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진료이해 도움 컴퓨터가 치과에서도 중요한 워크스테이션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치과의사회(ADA)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컴퓨터를 이용, 환자들의 디지털 X-ray사진이나 진료기록을 저장하는 기능 외에 환자들에 대한 교육에도 이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컴퓨터를 이용해 환자가 진료의자에 앉아서 자신의 진료과정을 지켜보게 될 경우 치과의사와 상호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치아 진료과정을 이해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자신의 치아치료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의 구강위생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능도 하게 된다.
식사중 음식물이 치아사이에 끼었을 경우 당신은 어떻게 하십니까? 지난 12일 ADA는 식사중에 음식물속의 이물질을 씹게 되거나 음식물이 치아에 끼었을 경우에 취할 수 있는 조치와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치주의 손상을 막기 위해 치실을 조심스럽게 사용하면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이물질이 꽉 끼였거나 쉽게 나오지 않을 때 뾰족한 물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ADA는 이 방법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칼슘·인산염 합성접착물 사용 치아착색과 부작용 없어 효과 시린 치아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소개됐다. 칼슘과 인산염으로 이루어진 합성접착물질로 외부 자극에 민감한 치아의 치근부위를 감싸 치료할 수 있다고 뉴욕 로이터통신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biomimetics’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구강내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생물학적 반응을 응용해 모방한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시카고 치대 보고시안(Alan A.Boghosian) 박사는 설명했다. "biomimetics’는 온도와 자극에 민감한 치아를 가진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민감성 완화제로 보고시안 박사는 美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제141회 미국치과의사회 학술회의에 이를 발표했다. 그는 이 치료법이 시린 이를 6개월 이상 1년까지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아착색이나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의,약학 및 경제학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약가산정조직’을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이하 중의협)에 신설, 이 조직에서 藥價(약가)를 결정키로 했다. 日 후생성은 약가 산정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 같은 절차를 정식으로 채택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약가산정조직에서는 제조업체와 후생성 공무원이 제출한 ‘약가산정원안’의 타당성을 비공개로 검토하며, 승인에서 약가 등재까지 대개 60일의 기간이 소요되고 최대 90일까지 허용된다. 신약 승인 후 제조업체가 ‘약가기준 등재 희망서’를 제출함으로써 등재절차는 시작된다. 후생성 건강정책국 경제과의 의견청취를 통해 제조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후생성 보험국 의료과는 약가산정원안을 작성, 이를 약가산정조직에 자문한다. 약가산정조직은 원안을 검토하고, 위원의 다수의견에 따라 최종 ‘약가산정안’을 결정한다. 제조업체측이 동의한 약가산정안은 중의협 총회에 보고, 심의되며 여기서 승인되면 제조업체측에 통지된다. 후생성에 따르면 종전에는 후생성과 제조업체사이에서 결정된 약가를 중의협에 사후 보고만을 해왔다.
미국에서 의사들의 악필로 인한 투약오류로 매년 7천여명이 아깝게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처방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美 의학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의료과실로 인한 사망자 9만8천여명중 7천여명이 투약오류로 인한 수치임을 밝히고 있다. 또 지난 4일 CNN 방송은 미국에서 연간 투약오류로 인한 사망자가 작업장 상해에 따른 사망자보다 더 많다는 美 비영리단체 안전투약연구소(ISMP)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ISMP는 수기(手記) 처방을 3년 내에 폐지하고 전자처방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ePAD’와 같은 전자처방시스템은 처방전의 잘못된 해독에 의한 투약오류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환자 기록과 연결된 최신 투약 데이터베이스를 사용, 잠재적인 약물간의 상호작용을 의사들에 경고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ISMP는 美 보스톤소재 한 병원이 이전에 투약오류로 3백만 달러를 소비했으나 전자시스템으로 전환한 후에는 비용을 55%나 감소시킬 수 있었던 통계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ISMP가 밝힌 현재 미국내에서 전자처방전을 발급하는 의사의 수는 5%를 밑돌았다.
