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결과 당뇨병 환자들은 충치 등 구강질환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높지만 정작 환자들은 이 위험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美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치대의 폴 무어 박사가 「美 치과연맹 저널」 9월호에 게재한 연구보서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무어 박사는 당뇨병에 걸린 성인 3백90명과 정상인 2백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45% 가량이 심각한 합병증이 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연구결과에서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이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치거나 정기적인 구강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무어 박사는 이어 『제1형 당뇨병에 걸린 많은 환자들이 치아손실이나 치은염 등의 합병증을 막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잇몸병을 앓거나 치아손실의 경우 당뇨 치료에 필요한 식이요법이나 당 유지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어 박사는 치과의사들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정기적인 치아검진을 받도록 조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운동이 약물만큼 우울증의 치료에 효과적이며 재발률도 더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6일 로이터 통신은 사람들이 의지를 갖고 운동을 시작한다면 다른 어떤 치료법에 못지 않게 우울증의 치료효과를 기대해도 무방하다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듀크 대학의 허만 박사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허만 박사 연구팀은 심한 우울증 질환을 겪고 있는 50세 이상의 환자 1백56명을 3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일주일에 3번, 총 45분간 런닝머신이나 고정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하게 하고, 두 번째 그룹에는 항우울제인 세르트라린(sertraline)을 투약했으며, 3번째 그룹에는 두 가지 치료를 병행 실시했다. 4개월 후, 연구진은 모든 환자들의 우울증 증세가 현저히 감소했음을 알아냈으며, 3그룹 사이의 치료 효과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40%, 약물과 운동치료를 병행한 환자들은 30%가량이 우울증 재발을 보인데 비해, 운동치료만 받은 환자들은 10%만 증세가 재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운동이 기존의 약물 치료법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가진 가능성 있는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결론졌다.
존스 홉킨스 연구팀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6일 존스 홉킨스 보건대학 연구팀이 13년 동안 2천017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우울증과 암 발생 사이의 관계를 조사, 발표한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 참여자 중에서 25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렸는데 그중 3명이 심한 우울증 병력을 갖고 있었다. 아직까지 두 질병 사이의 연관성은 희박하지만 연구팀은 우울증이 암을 조장하는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암 원인과 통제」 9월호에 발표된 한 보고서도 『우울증의 영향은 크지 않지만 정서불안은 일반인들의 건강에 상당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포드 박사는 『이번 연구가 보여주고 있는 사실은 우울증이 생리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진정한 질병이라는 점』이라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포드 박사는 『유방암 발병에 출산이 한가지 요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한 우울증을 겪는 것도 출산과 같은 정도로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소 성분이 치약과 식수에 함유되어 충지 발생률을 낮춘 한편 그 정도가 심할 경우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1일 Reuters Health紙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과 물을 통하여 너무 많은 불화물을 얻는 아이들이 플루오르 침식증이라고 불리는 치아의 퇴색현상으로 고생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자들의 보고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불소화가 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8∼9세의 아이들의 플루오르 침식증의 정도를 비교한 결과 불소화가 아직 안된 지역 아이들에게 발견된 23%의 플루오르 침식증의 발현정도에 비해 불소화 지역의 아이들에게서는 54% 가량 플루오르 침식증이 발생한 사실을 알아냈다.
치아법랑질 손상 신경 노출시켜 너무 자주 치아를 닦는 것도 치아에 해로울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일 HealthSCOUT紙는 4천만명이 치아의 신경이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었을 경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美 Pennsylvania 치과의사협회의 발표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시의 치과의사인 울너(Dr. Stephen Wolner) 박사는 지나친 양치질과 이갈음을 할 경우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키고, 신경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美 Pittsburgh의 치과의사인 궤바라(Dr. Peter Guevara) 박사도 지나친 양치질이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을 경우에 치아에 통증을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들은 시린 이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노출된 신경의 끝을 덧씌우는 방법을 제안했다. 울너 박사는 dentinal tubules라고 불리는 치아의 신경은 치아의 중앙으로부터 방사모양으로 수평하게 퍼진 작은 줄기들이라고 설명하면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 신경들의 끝을 막아 감각의 전달을 막을 수 있는 미세한 막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궤바라 박사는 레진을 사용하여 치아를 다시 덧씌
