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하지 않고도 충분히 덧니 교정과 심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윤아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연구팀이 MCPP(modified C-palatal plate)로 심한 덧니를 가진 환자라도 치아를 뽑지 않는 비발치 교정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AJODO) 12월 호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1급 부정교합 환자와 2급 부정교합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상악에는 10mm, 하악에는 6mm 이상의 공간이 부족한 환자에게 발치를 하지 않고 상악에는 MCPP, 하악에는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비발치 교정치료를 진행했다. 기존에는 상악에 10mm 정도의 공간 부족이 있으면 발치를 시행해 교정치료를 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서 MCPP를 이용하면 비발치로도 충분히 덧니 교정과 심미적인 치료가 됐음을 확인했다. 국윤아 교수는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해 덧니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교정 전 발치를 먼저 했지만, 이번 연구로 심한 덧니를 가진 환자도 비발치 교정
환자 발치 시 치료 계획에 맞춰 치아를 정확히 발치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지적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오발치로 인해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발치 치료 중 부주의로 인해 다른 치아를 발치한 경우는 환자·의료진 간 발생하는 여러 의료분쟁 중 흔히 보고되는 사례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이번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아 통증으로 치과에 방문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치아를 발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치료과정에서 의료진이 다른 치아를 발치가 필요한 치아로 착각해 잘못 발치했다. 의료진의 부주의로 발생한 의료사고는 환자의 불만으로 이어졌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해당 의료사고가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만큼,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봤다. 다만,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해 법률상 배상책임 범위를 90%로 설정하고 위자료와 향후치료비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 보험사는 또 교정 진료를 위해 일부 치아를 발치하는 과정에서 오발치 사고가 일어난 사례도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한 의료진은 환자 B씨의 교정 진료를 목적으로 #48 부위의 치아 발치를 계획했
개인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구강 건강을 유아 시절부터 돌보기 위해 치과계의 충치예방연구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서울교육청, 롯데제과와 손을 잡았다. 충·치예방연구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롯데제과와 ‘유아 충치예방 교육 협약’을 지난해 12월 19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병진 충·치예방연구회 차기 회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이경재 롯데제과 본부장 등 관련 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구강 건강을 유아 시절부터 집중적으로 돌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각 협약 단체가 중지를 모으면서 체결됐다. 4개 단체는 ‘충치예방 교육’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유치원을 선정해, 원아를 대상으로 집중 구강건강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되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치아우식 예방 및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 동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사업 전반에 걸친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충·치예방연구회는 총괄 진행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전체 현장 교육, 교육자 양성, 교육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이 전국 2032명의 장애인에게 구강용품 및 교육키트를 전달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11월 28일~12월 6일간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57개 복지단체에 구강관리용품 및 구강교육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후원 용품은 구강세정기, 전동칫솔, 칫솔 및 치약, 구강교육책자, 구강관리용품 사용지침서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보호자가 구강교육자료 및 교육키트를 활용해 올바른 구강관리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를 활용해 일상 생활에서 실질적인 구강 관리 역량을 증진토록 하겠다는 목표를 실천했다. 특히 올해는 ㈜에스엠디솔루션과 후원 연계를 통해 마우스피스 형태 구강세정기 ‘COMORAL(코모랄)’을 함께 제공했다. 코모랄은 구강 내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면 워터렛을 통해 플라그 제거가 가능토록 설계된 제품이다. 와상장애 및 물 뱉기가 어려운 장애인의 구강건강 관리에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엠디솔루션은 제품 전달과 더불어 수혜 단체에 직접 방문 및 교육을 제공해, 효과를 더욱더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사업에 선정된 장애인 복
신흥이 지난 10월 개최한 SID 2022 성공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를 열었다. 신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제13회 SID 2022 감사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 김현종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총 9명의 SID 조직위원회 위원과 각 세션 연자가 참석해, 학술대회 성공 개최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김현종 조직위원장은 “SID 2022는 신흥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품격이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학술대회였다”며 “모든 조직위원께서 바쁘신 가운데 좋은 의견을 개진했으며 연자분들 또한 좋은 실력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이끌어줬기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김형섭 교수(경희대치과병원), 지영덕 교수(원광대 산본치과병원), 정태욱 원장(정앤오치과), 김양수 원장(서울좋은치과), 김수환 교수(서울아산병원), 임현창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 이정삼 원장(웃는하루치과), 박현식 원장(하임치과), 홍순재 원장(닥터홍치과), 정의원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여성성인 노숙시설에 후원품을 기증했다. 사공협은 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을 방문해 2022년도 제3·4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사공협은 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의협, 병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단체다. 사회공헌 공동 노력을 통해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 기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발족했다. 이날 사공협은 시설 입소자를 위해 공기압 치료기, 청소기, 블렌더, 컴퓨터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영보자애원은 서울시 위탁으로 (재)천주교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다양한 사연과 여러 장애를 지닌 여성성인 노숙인들이 머무르고 있다. 