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치과대학 재학생들이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한마당 축제가 4년 만에 대면 개최를 앞둬 기대를 모은다. ‘제38회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연합축제’(이하 전치제)가 오는 12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대강당 및 야외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제23기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이하 전치련)이 주최하는 이번 전치제는 지난 2019년 5월 연세대에서 열린 제35회 전치제 이래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전치제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았으며, 36·37회 행사가 열린 2021년과 2020년에는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된 바 있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는데, 밴드·댄스 동아리 공연, 축구·농구 경기, 치아 카빙 콘테스트, 덴티폼 조립대회, 해부학 골든벨,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대학별로 준비한 축제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오스템임플란트, 밝은눈안과, 듀오, 크리스탈옵틱 등 여러 협찬사 부스와 더불어 푸드트럭도 운영될 예정이다. 오태석 전치련 의장은 “대면 행사인 만큼 많은 준비를 거쳤으며 성공적인
각 지역 치과계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치협의 한 해 살림살이와 회무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 및 의사결정을 통해 치과계 위기 극복과 미래 설정을 위한 혜안을 보탰다. 치협이 제72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지난 4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했다. 참석한 전국 대의원들은 2022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개정(안)과 일반의안 등을 면밀히 다루는 한편 지역 치과계가 당면한 현안과 관련된 민의를 전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예산안 통과, 면허취소법 관련 총파업 결의 및 대통령 거부권 촉구 의결, 협회장 인건비 조정 승인을 비롯한 유의미한 결정들이 잇따르며 지난 5월 1일 부로 출범한 제33대 집행부의 회무 동력을 확보했다. 우선 집행부가 상정한 2023년 예산 64억5200만원이 원안대로 승인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일반 의안 1호로 상정된 ‘협회장 인건비 인상 승인의 건’ 역시 다수 대의원들의 선택으로 가결됐다. 특히 협회장 인건비 조정은 단순 임금 인상이 아니라 해당 인상분을 업무 추진 및 대관업무 소요 비용으로 활용한다는 전제가 깔린 것으로, 33대 집행부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양을 차제에 대의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치협이 오는 5월 11일 치과 의료기관 전체 하루 휴진을 예고하며, 강력한 투쟁 의지로 맞선다. 이와 관련 치협은 각 시도지부에 휴진 투쟁 일정을 알리며, 전 회원 동참을 강력히 호소했다. 치협이 지난 3일 공개한 투쟁 로드맵에 따르면 13개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에서는 우선 5월 3일 1차 연가·단축진료(오전) 투쟁 및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휴진 및 단축진료 투쟁을 진행한다. 특히 치과 의료기관의 경우 오는 5월 11일 전체 하루 휴진을 통해 해당 법안들에 대한 치과계의 분노와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한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대통령과 정부가 끝내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재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에는 전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차원의 ‘400만 연대 총파업’이 예고돼 있다. 치협은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단일대오를 이뤄 해당 법안의 폐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 기울일 방침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 시도지부 공문 전달 동참 호소 투쟁 로드맵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치협 제33대 집행부의 발
■ 2023년 5월 8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보험사가 환자 신경 치료 시 소독약이 하치조신경까지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신경 치료 중 소독약이 하치조신경을 손상시켜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시린 치아를 주소로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에게 신경 치료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치과 의료진의 실수로 소독약이 치조골로 흘러들어갔다. 흘러들어간 소독약은 하치조신경을 손상시켰고, 치료 후 감각이상을 느낀 A씨는 의료진에게 항의했다. 이는 결국 환자‧의료진 간 갈등으로 번졌고, 의료분쟁까지 불거지자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에게 50%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보험사는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소독약이 하치조신경까지 내려가 직접 신경손상을 일으켰다고 봤다. 다만 신경손상 발생 시 감각이상 부분의 자연 재생을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큰 영향을 미치지만 환자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치료가 지연된 것으로 보고 책임범위를 절반으로 책정했다. 보험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환자의 증상이 신경치료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의료진의
박재현 애리조나치대 교수(교정과장)가 지난 4월 21~24일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미국치과교정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AAO) 정기총회에서 한인 최초로 Jarabak Award를 수상했다. Jarabak Award는 AAO 8개 Constituent에서 세계적으로 교육과 연구업적이 뛰어난 치과 교정과 교수 한 명씩을 추천 받아 미국치과교정학회재단(AAOF)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매년 한 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세계 교정학계에 도움이 되는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현 교수는 이번 2023 AAO 정기총회 기간 올해부터 새로 신설된 CCon(AAO 정기총회 행사위원회) Doctors Scientific Program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1만3000명 이상의 치과교정의사와 스탭이 참여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해 박 교수의 AAO 강의 연제는 ‘Clinical Applications of TADs in Challenging Deep Overbite Cases’로, 10년 연속 AAO 정기총회 연자로 초청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구강내과)이 대한치과수면학회(이하 수면학회)를 이끈다. 