이혼한 부부로 나눠 원인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처음 2년간의 결혼 생활이 결혼 전 생각했던 낭만적인 이상과 얼마나 거리가 있느냐에 따라 이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휴스턴 박사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와 그렇지 못한 부부와의 큰 차이는 결혼 직후에 나타난다”며 “행복한 부부의 경우 결혼 직후 상대방을 호의적인 사람으로 인정해 주는 한편 서로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갖거나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경우가 적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건강관리 표준단체인 URAC(American Accreditation HealthCare Commission로 도 알려져 있슴)는 건강관련 웹사이트들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표준안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 표준안은 건강관련 웹사이트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앞으로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정리될 예정이라고 URAC 관계자가 밝혔다. URAC의 게리 카닐 회장은 “이 표준안은 건강 관련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들과 정보 제공자들, 그리고 규제당국이 공동으로 나서 건강관련 웹사이트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URAC는 표준안에 부합하는 기준 마련에 앞서 앞으로 건강 관련 웹사이트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URAC는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건강정보를 찾는데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 사이트의 신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URAC는 자체 사이트 www.urac.org를 통해 표준안 마련과 관련한 내용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