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기자재의 표준을 선도하고 치열한 국제표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대한민국 치과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올해는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졌다. 제58회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총회가 독일 주최로 열렸다. 9월 19일부터 23일은 Virtual(비대면), 26일~30일은 독일 베를린 DIN 국제회의장에서 Hybrid(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 11편의 국제표준이 발행됐는데 이중 2편이 한국이 제안한 표준이었다. 한국은 2015년 ‘오스테오톰’을 처음 제안해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11편을 제안, 국제표준으로 발행했다. 금년 한국이 제안해 심의한 표준은 10편이었고 심의 예정인 표준은 5편이었다. 한국이 제안한 표준은 주로 치과용 손기구, 근관기구, 임플란트, 포터블 장비로서 확실한 국제표준 선도 품목이 됐으며, CAD/CAM 시스템(스캔, 밀링, 3D 프린팅) 표준제정에도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 국제표준 선점의 기틀을 다졌다. 한국에서는 ISO/TC 106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남 위원장(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과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 ISO/TC 106 전문위원들, 장현양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바쁜 아침시간에 스마트폰으로 먼저 커피를 시켜놓고 찾으러 갈 때가 있습니다. 사무실이 많은 곳이라 항상 기다리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대기번호는 64번이었는데, 앞의 어떤 여자 한 분이 왜 자기 것이 안나오는지 컴플레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62번 정도의 음료가 완성된 때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녀의 것은 65번이었지만, 먼저 그것이 만들어 올려져 있는 것을 쳐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순서대로 만들지 않느냐는 저의 불평은 그저 공허할 뿐이었습니다. 새로 개원하고 포털사이트와 연결해서 예약을 관리하려고 신청하였습니다. 첫 검수 결과가 대표 이미지가 기준에 위배된다고 보류로 나왔습니다. 그저 저희 병원 로고일 뿐이었는데, 글이 세줄이라는 등 안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것도 전화를 해보지 않았다면 정확한 이유도 모르고 계속 그런 상태였을 수 있었는데, 다행히 직원이 전화를 해보고 알아낸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상하시다시피 전화 후에는 검수가 승인되었습니다. 사실은 불평이 만연한 사회에 대해서 쓰고 싶었습니다. 불만이 생기는 이유는 내 기준에 위배되기 때문이며, 시간,
치·의·한·변협 등 전문직 단체와 정부가 모두 의료인의 자율징계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치협이 오늘(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단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서정숙‧최영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필수 의협 회장, 홍주의 한의협 회장, 이종엽 변협 회장을 포함한 내빈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이수구 치협 고문이 좌장을, 이진균 법제이사가 사회를 맡아 토론를 진행했다. 이번 공청회는 과잉진료, 환자유인, 사무장병원 등 의료계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부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자정작용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자율징계권 도입의 필요성과 관련해 한‧의‧법조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몇 년 전 일어났던 투명치과 먹튀사건 등은 협회가 자율징계권이 있었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건”이라며 “지금도 진행되고 있을 제2의 먹튀치과, 사무장병원 등은 자율징계권이 확보되는 순간 많은 부분 정화가 되리라 확신한다. 불법과 적법의 기준과 감시는 동료 의료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자율징계권 확보시 인접한 병의원들이 충분한 감시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치협의 릴레이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미연 치협 홍보이사는 오늘(28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이 이사는 현재 정부 추진 중인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이 치과의 과잉 경쟁을 부추기고 의료 질서를 교란시키는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속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를 펼쳐 왔다. 시위는 해당 정책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협은 ‘비급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정책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바다는 품는 것이 아니다 품어지는 게 아니다 함덕에 오면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그대라는 이름으로 바람이든 파도든 물어야 한다 가까운가를, 소원한가를 제주 함덕에 오면 소멸이거나 명멸하거나 환이다 담았다가 끝도 없이 가 오는 숨 트임 술렁거림이다 아! 함덕은 저기 노을이다 바짝 들이대는 숨통이다 경계가 모호한 숨 트임이다 이게 무거운가 그럼 돌이켜라 그대는 단지 파도도 바람도 이기지 못한 것이다 함덕에 오려거든 그리움으로 오지 마라 함덕에 오려거든 서글퍼서도 오지 마라 그대여 오라 사방에 눈먼 바다에 오징어 배 불빛같이 무심한 그대가 오라 함덕에서 덤덤하게 널 보련다 눈이 먼 너를 바람이든 파도이든 눈 맞추어 보리라 눈이 먼 너를 품에 임창하 원장 -2014년 《시선》 등단 -계간지 《시선》 기획위원 -시와 고전을 찾는 사람들 회장 -미래창조독서토론회 활동 중 -현) 임창하치과의원 원장
