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참지 못해 철길에 귀를 대면 먼 곳에서부터 덜커덩 잠이 온다 길은 무수히 뻗어가고 너의 안식은 안개꽃처럼 흐려진다 홀라당 뒤집어져 버린 풍뎅이의 몸부림, 퍼득이는 힘겨운 나비의 날갯짓, 헝크러진 상자에서 빛바랜 몇 장의 사진이 제멋데로 불쑥 나와 낯설게 응시한다 떠난 지 오래된 너는 보내지도 못한 나를 자꾸만 불러 돌이켜 세운다 임창하 원장 -2014년 《시선》 등단 -계간지 《시선》 기획위원 -시와 고전을 찾는 사람들 회장 -미래창조독서토론회 활동 중 -현) 임창하치과의원 원장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폐기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치협을 비롯한 13개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의협 대강당에서 ‘5.11. 대한민국 보건의료 잠시멈춤 대국민 설명회’를 갖고 11일 예정된 2차 연가투쟁 및 집회와 관련된 입장과 각오를 밝혔다. 치협과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최근 공개한 투쟁 로드맵에 따르면 지난 3일 1차 연가·단축진료(오전) 투쟁 및 집회를 시작으로, 11일에는 휴진 및 단축진료 투쟁을 진행한다. 특히 치과 의료기관의 경우 5월 11일 전체 하루 휴진을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대통령과 정부가 끝내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재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에는 전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차원의 ‘400만 연대 총파업’이 예고돼 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 동시 다발 2차 연가투쟁 및 집회는 국민 여러분에게 더 나은 의료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그 절박함을 알리기 위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실시하는, 최소한의 의사표현”이라고 투쟁의 불가피함과 당위성을 한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의료협업을 저해하고 환자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하 인재원)이 지난 4월 25일 구강분야 교육체계 및 품질 강화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윤숙 치위협 회장과 김민영 연수이사, 이병훈 과장이 참석했으며, 인재원에서는 박광택 원장직무대행과 오현복 본부장, 김은옥 부장, 신현길 과장, 유소연 주임이 자리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장애인 등 구강보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주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체계 구축과 품질 강화 협업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노인, 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및 농어촌 보건지소 치과위생사의 구강보건 업무 수행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일부터 ‘공공치과위생사를 위한 구강건강관리 스킬업’ 교육이 시작된다.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전국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하며, 2차 기본계획 등을 포함한 구강보건사업 정책 방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구강보건 취약계층 대상 교육법을 알아보는 것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실제 중앙‧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방문해 참관 실습과 더불어 현장 교
경북지부가 초도이사회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회무의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경북지부(이하 지부)는 지난 4월 17일 2023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에 이어, 22일 임원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를 열었다. 먼저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부는 ▲5월 13~1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3 경북지부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2023 구강보건의 날 사업 계획 심의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 구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가운데 특히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의 경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만큼, 현지 상황과 참가자 구성을 신중히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는 현지 고아 센터 방문 일정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후원 물품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어 22일 진행된 제1회 임원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에는 지부 집행부와 지구분회장 외에도 의장단, 감사단, 명예회장, 자문위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부는 초도이사회에서 논의했던 각종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춘계학술대회의 구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지부는 오는 7월 경북도 군위군이 행정구역상 대구시로
“코로나19 동안 피해 입은 회원을 돌보고 회무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충북지부(이하 지부)가 지난 4월 26일 지부 회관에서 2023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한 해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 특히 지부는 코로나19 동안 피해를 입은 회원을 돌보고, 그동안 중단됐던 여러 가지 지부 회무를 정상 궤도로 회복시킬 것을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상일 충북지부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가 참석해,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충북지부는 ▲제16회 충청북도 치과의사회장배 자선 골프대회 개최 ▲분회 순방 ▲임원 워크숍 ▲잠복결해 단체검사 ▲충북의사회 캄보디아봉사 협조 등을 토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방향성을 신중히 검토했다. 또 위원회별 주요 사업 계획을 보고하고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특히 이 가운데 충북지부는 분회 순방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코로나19 동안 단절됐던 지부와 분회간 소통 창구를 다시금 활성화함으로써 회무 원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상일 충북지부장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지부와 분회간 소통이 단절된 감이 없지 않다”며 “따라서 분회 순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새 출발하는 만큼 신임 집
국내외 치과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도약하고자 원주에 새 둥지를 틀었다. 네오는 지난 2일 원주 기업도시 내 완공된 신사옥에서 ‘네오 원주 신사옥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 시장, 이재용 원주시의회 의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및 치과계 유관 단체 관계자를 포함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완공된 네오의 신사옥은 4만7720㎡(1만4435평) 규모의 대지에 연면적 1만4612㎡(4420평) 규모로 지어졌다. 신사옥 이전은 기존 서울시 구로구에 있던 본사 및 공장을 원주 기업도시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2021년 3월 2일 준공을 시작해 지난 2022년 11월 11일 완료됐다. 이번에 완공된 원주 신사옥에는 연구소, 생산본부, 해외사업본부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네오는 이번 신사옥 마련을 통해 임플란트, 구강 스캐너, 시술 도구 등 임플란트 토탈 서비스 케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을 갖추
서울지부가 최근 의료인 면허박탈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 법안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전한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지부는 지난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료인 면허박탈법과 관련해 성명서를 결의했다. 서울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료인을 과도하게 규제해 생존권과 기본권을 위협하는 악법 중의 악법인 ‘의료인 면허박탈법’이 거대 야당의 다수 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통과됐다"며 "이에 서울지역 4,800여 치과의사 회원을 대표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의료인 면허박탈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안 재의요구권을 행사, 면허박탈법을 거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지난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당 국회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의회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만이 표결을 강행, ‘의료인 면허박탈법’이 원안대로 통과된 바 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인 면허박탈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
강충규 치협 부회장이 의료인 면허취소법, 간호법 저지를 위한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강 부회장은 오늘(8일) 오전부터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에 설치된 간이천막에서 간호법,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치협의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동참했다. 오늘(8일)로 5일 차에 접어든 릴레이 단식투쟁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국회 통과를 질타하고 이를 철회하기 위한 투쟁의 일환이다. 이에 동참한 강 부회장은 ‘의료인 면허취소법 철회 간호법 철회’라고 적힌 피켓을 내세우며 투쟁 의지를 다잡았다. 강충규 부회장은 “여야 합의 없이 간호법과 함께 패스트트랙을 타고 통과된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의료인들에게는 굉장히 부담되는 사안”이라며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면허를 취소하는 건 과도한 제재”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이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북돋아 주기는커녕 억압하는 잘못된 법이다. 이 법안은 꼭 취소돼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를 통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오는 11일 치과 의료기관 전체 하루 휴진이 예정된 만큼 이에 동참해 단결된 의지를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이 의료인 면허취소법, 간호법 저지를 위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홍 부회장은 7일 오전부터 대한의사협회 앞마당에 설치된 간이천막에서 치협의 4일차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홍수연 부회장은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때마침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과도한 규제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 여론도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의료행위랑 상관이 없거나, 피치 못할 사고로 형벌을 받는 상황에서 면허까지 취소하는 것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다”며 “치협이 중심이 돼 오는 11일 전국 하루 휴진, ‘대한민국 보건의료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국민 여러분께 우리의 현재 놓여있는 처지를 알리고 과도한 규제에 반대 의지를 알리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협의 릴레이 단식투쟁과 함께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방사선사 등도 의협회관 앞에서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가며 보건복지의료연대의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