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선·후배들이 동문 간 우애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가 제38회 정기총회를 지난 17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수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장, 김기원 부산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용덕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조봉혜 부산대 치과병원장, 송호택 부산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장, 박태근 협회장 등 여러 내빈을 비롯한 동문 200명가량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수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로 학술대회, 골프대회 등 여러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고, 특히 동창회발전기금을 출연한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20대 집행부는 내년에도 더 다양하고 알찬 행사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동창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있었다. 전건후 부산치대·치전원 총동창회 전임 회장과 김경필 전임 총무이사는 평소 회원간 친목, 동창회 활성화 열정 등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감사패가 주어졌다. 또 이번 정기총회에 특별 후원을 한 코웰메디에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제26회 두바이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이하 AEEDC)’가 오는 2023년 2월 7~9일 개최를 목전에 둔 가운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주빈국 선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AEEDC 두바이 2023 한국 주빈국 선정 발표 기자회견은 지난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임훈택 치산협 회장, 안제모·조봉익 부회장, 염현철 국제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주최사인 INDEX Conferences & Exhibitions Org.Est.(이하 인덱스홀딩)의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과 김젼 한국지사장이 직접 내방해, 대한민국 주빈국 선정 의의와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AEEDC 두바이는 지난 1996년 개최 후 지금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및 학술대회를 펼쳐 온 국제 치과계 대표 행사 중 하나다. 치산협은 지난 5월 인덱스홀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한민국 주빈국 선정 결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AEEDC의 주빈국 제도는 지난 2021년 첫 도입됐으며 대한민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로 선정됐다. 더욱이 주빈국은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 기여도, 비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Relay Essay 제2517번째(2022년 9월 12일자) 게재 철없는 아빠로 살기로 마음먹었기에 엄마 몰래 라면도 끓여주고 아토피에 안 좋은 양파링도 가끔 사주며 느끼한 미소를 지으며 항상 아들에게 묻곤 한다. “아들아!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답을 정해 놓고 물어본다고 생각했건만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엄마가 좋지.” 질문이 적절한 대답을 유도하지 못했기에 다시 물어봐야 한다. “아빠가 말이야, 엄마 몰래 일요일마다 라면도 끓여주고 아이패드도 사주고 했잖아. 다시 생각해봐. 아빠가 좋지?” 10살 먹은 아들은 잠시 생각하다가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아빠는 말이야. 좋고 싫은 게 아니라 부담스러워.” 묘하게 설득이 된다. 생각지 못했던 녀석의 표현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사람 보는 안목이 있어 인생 사는 데 어려움이 없겠구나, 라는 안도감과 함께.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부담스러운 아버지가 있다. 초등학생 때(사실은 국민학생 때) 용돈 인상을 위해 기안문을 작성해서 오라고 하시고, 여러 근거들을 노트에 적어서 가면 자꾸 이런저런 이유로 안 된다고 하시고는 부담스러운 눈빛과 함께 엄마 몰래 몇 천 원을 더 쥐어주시던 그런 아버지가 있다. 대
