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회원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 1월 한 달간 전국 지하철 포스터 홍보에 나섰다. 교정학회는 지난 2일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와 공동으로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등 지하철 전동차 내 홍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딸과 함께 그리고 아들과 함께하는 교정치료!! 어렵지 않습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원 선생님들과 상담하세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홍보는 교정학회 회원찾기 집중 홍보의 일환이다. 특히 교정학회는 중장년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내걸었다. 또한 포스터 내에 핸드폰 카메라 촬영 즉시 교정학회 홈페이지 학회 의사찾기 혹은 유튜브 채널로 즉시 연결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교정학회는 이를 통해 직장이나 가정 인근의 교정학회 회원 치과에 환자가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덧붙여 교정학회는 지난 2022년 7월 이와 유사한 대국민 집중 홍보를 통해 홈페이지 내 학회의사찾기란으로 유입되는 일반 대중 비율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킨 바 있다고 밝혔다. 백승학 교정학회 회장은 “이번 회원찾기 홍보가 많은 국민이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동네 교정치과
미국 교정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재현 미국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수가 모교인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선후배·동료를 대상으로 임상학술 노하우 등을 전했다. 박재현 교수가 지난해 12월 29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특강을 열었다. 박 교수는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2008년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정과장으로 부임했다. 교수 임용 후에는 34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다양한 국제 저널에 게재하는 등 미국 교정학계 내에서도 상당한 연구 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재 AJO-DO 등 다수 저널의 부편집장 등을 맡고 있다. 오는 2024년에는 미국 교정전문의사회(ABO)의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날 박재현 교수는 ‘미국의 교정 수련 시스템과 전문의 제도’와 ‘Vertical correction with TADs’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박 교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교정 전문의(ABO,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가 되려면 스스로 치료한 증례를 ABO 기준에 맞춰 평가하고 제출해서 심사를 받았으나 지난 2019년부터는 ABO에서 미리 준비한 증례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지원자를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8기 동기회(이하 8기 동기회)가 모교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기부했다. 8기 동기회는 지난해 12월 23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실에서 ‘치과대학 8회 동기회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8기 동기회장인 민원기 원장(민치과의원)을 비롯해 정종혁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장과 고광준 전북대 치대 명예교수, 김경선 원장(한도치과의원) 등이 참석했다. 8기 동기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 3000만 원을 모교에 전달했다. 민원기 동기회장은 “8회 동기들이 치대를 졸업한지도 40년이 지났다. 그동안 늘 모교를 생각하면서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많은 동기들이 모교를 위한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 해줘서 매우 기쁘다. 발전기금이 모교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혁 학장은 “코로나 시대에 병원을 경영하는 일도 많이 어려운 상황일 텐데, 선배님들이 이렇게 선뜻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발전기금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 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기지부가 새해의 희망과 발전을 다짐했다. 지부는 지난 3일 오후 7시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최유성 지부장을 비롯한 지부 임원진과 고문단, 의장단, 감사단, 경기도 시·군분회장, 김정석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했다. 최유성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경기지부 임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제약 속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해올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선배들과 일선에서 힘써주는 분회장들, 그리고 4500여 회원들의 헌신과 희생 때문”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정체된 가운데에서도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준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특히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신년인사에서 “많은 수의 회원과 넓은 지역을 감당해야 하는 경기지부 집행부로서는 물리적 어려움과 더불어 난제를 풀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해서, 그 노고가 어느 지역보다 힘들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2022년 GAMEX를 협회와 경기지부가 성공적으로 공동 개최해 회원들에게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제고하고 치의학의 위상을 널리
광주지부 2023 신년 인사회가 지난 3일 금수장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광주지부 13대 집행부 임원진, 고문단, 감사단, 의장단, 5개구 치과의사회장과 김남수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 등 40여 명의 치과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성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형민우 광주지부장과 김남수 신협 이사장의 신년 인사, 박종수 고문·박금석 의장 등의 신년사, 시상식, 신년 떡케익 커팅식 등으로 이어지며 광주지부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시상식에서는 평소 시민구강보건 향상과 광주지부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정찬길, 김현성, 안진우, 차준영, 김충원 회원에게 광주광역시장상이 수여됐다. 형민우 지부장은 “임기가 코로나19와 같이 시작돼 기획하고 준비된 많은 사업들을 펼치지 못했지만, 어렵게 시행한 사업과 행사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730여 명의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수가 및 불법 사무장 치과 척결 노력, 복지부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추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2021 HODEX 개최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회원들의 관심과 격려로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냈다. 남은
