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大 린제이 박사 통계 자료를 해석하는 일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사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쉽지 않은 가운데 빈도수로 표현된 통계가 이해하기에 더 쉽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샬롯츠빌 소재 버지니아 대학의 사무엘 린제이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확률이나 퍼센트보다는 `15번에 11번 꼴" 등 빈도수로 나타낸 통계 표현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DNA 증거를 다룬 통계를 확률로 표현했을 때 이를 정확히 이해한 사람은 변호사의 경우 13%, 법대생의 경우 1% 미만으로 나타났으나, 동일한 정보를 빈도수로 표현해 주었을 때는 이해도가 대폭 높아져 변호사는 68%, 법대생은 44%로 정확한 통계 해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서는 동일한 내용을 여러가지 상이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대중도 통계자료를 접하는 경우가 늘면서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통계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린제이 박사는 지적했다. 박사는 또 건강관련 통계는 치료나 검사와 관련한 개인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는 여행객 중에 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 즉 장시간 비행으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치명적인 심부정맥 혈전증을 보이는 사람이 연간 4백명에 이른다고 호주의 한 의사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 소재 세인트 빈센트 병원의 외과의 레지날드 로드는 자신의 병원에서만 지난 3년간 1백22건의 심부정맥 혈전증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는 “추정치 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는 사람들 중 이같은 치명적인 혈전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4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은 고정 자세로 인해 혈구가 형성되어 발생하는데 이 혈구가 심장이나 폐에 이르게 되면 즉사할 수도 있다.
로이터헬스 보도 주사를 무서워하는 겁많은 환자들에게 치과치료 중 입천장에 놓는 주사의 고통을 덜어줄 `Wand"방식이 소개돼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구랍 28일 로이터헬스(Reuters Health)는 매우 정확히 조절된 속도로 마취제를 주입하는 자동화 전달시스템인 `Wand"방식이 치과를 꺼리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마술과 같을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오마하의 네브라스카 의료센타 대학의 알렌(Keith allen)박사는 “`Wand"가 전통적으로 마취액을 주입해 온 바늘과 매우 유사하지만 `Wand"바늘은 관을 통해서 펌프에 연결된 점이 다르고, 치과의사들이 환자에게 마취액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된 펌프가 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알렌 박사는 이어 “과거 치과의사들의 고민은 바늘 그 자체가 아니라 마취액이 주입될 때 오는 고통을 없애면서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지속적으로 마취액을 넣을 수 있는지의 여부였는데 `Wand"펌프가 마취액을 아주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주입해 이 문제의 상당부분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의 유용성과 편리성을 밝힌 연구가 게재된 소아치과학 12월호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조사팀이 5∼13세 아이들 62명을
美 벡토그룹 미국의 벡토 그룹은 지난 16일 니코틴이 없는 담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할인 담배 제조업체인 리겟 그룹의 모회사인 벡토 그룹은 이날 자사의 자회사인 벡토 토바코(Vector Tobacco)가 니코틴이 없는 담배잎을 생산하는 유전자 변형 담배 종자를 생산하는 것과 관련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벡토 그룹은 "니코틴이 담배에서 중독을 일으킨다는 점을 고려해 감독기관이 이 신상품을 금연보조제 상품으로 인정해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초기 실험 결과 새 담배 맛이 기존 담배와 맛이나 연기가 동일했다"며 상업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샌포드 번스타인社의 분석가 빌 페코리엘로는 "벡토 그룹이 만든 무니코틴 담배는 음료수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것과 같다"며 제품이 성공할 경우 시장점유율을 상당히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벡토 그룹의 새 담배가 사람들의 금연을 유도한다면, 전체 담배 소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벡토 그룹의 새 담배는 2002년내에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MIT공대의 한인 과학자 피터 김 교수에 의해 AIDS바이러스의 인체 내 침입과 확산을 막는 단백질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바이러스가 공격대상 세포에 붙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을 하는 이 `5-헬릭스(5-Helix)" 단백질은 약으로 만들어 질 경우 AIDS 초기 억제제로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5-헬릭스"는 HIV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이용하는 용수철 메커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학을 하는 gp41 단백질을 공격한다. 김 교수는 1993년 감기 바이러스가 이 용수철 메커니즘을 이용해서 세포에 침투한 후 유전자 물질을 방출해 세포에 바이러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김 교수는 `5-헬릭스" 단백질이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다른 바이러스 치료에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단백질을 사람에게 임상실험 하기까지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평양 국제화학회의 와사비가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1일 미국의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태평양 연안 국제화학회의에서 와사비의 독특한 풍미를 유발하는 혼합물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치아에 붙어있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이는 와사비 혼합물이 치아에 붙어 있는 당분을 무용지물의 분자로 변환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실험결과를 발표한 일본의 오가와社 재료연구소 소장 히데키 마수다(Hideki Masuda) 박사에 따르면 “와사비는 이외에도 암세포의 성장을 막으며 혈소판이 피덩어리화 하는 것을 막고 천식에도 효과가 있는 등 건강에 좋은 이점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와사비는 와사비식물의 줄기를 갈아 가루로 만든 것으로서 이 식물은 브로콜리, 양배추, 겨자와 같은 식물과에 속하며 이러한 식물들의 강한 풍미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라고 불리는 화학물질로부터 나온다. 