연말을 맞이해 치과용 귀금속 합금 ‘골드니안(GOLDENIAN)’ 특별 구매 행사가 열린다. 치과 재료 온라인 쇼핑몰 DV mall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골드니안 황금빛 구매찬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골드니안은 ㈜신흥의 치과용 귀금속 합금 브랜드다. 순도 99.99%의 순금만을 사용해, 높은 생체 친화성과 안정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골드니안 구매 중량에 따라 GBS 라텍스 글러브를 증정한다. 골드니안 10g, 30g, 50g, 100g 당 GBS 라텍스 글러브를 3통, 10통, 20통, 50통씩 제공한다. 이와 함께 DV mall에서는 현재 SIS(Shinhung Implant System) 임플란트 400만 원 구입 시, 같은 금액의 골드니안을 최대 60% 할인 제공하는 ‘골드니안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신흥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가격 및 할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글라우드가 ‘2023 개원및경영정보박람회 & 컨퍼런스(DENTEX 2023)’에서 디지털 진료 전환 구독경제 서비스 ‘저스트스캔’을 선보인다. 글라우드가 오는 1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DENTEX 2023’에 참여한다. 글라우드는 컨퍼런스에서 자사 서비스 상품 ‘저스트스캔’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라우드에 따르면 저스트스캔은 치과 진료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는 일종의 솔루션이다. 이용자가 소정의 구독비용을 지불하면, 글라우드는 구강스캐너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장비 사용법을 가르쳐주며, 이후 파트너 기공소를 통해 보철물까지 직접 제작해준다. 병의원이 각 개별로 구강 스캐너, 3D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를 구입하면 3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데다가 별도의 치과기공사도 고용하고 수백 시간 교육도 받아야 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데, ‘저스트스캔’을 활용하면 이같은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디지털 진료를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라우드는 저스트스캔을 통해 디지털 보급을 촉진하고, 진료결과 향상과 치과 경영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진료를 도입하면 환자 불편감이 7배 개선되고 인상채득 시간은 절반으로 감소돼 환자
메디코디가 ‘2023 개원및경영정보박람회 & 컨퍼런스(DENTEX 2023)’에서 플라즈마 저온 멸균기, 의료기구 세척기 등을 선보인다. 메디코디가 오는 1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DENTEX 2023’에 참여한다. 메디코디는 컨퍼런스에서 자사 제품인 플라즈마 멸균기 ‘EXPlasma Q2 MEDICAL’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점으로 ▲60도 이하 저온멸균으로 의료기구 손상 감소 ▲ 적절한 사이즈로 진료실 설치 용이 ▲ 60데시벨 이하의 적은 소음 ▲ 오일리스 펌프 사용으로 오일 교환 불필요 등을 손꼽을 수 있어, 회당 멸균비용도 600~1200원으로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한 메디코디는 의료기구세척기 ‘DS50 DRS’도 소개할 계획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척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하는 ‘원스텝 클리닝’ 기능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친환경적 살균기능수를 생성하는 ‘INJE LifeW-S’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메디코디는 이들 감염관리 제품을 DENTEX 2023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초음파세척기 3L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코디 관계자는 “Q2 MEDICAL를 사용하면 약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핸드
고수진 노원을지대학교 치과교정과 교수가 신간 출간 기념 강연회를 열고, 모금 수익 전액을 범죄 피해자 지원 단체에 기부했다. 고수진 임상교정연수회와 에스제이앤엠와이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임상교정 강연회 및 홈커밍데이’가 지난 11일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고수진 교수가 지난 11월 출간한 신간 ‘임상치과교정학-교정진단과 치료메카닉 사이의 네트워크’ 출판을 기념하고,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KCVC) 범죄피해자 지원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열렸다. 임상강연 연자로는 곽지윤 원장(서울리더스치과)와 강치헌 원장(해맑은 치과)이 나서 ▲교정진단 분석 프로토콜 ▲치료 메카닉의 에러를 줄이기 위한 임상팁 ▲성장변수의 이해 등 신간과 연관 깊은 각종 임상교정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강연회 등을 통해 모인 등록비 전액과 책의 인세 일부를 합친 기부금 300만원도 KCVC에 전달됐다. 에스제이앤엠와이 관계자는 “강연을 통해 최근 출간한 책의 행간에 담긴 임상교정에 유익한 내용을 알렸다”며 “또한 KCVC는 범죄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안타까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지원 단체이므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심미치과의 진수가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세계에 전파됐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학회)는 지난 1~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심미치과학회(BAAD) 학술대회 및 아시아 심미치과학회(AAAD) 정기회의에 장원건 심미학회 회장이 초청 연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에서는 AAAD 회원국 대상의 심미학회 교육원 연수회 프로그램 진행, 제14회 IFED World congress 한국 개최가 논의되는 등 K-dentistry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AAAD는 심미학회 초대 회장인 고 이재현 고문을 중심으로 지난 1990년 창립됐다. 