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덴트가 올해 IDS 2023에 참가, 첫 제품 임상 세미나를 가져 눈길을 끈다. 스피덴트는 IDS 2023 기간 동안 대학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4일간 8회의 세미나를 진행, 특허와 굿디자인 상을 받은 컴포짓레진, EsCom250 EZ Slide 시린지와 올해 새롭게 론칭할 유니버셜 본딩, K-Bond 등 자사 수복재군 제품들을 소개했다. EsCom250 EZ Slide는 컴포짓레진의 뚜껑을 슬라이딩캡으로 교체, 한손으로 쉽게 뚜껑을 여닫을 수 있는 시린지다. 또한 재료 토출부를 V모양으로 만들어 사용 시 편리함을 더했다. 업체에 따르면 K-Bond는 8세대 유니버셜 본딩제로 높은 접착력과 얇은 피막도를 보여준다. 이날 스피덴트는 부스 내 별도로 세미나룸을 마련했으며, 대한치과보존학회 이사 및 한국접착치의학회 부회장직을 겸직중인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 보존과)가 연자를 맡아 강연을 진행했다. 조경모 교수는 스피덴트 제품 중 EsCom250 EZ Slide, EsFlow, FineEtch, K-Bond를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구치부 레진 수복’, ‘비우식성 치경부 병소 레진 수복’ 2가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실제 임상 케이스를 공개, 핸즈온
턱관절 주사요법에 관한 노하우를 담아낸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2023년 제1차 패컬티 세미나가 지난 3월 11일 서울역 한일빌딩 공간모아 10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소속 임상지도의 및 치과의사, 제약회사 등 유관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먼저 1교시 특강 연자로 윤현옥 원장(울산 우리치과의원)이 ‘Prolotherapy와 PDRN 주사요법’에 대해 강의했다. 증식치료 또는 인대강화주사라고 불리우는 Prolotherapy는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만성 통증 및 스포츠 손상 환자의 사지 및 척추관절의 통증 및 관절의 불안정성을 치유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재생 주사요법으로 턱관절에 대해서도 시행되고 있다. 이날 윤 원장은 강의에서 턱 및 목의 통증으로 증식치료를 받고 완치된 이후, 턱관절의 증식치료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지난 10년간 연구 및 시술해 온 임상적 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후 2교시에는 인천 피부과 대표원장이자 제론바이오 대표인 김덕규 피부과 전문의가 출시 예정인 항염증 및 조직재생 촉진물질인 비급여 전문의약품 ‘셀베인’ PDRN 주
역설적이게도 농촌 일손 부족으로 오히려 기계화가 잘 되어 예전처럼 허리 숙여 낫질을 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게 되었습니다. 모판에 씨앗을 뿌려 싹이 나고 한 뼘쯤 자랐을 때면, 학교며 일터며 군대에서는 하던 일들을 멈추고 농촌으로 향하였지요. 듬성듬성 던져진 모 다발을 주워 하나하나 심어가며, 길게 늘어서 사람들이 허리를 펼 사이도 없이 모잡이는 냉정하게도 한 칸 사이 벌려 멀어져 가고, 언제 끝나나 싶었던 뒷걸음질이 끝났을 때는 논에 초록의 꿈이 하나 가득 채워져 있었지요. 삐쭉삐쭉 나온 피들을 걷어내고, 병충해 방제제를 뿌리고, 그렇게 알곡이 채워지길 기다리며 한여름을 보내고 나면, 허수아비들이 하나씩 세워지기 시작합니다. 속을 가득 채워주는 든든한 가을 햇살은 최고의 영양제, 날아드는 참새들을 쫓아내는 소리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태풍이라도 지나는 시기에는 잠 못 이루며 물꼬를 틀어 달려가야 했지요.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추석 무렵의 황금빛 찬란한 들녘에는 넉넉한 부자의 마음이 넘실대고, 또 다시 도시는 농촌으로 달려갔습니다. 서걱서걱 베어지는 벼이삭을 한데 묶고, 경운기에 올려 탈탈 거리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적게나마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2022년 5월 구강건강에 대한 국제 전략(global strategy on oral health)을 발표하며 구강건강에 대해 “입, 치아, 구강안면부의 상태로서 식사, 호흡, 말하기 등의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자신감과 안녕을 가지고 통증, 불편, 당혹감 없이 사회생활 및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1) 이 정의는 2016년 세계치과의사연맹(World Dental Federation, FDI)이 구강건강을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말하고, 미소 짓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접촉하고, 씹고, 삼키고,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면서 악안면영역에 통증, 불편함, 질병이 없는 상태”로 새롭게 정의하여 구강건강이 전통적으로 질병이 없는 상태(absence of disease)로 규정되었던 것에 비해 질병 상태 뿐 아니라 생리적 기능 및 심리사회적 기능을 포함한 것과 마찬가지로 구강건강이 다면성을 지니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은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이유로서 구강건강이 오랫동안 전신 건강과 웰빙의 필수적인 요소
이지은 신임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이 박태근 협회장을 예방해 치협의 현안을 듣고, “치협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주요 구강보건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구강정책과장이 지난 17일 치협회관을 찾아 박태근 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과장은 박 협회장에게 재선 축하 인사와 함께 치협 현안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우선 ‘구강보건의 날’의 위상 격상에 대한 부분을 당부했다. 관련 기념식에서 복지부 장관상 이상의 정부 포상을 확대하는 등 행사의 규모와 내용 등에 더 신경 써 줄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를 비롯해, 노인 임플란트 건보급여 보장범위 확대,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을 필수항목으로 넣는 것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치협의 상시 소통창구 개설을 통해 치과 관련 주요 정책 및 법안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고령화 시대, 노인 건강의 바탕은 씹는 것이다. 노인 기대수명이 높아진 데에는 높아진 치과의료 수준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치과산업의 수준도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 제8대 회장에 권긍록 경희치대 교수가 당선됐다. 치의학회는 지난 1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사단법인 제6회 정기총회’를 열고 당대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정총은 3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치의학회 소속 각 분과학회 회장 및 유관 단체 관계자,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치의학회 제8대 회장 선거가 진행된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선거 결과 권긍록 교수가 제8대 치의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감사로는 김영수 감사 후보자와 이해준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이 선출·추대됐다. 제8대 치의학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향후 3년간이다. 아울러 제8대 치의학회장으로 당선된 권긍록 교수는 1987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치과보철학 박사학위를 취득, 제15대 경희치대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한국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 회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직을 지냈으며 현재 경희치대 교수,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 교수는 정견 발표를 통해 ▲치의학회의 설립 정신 이해 및 위상 강화 ▲교육, 연구, 학술 등 공