이 학장은 최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8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지난 4월 28일 밝혔다. 수면학회 회장 임기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2년이다. 수면학회는 수면무호흡증과 수면 이갈이 등의 질환에 대한 치료법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이유미 신임 수면학회 회장은 구강내과 분야의 저명 연구자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이사도 맡고 있다. 이유미 신임 수면학회 회장은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촉진하는 한편 환자들이 더 나은 수면과 건강한 삶을 살도록 지원하겠다. 학문적 성취와 의료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환자 중심의 치료를 지향하는 교육 및 홍보 활동에 앞장 설 것”이라며 “치과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등 치과 내 관련 여러 분야에서 같이 협진 할 수 있도록 학문적 토대 및 연구체계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자사의 온라인 치과재료 종합쇼핑몰 ‘엠덴트(M-DENT)’가 다양한 제품 구성과 편리한 서비스로 개원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엠덴트에는 치과기자재, 생활용품, 유니폼, 의약품, 전자제품 등 제품 약 2만여 종이 등록돼 있는데, 회원가입 한 번으로 이 모든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특히 엠덴트는 자체 브랜드 제품인 ‘가디언즈(Guardians)’ 라인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치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은 자체 제작을 통해 물류, 유통 수수료 등 비용을 절감해 제공하고 있으며, 덴탈마스크, 각티슈, 종이컵, 핸드타올, 아이스팩 등 지속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이 중 ‘가디언즈 덴탈마스크’는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업계 최저가로 공급했으며, 마스크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에도 가격 인상 없이 고통을 분담하는 상생 정책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원활한 제품 수급으로 쇼핑몰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글러브는 라텍스보다 약 20% 비싼 니트릴 글러브를 가격 차이 없이 판매한다. 마취제, 식염수, 증류수, 포도당, 지혈제, 소염진통제 등 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약국 전문 건강기능식품 유통 기업인 ‘케이세라퓨틱스’와 최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약국에 자사의 구강용품 브랜드 ‘오프리케어’를 유통키로 했다. 메가젠은 전국 1000여 개 약국과 거래 중인 케이세라퓨틱스와 함께 양질의 구강용품을 보완할 수 있다는 기치 하에 ‘오프리케어’ 전 제품 약국 총판 계약을 맺었다. 업체 측은 이번 총판 협약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오프리케어 제품을 약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됐으며, 약국에서는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구강 영역을 보강하고 약국의 직능에도 큰 변화를 줄 기회라고 설명했다. 메가젠 오프리케어 담당자는 “오프리케어는 소비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미소 짓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구강용품과 치과 용품을 연구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며, 작년 오프리케어 치약을 편의점 미니스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만나볼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이번 약국 진출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며,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 바란다”고 부탁했다. 오프리케어는 임플란트 케어 치약 후은뿐 아니라
동양 문화권에서는 위생(衛生)이라는 용어는 중국 고전 장자의 한 구절에서 시작되어, ‘건강에 유익하도록 조건을 갖추거나 대책을 세우는 일’과 관련된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대한제국 시절 광혜원에서 선교의사인 알렌(Allen)이 위생학 강좌를 처음 개설한 이후, 일제강점기 시절 환경위생, 의복위생, 주택위생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개인위생, 공중위생, 보건위생, 식품위생, 구강위생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다. 치약, 칫솔과 같이 구강을 청결히 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구강위생용품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구강위생용품이란 용어가 익숙하지만, 1986년에 이미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에 ISO/TC106 Dentisty/SC7 Oral care products 위원회가 만들어졌으며, 구강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에는 청결(hygiene)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증진과 관리를 위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구강건강을 적절히 관리(care)하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됨에 따라, 보다 폭넓은 개념이 oral care products가 국제적으로 더 널리 쓰이고 있다(Google 용어 검색 시 약 11배 차이). 2015년 개정된 구강
치과 이름을 “사랑이아프니”로 짓기는 했지만, 사랑니를 아프기 전에 예방적으로 발치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십대 후반에 진정법을 이용해 4개의 사랑니를 동시에 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서 10대 후반에 제3대구치를 발치해야 할지 진단을 제대로 받아보고 필요한 시기에 발치하는 트렌드가 정착했으면 하는 생각에 이러한 연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제64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이 연구를 위해서 파노라마 사진을 정리해주신 바르고튼튼한어린이치과 신재호 원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연구를 도와주신 홍대 사랑이아프니 이호진 원장님과 강남 사랑이아프니 김형모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환자의 나이를 17, 18세로 한정한 것은 사랑니 발치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로 발치해야 할 사랑니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였습니다. 3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102개의 파노라마를 통해 발치해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랑니, 발치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니, 애매한 사랑니를 구분하였습니다. 발치하지 않아도 되는 기준은 완전히 맹출되어 교합이 되는 제3대구치, 혹은 완전히 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