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에서 수십억 원대 횡령 사건이 벌어졌다. 건보공단은 지난 9월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횡령 사건의 전말을 설명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건보공단 채권관리 담당 직원 최 모 씨는 채권자의 계좌 정보를 조작해 진료비용이 본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처리하는 방식으로 46억 원가량의 공금을 계획적으로 횡령했다. 범행 방식도 대담하다. 최초 범행은 올해 4~7월 사이 벌어졌다. 이 기간 최 모 씨는 공금 1억 원을 본인 계좌로 무단 송금했다. 이어 지난 9월 16일에는 3억 원, 같은 달 21일에는 42억 원가량을 추가 횡령하기에 이르렀다. 이른 바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 꼴이다. 문제는 건보공단 측이 최초 범행이 발생한 지난 4월부터 9월 22일까지 약 6개월 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건보공단은 원주경찰서에 형사고발 조치 및 계좌동결 조치했으며, 최대한의 원금 회수를 위해 예금채권 가압류 조치 등 채권보전 방안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강도태 이사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현금지급 부서에 대한 특별 점검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작 범인인 최 모 씨는 이미 해외 도피
이진균 치협 법제이사가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과계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 이사는 오늘(26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 치과 다 죽이는 악법 중의 악법!’,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해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과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저희 녹야회는 한자로 사슴 鹿, 들 野, 모임 會로, 들판에는 푸르른 풀들이 잘 자라고 있고, 사슴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각자 가진 능력으로 사회의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찾아 치과의료 봉사를 하고자하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기자재 등 치과계에 종사하시는 선생님들이 모여서 만든 봉사 단체입니다. 1977년 11월 27일 4명의 치과기공사 선생님들이 모여 친목, 봉사, 사랑의 기치를 들고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봉사 활동을 전개하기로 한 이후, 1977년 12월 만남 때, 동두천 백석고개 나환우(한센병) 정착촌 어느 환우가 치아가 아파 보건소에 갔는데 나환우라고 회피하며 치료를 못 받는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던 중, 1979년 5월 초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신평 3리 포천 음성 나환자 정착촌(포천 농축단지)를 방문하여 진료지로 정하고, 5월 13일 인천 어느 치과의원 원장님이 기증해 주신 유닛 체어(치과 진료의자)를 용달차에 싣고, 농축단지 최 회장님 댁의 구석진 방에 장비를 설치하여 진료실을 마련하고, 1979년 5월 27일 포천 농축단지
“세계 여성치과의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후배들의 진출을 돕겠습니다.” 세계여성치과의사회(Women Dentists Worldwide‧WDW) 이사에 정회인 교수(연세치대)가 선출됐다. 세계여성치과의사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 9명의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 출마한 정 교수는 경선 끝에 아시아 대표 2인 중 한 명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WDW는 FDI 분과위원회 중 하나다. 여성 치과의사뿐 아니라 모든 여성의 평등과 권익, 역량 증대를 위해 활동하며, 지금까지 세계 여성 치과의사를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왔다. 특히 WDW는 역대 4명의 FDI 회장을 배출한 분과위원회로서, 여성뿐 아니라 전 세계 치과계에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의 이번 이사 선출에 높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는 배경이다. 정 교수는 “WDW 이사로 임명돼 기쁜 한편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임기 동안 세계 여성 치과의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정 교수의 WDW 이사 선출은
‘소록도 슈바이처’.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이 수식이 부끄럽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그의 삶을 보면 그리 과한 표현은 아니라는 데에 일견 동의하게 된다.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제34회 아산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27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몸과 마음으로 정성껏 돌본 공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매년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사회 귀감이 된 인사와 단체를 발굴해 아산상을 수여하고 있다. 오 부장은 아산상 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상, 국무총리 표창,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등을 받은 이력이 있고, 지난해에도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27년은 국립소록도병원 역대 최장 근무 기록이다. 오 부장은 조선치대 본과 2학년 재학 중 부친과 소록도를 방문,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보고 일생을 이곳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공보의 시절부터 시작된 소록도 생활은 지금까지 이어졌고, 근무지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아내를 만나 가정도 꾸리게 됐다. 두 딸의 고향도 소록도다. 언뜻 보면 오 부장과 소록도 주민들은 가족처럼 보인다. 그만큼 격의 없다. 곰살맞은 농담을 주고받는 건 물론이고, 불쑥 마을에 들러 밥을 얻어먹기도 한다. 소록도 내 의료인
