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최근 의료기관 개설자의 개설 신고, 의료인·의료기사 채용 시 면허 여부 확인 과정을 추가해야 한다는 국회 발의안에 대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로 인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치협은 최근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및 수정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발의안에 따르면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료기관 개설 신고 또는 허가를 요청할 경우, 개설자의 의료인 면허 유효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또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료인 또는 의료기사 채용 시 면허 여부 확인 과정이 더해지며,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관련 치협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개정 방향에는 동의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범죄 경력확인 및 수십 가지의 법정 의무교육 이수 등 의료기관 운영에 소요되는 행정 비용과 규제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본 법률안이 시행될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 등에게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부담시키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치협은 “의료인력 채용 시 면허 유효 여부 확인을 의무화하는 것도 모자라 이를 어길 시 과태료 처분까지 내리게 될 경우, 과다한 행정업무로 환자
겉 표기된 직경 크기가 실제와 다른 치간칫솔이 상당수 국내에 시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 연구팀이 국내에 시판 중인 치간칫솔 171개를 수집·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품에 표기된 직경과 실제 측정한 직경의 일치율이 39.7%에 그쳤다. 절반 이상의 치간칫솔 직경이 표기와 실제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구강보건학회지 3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약국,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국내 시판되는 9개 제조사의 치간칫솔을 크기별 3개씩 171개 수집했다. 제조사로는 해외 4개 사 국내 5개 사를 선정했다. 이어 포장 또는 인터넷쇼핑몰의 제품 상세정보에 명시된 치간칫솔의 직경 등 수치 정보를 조사하고, 치간칫솔이 실제로 통과한 구멍의 직경을 측정해 두 수치 간 일치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치간칫솔 직경의 표기값과 실제 측정값의 일치율이 3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별로 살펴봐도 가장 일치율이 높은 회사는 66.6%, 가장 낮은 회사는 16.6%에 그쳤다. 아울러 연구팀은 치간칫솔 통과구멍의 직경과 솔직경·스템직경·스템길이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도 확인했다. 즉, 치간칫솔의 솔직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 사기 적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인 1조 원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보험 사기 검거 건수는 전년 대비 48.8%, 검거 인원은 49.1% 감소한 반면 적발 피해액은 무려 76.4%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즉, 국내 보험 사기 범죄 행태가 점차 조직적·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란 분석이다. 이 같은 보험 사기 범죄를 근절하고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간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보험 사기는 건보재정을 누수시키고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 침해 범죄인 만큼 철저한 단속을 펼치겠다는 목표다. 앞서 경찰청은 금융감독원·국민건강보험공단·보험협회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보험 사기 사건 해결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라인상 공모자를 모집하거나 기업형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한 조직적 보험 사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이에 경찰청은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지정 및 운영해, 전국의 보험 사기를 발본색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경찰청은 사무장병원 등 불법 의료기관과 연계한 조직적 보험 사
치과위생사가 직장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를 못 참고 텀블러를 던지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청주지방법원은 상해와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치과위생사 A씨에게 100만 원 벌금형을 내렸다. 판결에 따르면 치과에서 근무 중인 치과위생사 A씨는 소독실에서 직장동료인 치과위생사 B씨와 평소 태도를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했다. 이후 분노를 못 참은 A씨는 B씨의 어깨 부위에 텀블러를 집어던지고 뺨을 때렸다. 또 폭행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과거 유산 사실을 언급하며 폭언을 했다. 재판에서 A씨는 자신이 텀블러를 던졌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B씨가 자신이 던진 텀블러에 맞지 않았으며, 뺨을 때린 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인정한 사실과 현장에 있었던 증인의 진술 등을 고려해 최종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범행 후 정황 등을 모두 고려했다”며 “A씨가 B씨에게 욕설을 하고 비난을 하는 과정에서 유산과 관련된 표현을 한 점, 또 자신의 아이는 잘 자라고 있다는 취지의 말까지 한 점 등은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침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제거술 시 ‘복잡’과 ‘단순’을 혼동해 급여 청구할 경우, 추후 난데없는 환수와 행정처분을 받을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자율점검을 통해 청구 착오를 사전에 정확히 확인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치과임플란트제거술 복잡’의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공지하고 대상 치과에 통보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자율점검은 요양기관에서 착오나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항목을 요양기관으로 하여금 직접 착오·부당청구 내용을 시정토록 함으로써, 청구 행태를 개선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지난 2월 심평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2023년 자율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치과임플란트제거술’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치과임플란트제거술의 대표적인 착오 청구 사례는 ▲‘치과임플란트제거술-단순’을 실시하고 ‘치과임플란트-복잡’으로 청구한 경우 ▲치과 임플란트 고정체 식립술 후 골 유착 실패로 식립된 고정체를 제거하고 청구하는 경우다. 특히 후자의 경우, 제거술을 별도 산정하지 않는 대신 임플란트 식립에 따른 소정 점수 50%를 1회에 한해 산정토록 하고 있으나,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제거술을 청구하는 사례가 전자 대비 빈번한 것