“손끝의 감각으로는 느끼지만 설명할 수는 없는, 그러한 절대 경지에 들어서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절정에 들어섰다는 것 또한 잊어버려야 합니다.” 박태근 협회장이 치과의사란 부푼 꿈을 안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후배들에게 좋은 임상가가 되기 위한 조언을 했다. 박 협회장이 지난 13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유용욱)을 찾아 예과 1학년, 본과 3·4학년 등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된 후, 꼭 알아야할 의료인의 권리와 의무 및 치협의 역할’ 특강을 펼쳤다. 이날은 원광치대 재학생들의 학술축제인 ‘리서치 데이’ 행사가 열린 날로, 원광치대 출신의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함께 후배들을 만났다. 박 협회장은 학생들에게 장자(莊子)의 ‘천도(天道)’ 편에 나오는 수레바퀴 깎는 노인 ‘윤편’의 얘기를 들려주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은 기초공사다. 치과의사가 되면 학교에서 배운 것만 생각해선 안 되고 임상술기 향상과 학문에 끊임없이 정진해야 비로소 실력 있는 개원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레바퀴 깎는 노인 윤편의 이야기는 성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고 있는 제(齊)나라 환공에게 윤편이 “대왕께서 읽고 계신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일 것”이
“치과의사로서 삶을 살게 되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끊을 수 없는 인연을 갖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치협이 꽃을 피워내는 데 있어선 후배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박태근 협회장이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으로 지난 14일 강릉원주치대를 방문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강릉원주치대 강의실에서 치대생들에게 치협이 국민구강보건과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진행 중인 사안들을 설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먼저 사회공헌사업으로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 ▲롯데제과와 매년 MOU 채결을 통한 무료 진료 ▲이동치과병원 운영지원 ▲국가재해지역 지원사업 등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박태근 협회장은 최근 치협이 FDI 스마일 그랜트(Smile grant)를 수상한 쾌거를 전하는 한편, 강릉원주치대를 졸업한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가 FDI 예산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돼 치과계 위상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여러분이 훌륭한 대표도 될 수 있고, 훌륭한 업적을 남겨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여러분들이 혜안을 갖고 협회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이어 “협회가 강해
‘치과인’ 론칭 임박 개발진 좌담회 치협의 새로운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이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치과인은 치과계 구인구직난 타파를 목표로 지난해 개발 착수했다. 특히 기존의 구인구직사이트와 달리, 치과인은 교육부터 실습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치과인’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담은 ‘회원 참여형 종합 사이트’를 노리고 야심차게 출범한 만큼 그 실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치의신보TV는 치과인을 개발한 치협 구인구직활성화TF와 지난 10월 5일 좌담회를 열고 사이트 기획 의도와 핵심 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들어 봤다. <편집자 주> ■ 좌담회 참석자 사회 : 이민정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명예회장 패널 : 신인철 치협 부회장·구인구직활성화TF 위원장 진승욱 기획·정책이사 오 철 치무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 회원 손에 성패 달려 있어 “‘치과인’의 가장 중요한 광고주는 회원입니다. 여러분의 손에 치과인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구인구직활성화TF 위원장은 치협의 새로운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의 안착을 위해 치과의사 회원과 치과 종사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손뼉도 맞아야
김태우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교정학교실)가 본교로부터 영예로운 봉사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는 제12회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김태우 교수(64), 김필주 씨(86), 최인영 씨(53)를 선정하고, 지난 9월 29일 본교 행정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태우 교수는 제자들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치과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동아리 ‘DeCA’의 지도교수로 오랫동안 활동한 경력과, 국내는 물론 몽골,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활발히 해외 봉사활동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의료개발도상국에서 치의학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우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국립치과대학에서의 강의, 실습을 위한 객원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해 헌신적인 사회봉사 활동으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고, 학내 구성원들의 귀감이 되는 학내구성원, 동문 등을 선정해 2011년부터 사회봉사상을 수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