“전 세계 치과의사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주신 치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가 개최된 가운데, 치협이 세계 각국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Korea Lunch)을 열었다. 특히 FDI 석상에서 치협이 오찬을 주최한 것은 지난 2009년 이래 13년만으로 그 의의가 더욱 더 크다는 평가다. 오찬은 FDI 총회A가 진행됐던 지난 20일 정오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FDI 회원국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해, 치협에 대한 감사와 우호의 뜻을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만에 이뤄진 FDI 대면 총회에서 세계 각국의 대표단과 얼굴을 맞댈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질병에 국경이 없듯 전 세계 구강보건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의지와 헌신에도 국경이 없다는 것을 알리는 증거”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에 반야햐 FDI 회장은 “이번 오찬은 딱딱한 회의장을 떠나, FDI 회원국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행사를 주최한 KDA와 후원사인 오스템임플란트에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며, 더 나은 삶과 구강보건을 위해 함께하자”고 화답했다.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2개월간 치과계 고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와 만족도 ▲제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및 평가 ▲제품정보를 접하는 경로 ▲임상학술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 및 만족도 ▲알림서비스 및 영업마케팅에 대한 만족도 ▲치과전문지 및 대중광고에 대한 만족도 뿐만 아니라 부문별 개선사항 등으로 구성된 총 27개의 문항으로 설문을 진행 중이다. 덴티스 고객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추첨으로 50명을 선발해 11월 4일 당첨자에 한해 개별 문자 발송할 예정이다. 이는 치과 1개소 당첨기준으로 다수인원 당첨될 경우에는 중복인원을 제외한다. 이벤트 1등 당첨자는 Luvis C600(1명)를, 2등에게는 BONE PROFILER KIT(2명), 3등에는 세미나 및 마켓상품 구매 가능한 OF DENTIS 10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 밖에 참가자 4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2만 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 제품, 임상학술, 광고, 마케팅, 영업, 서비스 전분야에 대한 조사결과는 향후 서비스 개선과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치과계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정 이사는 23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인류의 평등한 구강건강권 보장을 위한 비전 2030 실현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가 지난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튿날인 20일 첫 번째 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치협을 포함해, 전 세계 FDI 회원국 대표단 129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FDI는 지난 2021년 발표한 비전 2030의 경과 및 최신 동향을 보고하고 계획된 달성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비전 2030은 ‘모든 이를 위한 최적의 구강건강 제공(Delivering Optimal Oral Health for All)’을 슬로건으로 추진 중인 현 FDI의 최우선 사업 전략이다. 이를 통해 FDI는 ▲구강건강관리의 평등권 및 접근성 제고 ▲통합적 구강건강 정보 시스템 구축 ▲교육 및 전 세계적 협업 체계 강화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 FDI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글로벌 구강건강전략의 후속 결의안을 최종 확정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앞서 FDI는 WHO
오는 10월 1일 시행을 앞둔 ‘비콘태그 제도’와 관련 정부가 6개월 간 기존 방식을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는 치협이 중심이 돼 3개 단체 공동 요청서, 간담회 등을 통해 새 제도 시행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피력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환경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의료폐기물 처리 방식을 기존의 배출자 카드 인식에서 휴대용 리더기 자동 인식 방법인 ‘비콘태그’로 변경·시행하겠다고 지난 4월 고시했다. 비콘태그는 가로 10cm, 세로 5cm 내외 크기의 소형 통신기기로, 폐기물 인수·인계 시 배출자의 서명을 대체하는 장치다. 하지만 이 같은 환경부 고시에 대해 치과 개원가에서는 비용·행정 부담 과중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관리 주체’인 정부의 부담을 ‘객체’인 의료기관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각 의료인 단체 또는 요양병원 등 시행 주체를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의견 수렴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과적으로 추진 절차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치협 “선의의 피해자 양산 우려”피력 이에 환경부는 지난 20일 치협 등 의료계 단체에 보낸 공문을 통해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간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진형·이하 전남대치과병원)이 미래지향적 진료를 향해 한 발 더 내딛었다. 전남대치과병원이 차세대 통합병원정보시스템(e-SMART)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이번 e-SMART 시스템 구축으로 전남대병원 본·분원간 진료정보 공유를 통한 협진체제 고도화 및 진료프로세스 표준화를 도모, 환자 안전 증대와 진료 편의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접목한 빅데이터 연구 기반이 구축되고, 환자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의생명 융합연구 등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환자안전관리솔루션(CLMA), 신속대응시스템(RRS) 등의 연동으로 스마트병원 기반이 마련됐으며, 나아가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진료환경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남대치과병원은 표준화된 프로세스, DB 등을 통해 진료 및 업무 효율을 높이고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진료 환경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 병원장은 “진료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