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훈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치과교정과) 연구팀이 교정 치료 목적으로 채득하는 구강 스캔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프로그램을 검증한 논문을 ‘Bioengineering(IF 3.8)’에 최근 게재했다. 윤종헌 교수(한양대학교)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해당 논문 제목은 ‘Automated measurements of tooth size and arch widths on cone-beam computerized tomography and scan images of plaster dental models’로, 논문 작성을 위해 ㈜아인사이트(www.ainsightortho.com)에서 개발한 AI model version 1.0 프로그램이 사용됐다. ‘AI model version 1.0’을 이용해 치아 크기, 치아 사이의 폭, 치열궁 길이 부조화의 양을 자동으로 계측한 결과와 두 명의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계측한 계측 값을 비교, 둘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증명했다. 진단 목적으로 채득한 구강내 스캔 이미지를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Gold standard 값인 전문의가 계측한 계측 값과 프로그램이 계측한 값이 일치해야
일본 홋카이도치대 재학생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치대를 방문해 교육 및 연구시스템을 견학했다. 더불어 서울의 핫플 성수동 카페 투어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북치대·홋카이도치대 상호 학생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레온 시노다, 토모미 코시노 등 6명의 학생과 타로 아리마 교수 등 총 7명의 홋카이도치대 방문단(이하 방문단)이 지난 1월 17~28일 한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방한기간 전북치대에서 치대 및 치과병원, 캠퍼스 투어, 기초교실에서 연구, 예방치학 및 치과재료학 수업, 임상교육, 로컬 클리닉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전북치대 재학생들과의 학생교류 활동을 진행하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북치대 재경동창회가 나서 학생들과 함께 롯데타워 스카이 전망대, 성수동 카페 투어 및 저녁 만찬 등 즐거운 서울 여행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치대와 홋카이도치대는 지난 1990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상호 교류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로의 대학 교육 및 연구 시스템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에 이달 16~21일 일정으로는 전북치대 재학생들이 홋카이도치
옥수민 부산대치과병원 교수(구강내과) 연구팀이 최근 Candida albicans(칸디다 알비칸스) 감염이 TRPV1 이온 채널을 통해 구강 작열감 증상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치의학 분야 세계 상위(Q1) 저널인 ‘Journal of Dental Sciences’에 게재됐으며, 구강 작열감 증상의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임상 환자 데이터, 마우스 모델, 그리고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해 Candida albicans 감염과 TRPV1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감염된 환자들은 TRPV1 발현 증가로 인해 신경 염증과 통증이 심화됐으며, 항진균제(나이스타틴)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또한, 감염된 마우스와 제브라피쉬에서도 TRPV1 발현 증가 및 신경 손상이 관찰됐다. 부산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구강 작열감 증상의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학문적·임상적 가치를 가진다. 향후 TRPV1 차단제를 활용한 치료법 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andida albicans
한국에서 3년간 연수를 마친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들이 고국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제6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전공의 연수생 수료식’을 지난 13일 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나미스 술탄 모하마드(지도전문의: 서병무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알후무드 야스르 에이사(지도전문의: 김성균 치과보철과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 치과의사로서 새 시작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연수를 수료한 나미스 술탄 모하마드는 “지난 3년간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동료들과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의 학문적 배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통해 제2의 고향과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후무드 야스르 에이사는 “연수 기간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 배운 것을 바탕으로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11명의 연수생이 수료했고, 제9차 레지던트 연수생 2명과 제2차 펠로우 연수생
우리나라 1호 치과의사, 토선(土禪) 함석태 선생. 일제의 탄압을 딛고 우리 민족 구강 보건 계몽 활동에 힘썼던 그는 당시 고미술품 수장가(收藏家)로서도 경성 내에서 내로라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의 수장품은 대부분 찾아볼 수 없다. 광복 후 미술품을 싣고 월남하던 중 이북 어딘가에서 행방불명되고는 더 이상 행적을 찾아볼 수 없게 돼 버린 탓이다. 그리고 2025년.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경성 콜렉터’ 함석태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KBS ‘TV쇼 진품명품’이 조명한다. ‘TV쇼 진품명품 30주년 특집 : 1930 경성 콜렉터-들’은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 55분 KBS1에서 방송된다. 이번 특집에는 함석태 선생과 함께 전형필, 장택상, 이병직 선생 등 고미술품 호황기라고 불리던 1930년대를 휘어잡았던 인물들이 소개된다. 