사공협은 지난 2011년부터 영보자애원에 기부를 지속하고 있다. 양혜란 사공협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참여해오고 있는 사공협 회원단체가 오늘도 영보자애원 가족들을 위해 힘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혜경 영보자애원 원장 수녀는 “외진 곳에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최근 온라인 교육원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11월 27일 학술대회 기간 중 열렸던 우수보철회원 입학식에 맞춰 온라인 교육원 홈페이지(https://edu.kap.or.kr)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보철학회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치과보철학 분야의 학문적 지식 공유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온라인 교육원을 자체 운영해 왔다. 이번 온라인 교육원 홈페이지의 리뉴얼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의 개발과 더불어 관련 OS 종류의 다양화에 따라 회원들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학회 회원과 우수보철과정 의사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회원별 등급을 차등해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온라인 교육원 홈페이지의 리뉴얼은 반응형 웹서비스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사용자는 PC에서는 물론 태블릿, 스마트폰(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포함) 등 어떠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접속 및 수강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교육원 활성화와 회원들의 접근 및 사용편의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주최하는 ’제6회 국제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22)’가 3200여 명의 등록 인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KDX 2022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KDX! 지상 최대의 치과계 행복 DAY!’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임플란트 업체와 제조업체들이 참석하며 전시장이 성황을 이뤘다. 더욱이 대한치의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이뤄진 만큼 저명 연자의 강연이 대거 편성되며, 산학이 조화를 이룬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위상과 규모를 입증하듯 17일 열린 개회식에는 치과계뿐 아니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신동근 의원(인천서구을)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가 참석해 KDX 2022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4차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치산협의 역할도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치산협은 정책·제도 혁신, R&D 지원 등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행사가 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철환 치의학회 회장은 “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기대 수명 역시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021년 생명표’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현재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특정 연령이 향후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하는 자료로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보험료율 등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작성됐다.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출생아의 경우 남성은 80.6년, 여성은 86.6년의 기대 수명을 가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대비 0.1년 증가한 수치이며 남성의 경우 OECD 남성 평균 기대 수명(77.7년)보다 2.9년 높았고, 여성 역시 OECD 여성 평균 기대 수명(83.1년)보다 3.5년 높았다. 특히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특정 연령대가 사망하기까지의 남은 기한을 추정한 기대여명을 살펴본 결과 2021년 기준 60세 남성의 경우 23.5년을 더 살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28.4년을 더 살 것으로 추정됐다. 1970년 당시 6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12.7년, 여성의 경우 18.4년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제75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760명이 합격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제75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하반기에 시행된 제75회 치의국시 실기시험에는 총 784명이 응시했으며 이들 중 760명이 합격해 96.9%의 합격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국내대학 졸업 예정자의 경우 721명이 응시해 707명이 합격(98.1%)했으며, 국내대학 졸업자 중에서는 40명이 응시해 36명이 합격(90%)했다. 이 밖에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는 총 23명이었으며 17명이 합격해 73.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제75회 치의국시 실기시험 합격 여부는 응시자에게 별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했으며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월 13일 예정된 제75회 치의국시 필기시험부터는 데스크탑PC 기반의 컴퓨터 시험(Computer Based Test)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시험은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등 6개 지역에 마련된 7개 시험장에서 치러질 계획이다.
전남 순천에서 개원 중인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이 전남대치과병원에 2000만 원 상당의 검사장비를 기증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의 장비 기증식을 지난 12월 15일 오전 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박채희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원장과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채희 원장은 검사장비 3D SCAN DATA WIRING ROBOT을 전달했다. 박 원장은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전남대치과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를 수료했다. 치과교정과 전문의로 지난 2019년 전남 순천에서 개원했으며, 현재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미국교정학회 International Member, 세계교정의사회 fellow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채희 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는 물론 교정과 전임의사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모교 병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와중에 병원에 장비를 구입했다. 광주·전남지역을 대표하는 치과병원인만큼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형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수련을 거쳐 전임의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