정부 지원 받아 “20년 후에는 외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치아가 빠진 자리에서 다시 치아의 재생을 유도해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자 HealthSCOUT紙는 美 텍사스 대학 Health Science Center 연구자들이 세균배양용 페트리접시에서 쥐의 이빨을 성장시키고 있고,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험관에서 성인의 치아를 생산해 내는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수석 연구자인 맥도걸(Mary MacDougall) 여사는 이 연구와 관련 “단기적으로 치아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아말감같은 현재의 치과치료재료들을 대체할 물질을 개발하는 것인데, 장기적으로는 치아 임프란트용으로 사용할 인간의 치아를 생산해 내는 것"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맥도걸은 자양분이 들어있는 시험관에 쥐의 이빨을 넣고 다양한 단백질이 이빨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추적하기 위해 연구중이다. 그녀는 연구실에서 30개 셋트의 쥐 치아를 발육중에 있다. 이 연구는 국립 치아 및 구강악안면 연구소로부터 매우 유망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6백만달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맥도걸은 "발육된 치아는 치아 임프란트 시술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이식되는데 치아가
당 알콜성분 국소마취에 효과적 리더 박사 Mannitol성분이 포함된 새로운 치과용 마취제가 기존의 제품에 비해 현저히 효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4일 로이터 헬쓰에 따르면 이 새로운 마취제가 치과치료시 환자의 통증을 덜어준다는 연구자들의 발표를 인용, 이 마취제의 개발자인 리더(Dr. Al Reader)박사는 “기존의 치과치료용 국소마취제는 치과시술시 시술부위의 2/3 가량의 범위를 완전히 마취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연구자들도 마취제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단지 마취제의 함량만을 높였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리더박사는 암환자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는데 mannitol이나 당(糖) 알콜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본 기억을 살려 이 성분을 혼합시켜 보았다. 그는 이어 이 마취제를 2백명 이상의 환자에게 mannitol과 리도카인의 최적의 함량비를 찾기 위해 이 마취제를 적용해 보았다. 실험결과 현재 표준 치과용 마취제보다 2배의 리도카인을 사용해야 하고 이 경우 환자중 90% 가량이 완전한 마취 상태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당알콜 성분의 사용이 국소마취에 효과적”
콘택트렌즈 같은 투명한 플라스틱의 치열교정기가 나와 화제다. 미국의 Business Week誌 지난 7월 17일자는 현재 치열교정기가 금속으로 되어 있어 이용자가 마음대로 웃을 수 없는 문제점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히고 이에 두 발명가가 대안을 제시했다고 적고 있다. 이 투명 치열교정기는 3D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매 2주일마다 교환하도록 1회성 플라스틱 치열교정기의 세트로 만들어졌다. 또 각 치열교정기는 새로운 입모양에 맞도록 약간씩 변형되었고, 언제든지 벗겨낼 수도 있는 특징이 있다. 거의 보이지도 않고 쉽게 떼어낼 수도 있는 이 치열교정기는 스탠포드대학에서 MBAS 과정을 밟았던 치스티(Zia Chishti)씨와 워쓰(Kelsey Wirth)씨에 의해 개발됐는데, 얼라인 테크놀로지社가 상품화해 보급하는데 성공했다. 이 치열교정기를 사용하는 美 텍사스주의 파이런트(Peggy Pylant)씨는 “종래의 치열교정기에 비해 더 위생적이고 심미적이어서 좋아하게 됐다"며 제품의 출시를 반겼다.
임신중 흡연만큼 해로워 "정기적 치과 검진 중요" 잇몸질환이 조기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4일 오펜배커(Steven Offenbacker)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노쓰캐롤라이나(North Carolina)대학 오펜배커 교수는 잇몸질환과 출산에 관한 5년여의 연구 끝에 잇몸질환이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신초기에 잇몸질환을 앓은 15세부터 45세까지의 여성 3백57명을 대상으로 밝혀진 이 연구결과는 英 런던의 조산협의회에서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오펜배커 교수는 "임신중의 잇몸질환을 앓는 효과는 임신중의 흡연만큼이나 해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여성들은 저체중의 신생아를 출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 태아건강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포스톤(Lucilla Poston) 교수는 "이 연구가 임신기간동안 정기적인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레지오넬라균 등 치명적 병균 나와 구강 물스프레이 등 치과에서 사용되는 치료기구에서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이 검출됐다. 지난 1일 뉴 사이언티스트誌는 英 응용미생물학연구센터의 제임스 워커 박사팀이 영국 남서부 21개 치과에서 채집한 55개의 물 샘플을 채취, 조사한 결과 이 중 52개의 샘플에서 유럽연합이 정한 박테리아 허용 한계치를 넘는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과배수선장치(DUWs)에서는 폐렴의 원인이 되는 마이콤박테리아와 레지오넬라균 등 치명적인 병원균도 검출됐다. 또 샘플 중 10%에서는 구강 연쇄 상구균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ADA는 미국의 다른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실험결과 박테리아 검출수치가 안전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 당국이 의료과오에 대해 직접 병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9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급성장염을 앓고 있던 76세의 노인에 대해 신장에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진한 결과 지난달 15일 같은 질병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도쿄 병원의 의료과실의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노인은 지난달 15일 병원에서 위의 통증을 호소해 와 . 수사에 나선 경찰당국은 같은 날 아침 노인은 도쿄 병원에서 신장질환으로 진단받았으나, 사체의 부검결과 사망의 원인은 장폐색으로 나타나 의료과실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혐의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