이들 가운데에서도 특히 함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치과의사이자, 당시 경성에서 내로라하는 수장가들 사이에서 ‘소물진품대왕(小物珍品大王)’이라고 불릴 만큼 특색 있는 도자기 및 공예품을 수집해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그가 이처럼 고미술품 수집에 천착한 것은 일제의 수탈로부터 우리 민족의 혼을 지켜야 한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전공의들이 증례 발표로 교정수련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과 동문회인 세정회, 두개안면기형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7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가 지난 15일 ABMRC 유일한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신촌, 강남, 일산, 원주에서 졸업하는 3년차 전공의 10명이 발표한 가운데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전공의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상욱 전공의 ‘안면 비대칭을 동반한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환자의 Digital Simulation을 활용한 수술교정 치험례’ ▲조병수 전공의 ‘횡적부조화를 동반한 골격성 III급 개방교합 환자에서 불리한 치주상태를 고려한 절충치료 치험례’ ▲송승우 전공의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환자의 하악골 ASO를 동반한 수술교정 치험례’ ▲이현지 전공의 ‘Bone-anchored maxillary protraction (BAMP)를 동반한 골격성 III급 성장기 환자의 치험례’ ▲Moayad Alomaym 전공의 ‘비대칭과 심한 총생을 동반한 골격적 III급 환자에서 반복적 상악확장을 통한 비수술치료’ 등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교수진이 역량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희치대는 지난 11일 치의학관 연송홀(교수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하반기 전체 교수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홍인기 연구처장의 ‘2024년 치과대학 산학협력 현황 및 의학계열 지원체계 강화방안’, 박신영 교수(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육학교실)의 ‘학생평가의 원칙’, 정종혁 학장의 ‘중장기 발전계획 2024년 평가’, 방재범 치의학교육실장의 ‘교육과정 이수 학생 인식 조사 분석’ 등 교수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정종혁 학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수님들이 교육과 연구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워크숍 마지막에는 교수들이 현재 교육과 연구 환경에서의 도전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교수들은 “학생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 측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희치대 교수진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이웃을 향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만덕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했다. 이날 주소영, 조재만 원장 등 총 7명이 참석해 34명의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등 다양한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만덕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구강검진을 통해 구강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가 국내 구강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도 각종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충치연은 지난 8일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충치연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주요 사업에 더욱 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예방치과학 총정리 교육과정 ▲구강보건교육자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구강건강 캠페인 ▲대중 구강보건교육 등 기존에 전개해 왔던 각종 사업을 충실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충치연은 올해 ‘요양보호사 대상 구강보건교육자 양성과정’ 신설에 나선다. 또 이를 위한 대상자별 교육 매체도 제작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 관리 항목이 신설되는 등 노인 돌봄 속 구강 관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인 황윤숙 교수(한양여대)의 특강도 있었다. 황 교수는 변화의 주도자로서 치과위생사의 실천적 역할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 교수는 치주질환의 전문적 이론체계를 기반에 둔 충실한 구강 보건 교육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 자리에서는 홈페이지 및 각종 온라인 소통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 임원진이 지난 4일 열린 ‘2025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올해도 체계적인 진료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선수단과 지도자, 후원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스포츠치의학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2년보다 더 체계적인 진료를 하고, 진료시설 보강으로 수준 높은 진료가 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대한체육회의 수장이 바뀌고,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유임됨에 따라 양 기관 대표에도 그동안의 진료 성과를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노인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서 훈훈함을 더했다. 치구협은 지난 1월 23일 동대문구 소재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이하 센터)를 찾아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구강 관리 용품을 전달하고, 향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지원한 구강 용품은 ㈜제니튼으로부터 지원받은 ‘하이에프(F) 1450치약’, ‘미세모 제니덴트 G칫솔’ 등이다. 치구협은 치과 진료가 쉽지 않고 구강 자극에 민감한 요양원 입소자들의 치주 질환과 충치 예방, 구강위생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영옥 동대문실버케어센터 원장은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힘써 주시는 치구협과 ㈜제니튼에 감사드리며, 후원받은 구강용품을 소중히 사용해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 구강용품을 후원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구강보건실 치과 진료, 치매 동행 카페 등 동대문실버케어센터의 다양한 어르신 구강 건강 증진 활동에 치구협이 최대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치구협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초지웰타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