현재 아시아 10개국 11개 심미치과 관련 학회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Functional Occlusal Harmony’를 대주제로 삼은 BAAD 학술대회에는 세계 10개국 이상, 총 500여 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등록했다. 이번 행사에서 장 회장은 ‘Face-driven Functional occlusal harmony’를 주제로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 계획을 세우는 치과의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무엇보다 각 나라의 경제 수준과 관계 없이 치과의사로서 올바른 치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4차 산업 시대 치의학의 미래를 조망하는 뜻 깊은 자리를 열었다. 치의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2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치의학 분야 선도연구센터 MRC 연구 소개가 이뤄져, 치의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의 융합적 연구가 이뤄지는 과정과 발전 방향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 인공지능(AI), 디지털덴티스트리 등 최신 트랜드의 동향을 통찰력 있게 엿볼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MRC 연구 동향에서는 전국 5개 치과대학이 나섰다. 문석준 교수(연세대)는 ‘미각연구센터 소개’를 주제로 미각인지와 인간 행복 관련 요인 분석을 바탕에 둔 응용 기술 개발을 통해 의료산업 및 치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전달했다. 이어 배용철 교수(경북대) ‘경북대학교 얼굴 신경-뼈 네트워크 연구센터 소개’, 오석배 교수(서울대) ‘치아-치주 복합체 연구센터 연구 소개’, 박혜련 교수(부산대) ‘치주질환과 전신질환 상관관계 연구에 기반한 질환 진단 및 치료전략 발굴’, 김해원
치협 제32대 집행부는 회원들을 위한 ‘민생 회무’를 모든 정책 추진의 첫 번째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각 회무를 현장에서 이끌어가는 집행부 임원들이 직접 기고하는 형식의 ‘치협 정책 핵심 체크’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열린 지면을 통해 치협 임원과 독자들이 소통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치과계 현안 추진을 위한 중지를 담을 해당 기고에 많은 관심과 성원 당부드립니다.<편집자 주> 협회에서는 올해 주력사업으로 ‘치과인’을 론칭하였습니다. 구인구직 활동 관련하여 회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사이트를 만들어서 회원들의 지출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사이트에서는 법정의무교육을 한자리에서 해결하도록 해서 회원들의 불편을 줄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육컨텐츠 개발위원회에서 직원교육에 관한 양질의 교육컨텐츠를 확보하고 있고, 현재 입문과 레벨1으로 되어 있는 교육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회원들이 시청한 교육 영상은 회원 본인들만의 이력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치과인’에서는 치과위생사협회의 제안으로 실습치과찾기 메뉴도 만들었고, 간호조무사 치과직무교육 관련 동영상도 조만간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치과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 건물이 증축되면서 증축된 건물 1층에 빵집이 하나 들어왔다. 그래 봤자 빵 맛이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하면서도 그 가게가 개업하면 한 번 빵을 사서 맛보고 싶었다. 개업하는 날, 개업의 여파인지 줄을 서서 말도 안되는 비싼(?) 가격 느낌의 빵을 사서, 방에 와서 커피와 함께 한 입 먹어보았다. 점심 시간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각인데도 꾸역꾸역 빵 하나를 다 먹는 필자를 스스로가 놀라는 순간이었다. 필자의 속마음은, “진짜 맛있다.” “와, 그 가격의 금액을 받을만하다.”라는 감탄의 말이었다. 가게 점주가 왜 그렇게 높은 월세(?)에도 불구하고, 증축 건물의 1층에 자리잡은 근거를 알 수 있었다. 필자는 그 빵집의 빵 굽는 분을 “Pro-Patisserie(전문 제과. 제빵사)”라고 부르기로 했다. 정년(停年)의 시기가 멀리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다가, 병원 측으로부터 그 시기를 통보받고,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함을 느끼게 되었다. 사실, 필자와 같은 ‘임상교수’들은 ‘정년’이라는 용어보다는 ‘계약만료’라는 표현이 적합할 듯한데, 병원 측의 표현상의 배려로 그리 표현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떠오른 생각이 필자는 ‘학자(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