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건의약 현안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하 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한 ‘제40차 CEO 조찬포럼’이 지난 24일 오전 7시 30분부터 국회의사당 본청 1층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연자로 나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를 조명하고,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 전략을 상세하게 짚었다. 이날 강연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계 단체장과 전혜숙 의원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현직 국회의원, 주요 의약업체 CEO, 유관단체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박태근 협회장은 참석한 국회의원 및 단체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지구촌의 보건, 복지, 의료 분야의 현안을 탐구하고 사회 현상과 문제 등 각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보건복지포럼에는 4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지부가 캄보디아 의료진과 양국의 의료 질 제고를 위한 국제 교류에 힘쓰고 나섰다. 제주지부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 의사 및 간호사를 초대해 다양한 국제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소통·화합하고 나아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 의료진은 제주대학교병원 치과와 제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견학해 제주 내 의료기관의 실태와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제주지부 회관에서 치과 임플란트 및 국내 의료제도와 관련한 교육을 듣기도 했다. 먼저 장은식 제주지부장이 치과 임플란트에 대한 강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 강창수 부회장이 국가 건강 보험 제도와 관련한 강연을 이어나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제주지부 임원진과 해외 방문 의료진들은 제주시 내 치과의원을 직접 방문해 국내 의료 시스템의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가인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안티바이오틱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라는 신서를 펴냈다. 이번 책은 3권 모두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내 안의 우주’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저자가 미생물 관련 책을 꾸준히 써오면서 쌓은 내공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최신 과학적 발견을 각고의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쳐 일반인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특유의 쉽고 유머러스한 필체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약에 의존해서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생활 습관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찾는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학술적 정의는 ‘적절하게 먹었을 때 숙주(인간·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지만, 저자는 “프로바이오틱스란 말의 진정한 의미는 항생제를 의미하는 안티바이오틱스와 대비시켜야 제대로 음미가 될 것”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균을 죽여(anti) 내 몸을 보호하겠다는 20세기 안티바이오틱스와는 정반대로, 내 몸의 유익한(pro) 생명(biotics)을 보살펴 나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책에서 강조하는 ‘인식의 전환’의 출발점도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이 있다는 것은
아이오바이오가 농협중앙회 사회공헌사업인 '농업인 행복버스' 활동에 참여, 구강검진 시범사업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오바이오는 지난 5월 16일 안성을 시작으로 강경, 순창, 제주 등 올해 총 20여 곳에 구강검진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구강검진 시범사업을 통한 현장 만족도에 따라 하반기 10곳의 추가 방문을 고려 중에 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복지․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서 건강검진 등 의료지원 및 장수사진 제공 등의 복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07년 농촌사랑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을 통해 찾아가는 농촌 종합복지 서비스 사업이며,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중에 있다. 양·한방 의료 서비스, 장수사진, 검안, 돋보기 등을 지원하며, 기타 문화공연,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했으나, 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강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아이오바이오와 올해 업무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아이오바이오는 형광으로 구강관리 상태를 보여주는 큐레이
지난해 정부가 잠복결핵검진 관련 규정 강화에 나서며, 치과 종사자는 올해 6월 30일까지 잠복결핵검진을 종사 기간 중 1회 의무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마감 기한이 한 달여 남은 현재, 많은 치과 개원가에서 검진 방법과 비용 등의 문제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검진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달해,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비판이다. 뿐만 아니라 검진 의무 위반 시 ▲1회 100만 원 ▲2회 150만 원 ▲3회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치과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간 내 검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지부가 최근 소속 회원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주목된다. 이번에 충북지부는 지역 결핵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검진비를 최대 1/3 수준으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최소 20명 이상의 검진 대상자를 모집할 경우, 출장 또는 내원 검진도 지원키로 했다. 현재 충북지부는 이 같은 지원책을 지부 회원에게 안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 중이다. 정상일 충북지부장은 “잠복결핵검진의 경우 의무 사항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많은 회원이 인지하지