마늘이 위암이나 직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레노르 아랍 박사팀이 마늘과 관련한 18개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 생마늘이나 조리한 마늘을 많이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직장암 발병률이 10∼50%가량 낮고, 위암발생도 50%정도로 낮았음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평균 섭취량은 주당 18.3g으로 나타났고, 주당 28g이상의 마늘을 섭취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랍 박사팀은 이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마늘 대체식품이 암 발생률을 줄이는데는 별 효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AP통신 보도 수돗물 불소화에 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7일 불소화 찬반투표가 열리는 곳이 있다. 지난 16일자 AP통신은 美 라스 베거스나 산 안토니오 등지에서 불소화를 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지난 수십년동안 공중보건 담당공무원들은 충치를 막는 방법으로 가장 값싸고 쉬운 방법인 상수도 불소화를 택했다. 산 안토니오의 상수도 담당공무원은 불소화할 경우 통상 한 가구당 월 12센트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92년 미국에서는 56%가량의 인구가 불소가 첨가된 수돗물을 마셨고, 이후 LA와 새크라멘토 등 대도시에서도 불소가 첨가되기 시작했다. 냉전 기간동안에는 불소화반대론자들은 불소화가 공산주의자들의 음모라고 생각해 반대했었다. 상수도불소화의 논쟁은 1945년 미시간주의 Grand Rapids市가 미국내 처음으로 불소를 첨가하면서 촉발됐다.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간다 북북지방에서 지난 2주동안 43명이 숨진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집계했다. 지난 18일 美 CNN 뉴스는 “주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들의 장례식을 보고 모두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사망자수는 조만간 늘어날 것이며 이 질병에 대한 주민 계몽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간다 방역 관계자들은 “의료진이 발병 사례를 발견하기 위해 현재 외딴 지역까지 들어가고 있는데 며칠내 추가의 발병사례가 보고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1995년 콩고의 한 마을에서 245명을 사망시켰던 때와 같이 악화될 지는 말할 수 없다고 WHO측은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출혈성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되면 인체 각 부분에서 피를 흘리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며 치료방법도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 에볼라라는 명칭은 1976년 최소 270명의 사망자를 내며 병이 처음으로 알려졌던 콩고 민주공화국의 강 이름에서 유래됐다.
영국치과협회는 영국 빈민지역 아이들의 충치 발생률이 현저히 높았다면서 불소가 포함된 수돗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9일 뉴욕 로이터 통신이 영국치과의사협회의 성명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치과의사협회의 존 헌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충치가 빈민지역에 살고있는 아이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정부는 주민의 수입과 상관없이 모든 지역에서 플루오르화물이 첨가된 수돗물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치과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거주하는 인구 10%만이 불소성분이 포함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불소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수돗물을 마시는 맨체스터 지역의 5세 아이들의 경우 불소성분이 첨가된 수돗물을 마시는 버밍험의 아이들보다 충치로 고생하는 비율이 무려 3배나 많았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소성분이 함유된 물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반면 미국은 50개 대도시중 43곳의 인구 50%이상이 플루오르화물이 포함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에서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3M이 독일 뮌헨의 치과용품 제조업체인 ESPE 덴탈 AG와 최근 합작회사설립에 동의했다. 로이터통신은 새로 설립된 치과용품 제조 합작사는 3M ESPE라고 불릴 예정이며, 3M측이 50%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양사간의 합의를 인용, 보도했다. 이번 합의사항은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데, 양사는 이번 합작사회의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침속 SLPI 항염작용 입안의 침이 상처를 빨리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뉴욕 로이터 통신은 美 메릴랜드주 국립보건연구소(NIH)의 샤론 M. 월 박사는 연구를 통해 개나 다른 동물들이 자신의 침을 이용해 상처를 치유하는 이유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침속의 분비성 백혈구 단백질 분해효소억제제(SLPI)라는 단백질이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염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쥐에게 SLPI 인자를 결핍시킨 후 상처를 준 결과 정상 쥐보다 상처 치유기간이 더 길었으며 정상적인 치유상태를 보이지도 않았던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