양병은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지난 4월 20~22일 열린 제64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2023년도 학회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양병은 교수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환자맞춤형 3D프린팅수술가이드 및 골고정판을 이용한 양악수술법을 SCIE급 학술지에 보고한 이후, 디지털 양악수술, 디지털트윈, 최신 치과임플란트 관련 기술 등에 대한 연구들에 대한 학술적 평가를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도연구자상은 구강악안면외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평생 1회에 한해 수여되는 학술상이다. SCIE급 학술지에 투고된 최근 3년간의 주저자 논문 수와 피인용지수(IF), 논문인용 횟수를 심사해 최고점자가 선정된다. 양병은 교수는 현재 턱얼굴 수술을 위한 인공지능기반의 증강현실수술시스템 개발 및 바이오융복합소재기반 차세대 골재생 및 디지털 악안면수술 과제 등을 정부로부터 수주해, 주로 한국형 비스포크 양악수술, 환자맞춤형 디지털치료기술, 최신 임플란트수술에 대한 더 안전하고 유효한 치료법에 대해 집중 연구 중에 있다. 양 교수는 “이번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구강악안면분야 관련 수술법 및 임플란트 수술법의 발전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최근 오픈했다. 분회 측은 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가 각종 소식과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소통을 위한 새로운 창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회비 납부와 각종 행사·학술등록의 참가 신청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를 통해 회비 결제·행사 참가 등 모든 업무 내역을 확인하고 영수증도 출력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높였다. 또 벼룩시장, 공동구매, 학술집담회 다시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과의사 회원 뿐 아니라 병원회원, 기업회원으로 나눠 치과 직원들도 각 병원에 부여된 아이디로 접속해 공지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분회와 MOU를 맺은 업체들은 기업회원으로 로그인 하면 업체 소개와 각종 홍보물 등을 게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치과의사회 소개 및 소식 ▲행사 안내 ▲회원 공간 ▲자료실 등을 배치했으며 회원공간에는 자유게시판, 경조사, 반모임게시판, 동문회게시판, 익명게시판, 건의사항 등 각종 소통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안윤표 수원분회 회장은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회무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 하면서 모든 회무에 대한 회원의 접
서울대치과병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 봉사를 통한 온정 손길을 내밀었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은 지난 4월 9~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4월 6일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신한은행은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8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은 서병무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박주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등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과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타슈켄트 어린이 의과대학과 타슈켄트 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국공립병원에서 선발한 12명의 어린이에게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장애아동 및 부모 등 149명에게는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또 현지 의료진에게 구순구개열 수술 임상 지도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며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으로 참여한 원성훈 과장은 “치과 진료를 통해 환한 미소를 되찾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공직지부가 회원 회비 납부율을 제고하고 학술대회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공직지부는 지난 4월 21일 서울역 인근에서 초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업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자들은 지난 정기이사회 및 정기대의원총회의 회의록을 검토하고 각 부서의 회무 보고와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공직지부는 이번 임기 내 회원들의 회비납부율을 높일 방안과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의 접속자를 증가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올해부터 회원 간 소통과 교류에 힘쓰고자 학술대회를 더욱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초도 이사회에서는 새 집행부에서 회무를 맡게 된 이사진들을 소개하고 위촉장을 전달하는 자리가 있었으며, 향후 3년간 집행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권긍록 공직지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직지부는 회원 수로 볼 때 작지 않은 규모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정책이나 치과계 전반의 흐름을 결정할 때도 적극적으로 고유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며 “또 3년간 맡은 회무를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치매 노인을 포함, 요양원 입소자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치구협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을 방문,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틀니 살균 세척기 및 구강 관리 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 현장에는 임지준 치구협 회장, 이성희 청암노인요양원 원장, 김향숙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과장, 한훈섭 덴티로드 대표가 참석했다. 덴티로드는 이번 전달식에서 ‘키오스크 틀니 살균 세척기’를 지원했다. 해당 제품은 ICT-IOC 기반으로 NFC 칩이 내장된 전용 보관함을 이용해 틀니의 개인 식별이 가능하며, 키오스크 형식으로 종사자·이용자가 손쉽게 틀니 세척 및 소독을 할 수 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구강용품 전문 기업 ㈜제니튼으로부터 후원받은 ‘검프로 프로폴리 치약’, ‘하이에프(F) 1450치약’, 이중 미세모 ‘W칫솔’ 역시 전달했다. 해당 제품들은 평소 치과 진료가 쉽지 않고 구강 자극에 민감한 요양원 환자들의 치주질환과 충치 예방, 구강위생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전달식은 치구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구구락락 99
김수정 경희치대 교수가 심천학술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은 지난 4월 23일 대한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김수정 교수가 2023년도 심천학술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심천학술상은 정성창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려 치과수면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와 업적을 이룬 국내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Sleep and breathing 저널에 게재한 논문 ‘Correlation between craniofacial changes and respiratory improvement after nasomaxillary skeletal expansion in pediatric obstructive sleep apnea patients’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논문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을 가진 소아 환자에서 비상악복합체의 골격성 확장의 효과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의 기능적 개선에 미치는 효과 및 의의에 대해 다뤄 주목받았다. 김수정 교수는 현재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경희대치과병원 수면호흡교정클리닉에서 선도적으로 연구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면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