마수다 박사는 “한끼 식사에 다량으로 와사비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자주 섭취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라고 말하고 “다음 목표가 동물과 인간 연구에서 실험결과를 확고하게 해 치약과 같은 소비재에 이소
흡연자 5.1개, 과거흡연자 3.9개, 비흡연자 2.8개 무치아로 나타나 흡연자의 17.6%가 치주염을 앓고 있으며 이는 비흡연자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담배가 치아와 잇몸에 해로운 만큼 파이프담배도 구강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자 ADA 뉴스는 파이프 담배도 일반 담배만큼이나 치주건강이나 치아손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최근 미국치주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21세에서 92세에 이르는 7백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흡연자(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과거 흡연자(10년 이상 매일 담배를 피웠지만 지금은 담배를 끊은 사람), 비흡연자(담배 경력이 10년이하이면서 지금은 피우지 않는 사람과 흡연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매일 담배를 피우거나 10년 이상 매일 담배를 피우다 금연한 사람의 17.6%가 치주염을 앓고 있으며 이는 비흡연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앨밴더(Jasim Albandar) 템플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 교수는 “일반담배든 파이프담배든 흡연자들이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염이 심하다"고 말하고 “흡연자는 5.1개, 과거
토마토의 특징인 붉은색 색소가 구강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자 ADA 뉴스는 토마토의 색소를 형성하는 리코핀(Lycopene)이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많은 암의 위험을 줄이는데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의 히브루대학교 연구결과에 따르면 종양세포에 대한 오렌지, 당근 색소 효과 실험으로써 구강암세포에 화학물질을 첨가, 암세포들이 죽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히브루대학교 연구자는 “색소가 어떻게 구강암세포를 죽이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리코핀이 화학적 링크를 본래 상태로 되돌려 몸의 세포가 제대로 생성되지 못한 주변 세포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티 슈와츠(Betty Schwartz) 수석연구자는 “우리는 지금 암예방뿐만 아니라 심혈관질병과 신경계질병을 줄이는데 있어서 리코핀의 활동 메카니즘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구강암에 걸린 사람에게 리코핀의 효과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구강보건협회(APHA)가 제129차 연차총회를 위한 초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4일자 ADA 뉴스에 따르면 APHA는 ‘하나의 세계 : 지구의 건강(One World : Global Health)"이란 주제로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애틀랜타에서 개최될 행사를 위해 논문 발표, 포스터, 테이블 클리닉 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좀더 자세한 정보나 주제에 대해서 문의하기 위해서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구강건강과 스콧 프레슨(Scott Presson)에게 연락하면 된다. (전화 : 1-770-488-6056, 팩스 : 1-770-488-6080, email : skp4@cdc.gov) 초록제출 마감은 다음달 3일까지이다.
모닝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커피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파이비 클리몰라(Paivi Kleemola) 박사 팀은 커피로 인해 심장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클리몰라 박사는 “평소 커피를 많이 마시면 심장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기존의 가정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클리몰라 박사 팀은 지난 72년과 77년, 82년 등 모두 세 번에 걸쳐 30∼59세의 핀란드 남녀 2만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평소 커피 섭취량, 콜리스테롤 수치, 생활방식 등에 대해 조사를 한 후 다시 10년 뒤 그 결과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했다. 대체로 핀란드는 커피소비와 심장질환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나가사키현 우라가미 경찰서는 지난 9일 나가사키대 의학부 부속병원의 한 의사를 업무상 과실 상해 혐의로 나가사키 지검에 송검했다. 일본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의사는 지난해 3월, 당뇨병을 치료하러 온 여성에게 PC입력 실수로 항암제인 아르케란을 처방했으며, 그후 확인을 등한시해 지난해 10월 19일까지 8회에 걸쳐 잘못된 처방을 계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여성환자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백혈구와 적혈구가 줄어들어 건강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완쾌가 된 상태다. 나가사키대 의학부 부속병원은 지난 4일부터 문제의 의사에게 외래 환자의 진료를 중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이 토오루 병원장은 “있어서는 안되는 의료과오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PC입력 방법을 개선하는 등 방지책 강구를 위한 강의를 통해 전직원에게 주의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PC입력 미스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