부산지부가 계묘년 새해에도 희망찬 전진을 약속했다. 지부는 ‘2023 치과가족 신년인사회’를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했다. 계묘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백종헌·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을 비롯한 내빈 및 구·군회장,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년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축하 영상과 한상욱 지부장, 하윤수 교육감의 신년 인사, 떡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고, 부산지부 회원으로 구성된 부산치과의사남성앙상블의 공연도 이어졌다. 한상욱 부산지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성원에 힘입어 5년 만에 부산 주최로 개최됐던 YESDEX 2022는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제시하며 큰 족적을 남겼고, 치과계의 염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심포지엄과 일본 후쿠오카시, 대만 타이충시 치과의사회와의 국제회의를 개최, 치과계와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도 매진했다”며 “3월에 있을 2023 BDEX 개최와 더불어 앞으로도 치과계와 우리 사회에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2023년 1월 16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새해 첫날 나는 아내와 첫째만 데리고 내장산에 갔다. 고2 올라가는 딸아이가 갑자기 산에 가고 싶다고 해서 지난 단풍 시즌에 찾았던 이곳을 다시 찾게 되었다. 온통 눈으로 덮인 설산의 운치가 단풍 산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눈 덮인 겨울 산에 오르니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가 마음을 맑게 해 주었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은 맑지 않다. 여러 경제 전문 기관의 보고에서도 거의 모든 경제 관련 지표들이 부정적이다. 미국 국립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는 2023년 1~2분기 미국 경제는 침체의 바닥을 짚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서 미국 경기에 1, 2분기 정도 후행한다면, 우리 경기는 하반기에 바닥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대 러시아 경제 제재의 여파가 올해에도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이들의 전쟁은 자유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의 대립으로 이어져 ‘신냉전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고 혹자는 말한다. 바야흐로 세계 경제 전체는 현대판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어떤 지혜를 가지고 올해를 맞이해야 할까 생각해본다
작년 11월에 약간 큰 규모의 과제를 도전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진행하는 과제들도 많이 버거운 상황인데다가, 신규과제를 준비할 시간도 많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이런 고민을 하였습니다. 조금 적당히 하면 어떨까? 여기서 뭔가 더 해야 될까? 여기서 만족하고 멈추는 것은 안될까?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욕망이었습니다. 능력이 부족해도 더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실패해도 도전하고 싶다는 결정으로 이끌게 되었습니다. 결국 2차 발표까지 하였지만 최종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그 주에 잠을 줄여가며 밤을 새는 경험을 하고, 아주 탁월하게 완성도를 최대로 올리지는 못했지만, 한계 내에서 할 수 있는 정도로 열심히 한 것(최선이라는 말은 제가 쓰기가 꺼려집니다) 자체에 상당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12월에도 제가 창업한 법인의 대표로 창업경진대회 발표도 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것에 도전하겠다고 하면 이후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됩니다. 게다가 해외 출장도 있어서 정신이 없었지만, 안 하였을 때의 후회가 더 클 것 같아서 도전을 역시 해보았습니다. 물론 수상 과제 순위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새해 1월이 되면서 그동안 한 연구과제들의 보고서 제출 기한들이 다
2016년 군의관을 마치고 전인성 원장님의 강의 faculty로 입문하여, 2017년부터 시작된 나의 강의 인생은 이제 횟수로 6년차가 되었다. 강의를 막 시작했을 즈음에는 겨우 두 달에 한 번 정도의 느슨한 강의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모든 여가 시간은 강의 준비에 투입되었다. 그리고 이후 시작된 첫 해외에서의 강의로 인한 언어적인 문제와 함께, ‘suture’ 라는 새로운 주제의 강의 준비는 더욱 나의 정신을 빼놓았다. 강의의 구성, 스토리, 시간 배분, 실습 시간 배분 및 구성, 도안 완성도, 증례 완성도 및 관찰 기간 등 내용에 관한 부분과 표정, 어투, 몸짓, 목소리 톤 등의 전달에 관한 부분 등 처음 1~2년은 정말 부족한 것으로 가득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앞서 언급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겪은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 나에게 가장 부족하면서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찾게 되었고 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이 에피소드는 ‘골프’와 관련된 이야기다. 나에게 골프란 진료와 진료를 위한 출·퇴근시간, 강의와 강의 준비 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시간을 처절하게 쪼개서 연습하고 라운딩을 해야하는 따라서 하기도 힘들고 잘하기는 더
상나라의 제후국이었던 주나라의 무왕이 상나라 주왕을 멸하자, 백이(伯夷)와 숙제(叔齊) 형제는 신하가 어찌 천자를 토벌할 수 있느냐며 주나라의 곡기를 거부하고, 수양산에 숨어 고사리를 캐어먹고 지내다 굶어 죽습니다. 대의명분을 지키기 위해 죽음과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김상헌과 살아야 대의명분도 지킬 수 있다는 최명길의 주장은 왕실과 종묘사직을 보존하기 위한 방책으로 척화와 주화라는 선택하기 어려운 대립관계를 이룹니다. 그사이 조선 땅과 수십만 민초들은 유린당하고 먼 이국땅으로 끌려갔습니다. 신군부에 대항하는 민주화 투쟁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에서 그 열기를 더하고, 5월 광주에서 정점으로 타올라 탱크와 헬기 기총 사격 앞에서도 끝까지 당당하고 담담하게 자유를 외쳤습니다. 신념을 환산 가능한 가격(價格)으로 매길 수 있을까요? 가치(價値)라고 하는 모호한 개념으로 정의하면 더 고상해지는 것일까요? 신념의 값을 매기고 가치 판단을 하는 최우선 기준은 민초여야 하고, 조직 내 회원이어야 합니다. 단단함이 없는 신념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선전하여도 가치 환산은 고사하고, 제 주장하는 가격대로는 절대로 쳐주지도 않습니다. 불법도 너의 이득을 위해 펼쳤다는 허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