■ 2023년 5월 3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한국 토종 야생화 중에 ‘솜다리’가 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에델바이스로 알려져 있다. 유독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원래부터 우리 고유의 솜다리라는 꽃은 설악산이나 한라산 일대에 자생하고 있었고 예쁘고 앙증맞은 꽃이다 보니 필자가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 뽀송뽀송한 솜털이 난 국화과의 꽃으로 7월 전후로 개화하는 보호종에 속한다. 꽃말은 맑고 깨끗한 선녀의 마음씨로 귀중한 추억, 고귀한 사랑을 뜻하는데 에델바이스로 부르기 보다는 솜다리라고 기억하며 전통 우리 꽃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해변의 바위나 절벽에 붙어사는 야생풍란처럼 솜다리도 인적 없는 절벽이나 척박한 산기슭에 꿋꿋하게 생명력을 지탱하고 있어 고고하고 신비한 자태와 함께 솜털처럼 부드럽고 깃털처럼 가볍고 귀여운 모습이다. 몇 년 전에 화원에서 씨를 구해 발아를 시도해 봤으나 실패하여 집에서 배양하기 어려운 식물인가보다 하며 단념했었는데 근자에 발아시킨 모종을 구입하여 열심히 배양 중이다. 꿈에 그리던 꽃을 인터넷상이 아니라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고 황홀하다. 솜다리 종류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1)솜다리, 2)산솜다리, 3)한라솜다리, 4)들쑥꽃, 5)왜솜다리가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아내를 시작으로 아기와 저까지 온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입니다. 변이를 거듭하며 독성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저희 가족에게는 이번이 첫 감염인지라 증상도 우려도 결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양성판정을 받은 아내가 격리하는 동안 아기와 둘이서 이틀을 무사히 지냈지만, 3일째 되는 새벽에 발열과 함께 보채는 아기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응급실을 고민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평소에도 11개월 아기를 데리고 갈 만한 병원이 적은 탓이었습니다. 또 해열제를 먹이며 대증요법으로 아기를 돌보아야 하는데, 두 종류의 아기 해열용 상비약이 모두 최근 식약처 회수조치가 내려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보채다 지친 아기를 품에 안아 재우며 쉬지 않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정보를 모았고, 날이 밝자 가까운 소아과를 우선 방문하여 부자 모두 양성 확인을 받았습니다. 약도 넉넉히 받았고 온 가족이 양성이니 격리중인 아내도 귀가하여 일단 급한 불은 껐다고 안도하는 순간, 제 몸이 불덩이가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이틀을 앓아누운 동안 아기는 발열과 해열을 거듭하며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직 다 낫지 않은 몸
자연이 대리석을 깎아내어 험준한 계곡을 만들고, 제비들이 날아들어 절벽 구멍에 둥지를 튼다는 곳. 바로 대만의 제일명승지라는 태로각 협곡입니다. 태백산맥을 동서로 횡단하기 위해 넘는 대관령, 미시령, 한계령 등이 해발고도 1,000미터 아래임에도 힘들게 쉬면서 넘어가는데, 대만에는 3,000미터가 넘는 고봉 200여개가 남북을 가로질러 중앙산맥으로 위치합니다. 일제도 식민지 대만을 수탈하기 위한 동서 관통도로는 만들지 못하고, 해안을 따라 철로를 만들어야 했다고 합니다. 대륙의 반대편 태평양 쪽에 자주국방을 위한 군사적인 요충지 마련을 위해, 장개석 총통의 아들 장경국이 중국본토에서 건너온 퇴역군인들과 죄수, 민간인 등 450여명을 동원합니다. 동쪽의 화련 태로각 협곡부터 서쪽의 타이중까지 192km를 뚫어 만든 도로가 바로 “동서횡관공로”입니다. 기술도 장비도 변변치 않던 시절이라 삽과 망치로 터널을 깎고 파서 10년 걸릴 공사를 단 4년 만에 끝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땀과 피로 만든 도로로, 그때 희생되었던 226명의 위패를 모신 절이 장춘사입니다. 그 길은 이제 태로각 협곡의 절경을 감상하는 최적의 공간으로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사진
남과 북의 국력이 그만그만하던 1970년대 초, 육지에서 뚝 떨어진 서해와 남해의 수많은 낙도(落島)는 간첩선이 노리는 안보 취약지역이었다. 해군에서는 매년 정훈담당 중령을 단장으로 공연팀과 진료팀에 온갖 선물을 싸들고, 주민을 달래는(宣撫) 홍보선을 띄웠는데, 통상 중위를 보내는 유배(流配?) 자리에 필자가 찍혔다. 한 달 동안에 20여개 섬을 순회하는 강행군이었지만, 멀미를 모르는 체질 덕분에 크루즈여행처럼 즐겁고 멋진 추억으로 남았다. 그중에서도 해변이 온통 검은 몽돌로 뒤덮인 소안도의 하룻밤이 기억에 생생하다. 잠 못 이루고 뒤척이던 자리에서 일어나 해변에 나가 누웠다. 좌르륵 쓰르륵 파도에 밀고 쓸리는 자갈의 합창소리에 스르르 두 눈이 감긴다. 당시 대위 1호봉이 만원 남짓인데, 어느 일본회사가 자갈을 4억 원에 사가겠다고 제안했단다. 수만 년 파도에 갈고 닦인 자잔한 조약돌이 그토록 값진 자산이라니... 1995년 8월 치의신보에 실린 칼럼 ‘새로 적는 노트’를 일부 인용한다. “주택 2백만 호 건설은 6공 공약이었다. 건축자재가 동이 나자 저질 수입품을 마구 썼다. 소금기를 씻지 못한 바닷모래(海砂)에 자갈 대신 쇄석(碎石)이 들어갔다. 망치만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과 금속재료에 대한 국제표준 치과용 금 합금과 치과용 비귀금속 합금 등에 대한 표준인 ISO 22674:2006 Dentistry ― Metallic materials for fixed and removable restorations and appliances(치과 - 고정식 및 가철식 수복물과 장치용 금속재료)는 ISO 22674:2016 두 번째 판으로 기술적 개정된 후 최근 다시 ISO 22674:2022 세 번째 판으로 개정되었다. ○ 2022년 8월 개정된 ISO 22674:2022 표준 세 번째 판에 대해 개정된 사항이 무엇인지를 알아봄으로써 금속의 제조자, 판매자 및 치과의사에게 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ISO 22674:2022 표준의 중요사항 ○ 치과용 금속재료는 기계적 특성에 따라 아래 <표 1>에서와 같이 6가지 유형 번호로 분류하고 있다. ○ 분류 - 제0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