차기 서울대치과병원장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제7대 서울대치과병원장 공개모집 접수가 17일(오늘) 마감된 가운데 구 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성균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백승학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이용무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진우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등 5인(이상 가나다순)이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치과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당초 지난해 7월 11일까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서고 교육부 장관 임명과 서울대병원장 선출 등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레 서울대치과병원장 선출도 늦어졌고, 이달 13일부터 후보 접수를 시작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들 후보 5인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 후 투표를 진행해 1~2순위 후보자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 제청한 후보자 2명 중 1명을 신임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치과병원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과 기획재정부 차관, 교육부 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서울대
올해 건강보험 수가협상이 2달 뒤 개시를 앞둔 가운데, 벌써부터 의료계가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섰다. 합리적인 수가 모형 개발 미비와 불공정한 협상 구조 실태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협상구조 개선 없는 불합리한 수가협상 참여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건보공단의 합리적 수가 모형 제시 미비 ▲밴드(추가소요재정) 논의 과정 중 공급자단체 참여 보장 결여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통 부재 등을 주요 협상 거부 사유로 열거했다. 의협은 건보공단의 대응을 두고 “작년 수가협상을 끝으로 현행 협상 방식을 거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수가협상의 당사자인 의협 등 공급자단체는 안중에도 없다”며 “국감에서도 수가계약제도의 문제점이 매번 제기됐음에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수가협상 참여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의료계 내부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의협은 지난해 건보공단이 제시한 GDP 증가율 모형 등이 기존 SGR 모형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 건보공단이 건보재정 일몰제, 공공정책수가 등을 이유로 수가협상 여지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수가협상이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한층 진화한 기능의 CBCT를 선보였다. 새로 출시된 ‘T2 plus’는 기존 ‘T2’에 비해 한 차원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등 기능적으로 높은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실현했으며 안전성과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voxel 기술의 혁신을 통해 초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voxel(volume+pixel)은 화소(pixel)를 3차원 공간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크기가 작을수록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하게 표현하는데 T2 plus의 FoV 5×5 엔도(Endo) 모드는 voxel 크기가 0.05㎜에 불과하다. 이는 동급 CBCT 가운데 최고 수준 해상도의 촬영 옵션으로 이를 통해 획득한 선명한 고화질 영상은 치수의 개수와 형태, 치주 간 연관 병소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영상 획득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더 빨라진 10초 촬영으로 움직임으로 인한 아티팩트를 최소화 했으며 영상 재구성 시간은 최대 20초로 단축됐다. 따라서 촬영부터 영상 획득까지 30초 만에 가능해 체어 타임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방사선 노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저선량 기술 구현에도 각별한 공을
올해 수가협상 개시가 2달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협상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유관 단체 및 기관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이하 건보노조)이 행위별 수가제도 등 진료비 지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건보노조는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남인순·한정애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의 주최로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 발제에는 정형선 교수(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김준현 소장(건강정책참여연구소)이 나서, 현행 행위별 수가제의 현황과 문제점, 대안을 제언했다. 정현선 교수는 ‘건강보험 지출 합리화를 위한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의 방향성’을 연제로 이른바 ‘2000체제’라 불리는 현 ‘상대가치점수-환산지수계약 체제’ 도입 후 재정중립원칙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또 한편으로는 의대 정원 축소가 장기적 의료 질 저하 및 의료비 상승, 보험료 인상 등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교수는 건강보험 수가인상률이 지난 20년 간 매년 4%대를 기록했다는 분석과 함께 지금과 같은 의료비 증가
간호특혜법·의료인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의 투쟁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3일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이 국회 앞 무기한 농성 투쟁에 돌입한 데 이어, 16일에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동시 집회가 열렸다. 특히 의협 비대위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상정을 “다수당의 횡포”로 규정한 뒤, 국회 통과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의협 비대위를 포함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사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해당 법안의 위헌성과 부당성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9일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으로 (법안을) 본회의에 직접 상정하는 다수당의 횡포를 저질렀다”며 “이러한 민주당의 횡포에 분노하는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저항하는 마음을 담아,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민주당사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사특혜법과 사소한 실수도 용서하지 않는 의료인 면허강탈법에 대한 우리의 절실함과 분노를 가열한 투쟁 동력으로 타오르게 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철야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