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에서 비롯된 갈등이 의료계를 포함한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민간 자율기구를 출범시켰다. 더불어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도 폐기 추진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업계의 자정 작용을 기대하는 반응이 나왔으나, 한편으로는 규제 빗장 풀기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6일 업무보고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심사지침 마련 목표를 제시한 데 이어, 사흘 뒤인 19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를 출범하는 등 플랫폼 시장의 공정성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디지털 플랫폼 분야의 기만행위를 집중 점검할 것을 알렸다. SNS 뒷광고, 거짓후기, 눈속임 상술 등 감시를 강화하고 MZ세대의 관심 분야인 게임, 명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에 따른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정위는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주요 협회·단체·기업 외에도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각종 온라인 플랫폼 관계 정부부처가 참석해 민간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플랫폼 자율기구는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방안 논의 기구로써, 정부의
우리나라가 3년 후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걸맞는 학문적, 제도적 뒷받침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치과대학의 노인치의학 관련 커리큘럼이 다른 국가에 비해 필수 교과 지정 비율, 임상 실습 교육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며, 교육 내용에 있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학술지 ‘Gerodontology(IF 2.87)’에 실린 연구 논문(교신저자 고홍섭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 노인치의학을 필수 교과로 지정하고 있는 경우는 54.5%(6곳)에 그친다. 나머지 3곳은 선택 교과이고, 2곳은 노인치의학 커리큘럼 자체가 없었다. 반면 미국의 치과대학 중 노인치의학을 필수 교과로 지정한 비율은 92.8%(52곳)나 됐다. 이는 2018년 5월 기준, 국내·외 치과대학의 노인치의학 커리큘럼을 조사한 결과다. 임상 실습 교육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치과대학 부속병원에 노인 치과를 위한 독립된 진료과가 없는 것은 물론, 타 과목과 독립된 임상 교육을 제공하지도 못한다. 노인치의학과 관련한 봉사활동·교외 프로그램도 역시 없었다. 반면
치과계 대표 가을 축제 스마일런 페스티벌(이하 스마일런)이 오는 10월 개최된다. 2022년 스마일런이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공식 러닝 앱 ‘러너블’을 활용해 치러지는 이번 언택트 행사는 참가자가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앱을 활용한 정확한 기록 측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 기록 인증을 통한 각종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참가자들 간 소통·공감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하프, 10km, 5km, 걷기 등 총 4개 코스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4개 코스 모두 3만 원으로 동일하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메가젠 오프리케어 구강 세트’를 기념품으로 지급하며,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대회 홍보·참가 인증 시 추첨을 통해 ‘덴티움 소닉 전동칫솔’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기념품 안내 및 이벤트 관련 사항은 스마일런 홈페이지(www.smiler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일런을 통해 모집된 참가비는 스마일 재단을
환경부가 의료폐기물 처리 방식을 변경키로 고시한 가운데, 치과 개원가에서는 추가되는 부담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의료폐기물 처리 방식을 기존의 배출자 카드 인식에서 휴대용 리더기 자동 인식 방법인 ‘비콘태그’로 변경·시행하겠다고 고시했다. 비콘태그는 가로 10cm, 세로 5cm 내외 크기의 소형 통신기기로, 폐기물 인수·인계 시 배출자의 서명을 대체하는 장치다. 이번 고시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비콘태그를 개별 구입해 처리 시설에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환경부 고시에 치과를 비롯한 의료계 현장에서는 비용·행정 부담 과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치과계의 경우,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는 대국민 전자공청회를 제외하고 치협을 통한 별도의 직접적인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추진 절차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치과의사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치과계 요청이 무색하게 도리어 행정 업무가 추가된 셈이다”며 “의료폐기물 처리의 경우, 업체의 각종 부정행위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그런데 이에 따른 비용은 의료기관에서 부담하라니 억울한 심정”이라
치의신보TV가 치과계 언론 최초로 전용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이로써 치의신보TV는 치과계 영상미디어 시대의 선구자로서 명실공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치의신보TV는 지난 23일 치협 회관에서 스튜디오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신인철·장재완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윤정태 재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김재성 이사, 이민정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해, 치의신보TV 스튜디오 공식 개관을 기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의신보TV 스튜디오가 선거 방송 등 치과계 소식을 전달하는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의신보TV가 치과계뿐 아니라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신규 개관한 치의신보TV 스튜디오는 실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갖췄다. 바닥과 천장의 이음새나 모서리를 완전히 제거하는 ‘호리존트 세트’를 설치해, 각종 인터뷰·대담·강연 등의 완벽한 촬영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호리존트 세트의 경우 외벽을 순백으로 처리해, 시청자는 영상 시청 시 제약 없는 무한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면 합성
코로나19 여파로 국립대학의 공적 역할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정책 추진이 잇따르고 있다. 교육부(장관 박순애)는 최근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시행령’ 등 4개 시행령(국립대학병원 설치법,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법,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설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관 개정을 통해 국립대학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내 하부조직으로 공공성 강화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병원장 후보자의 공공성 계획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립대학병원 내 공공보건의료 등 교육·연구 및 진료사업 부문의 공공성 강화 업무를 전담하도록 ‘공공부문’ 조직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조직에는 부원장을 두고 공공부원장은 국립대학병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총괄·조정하는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국립대학병원의 핵심 사업인 진료를 위해서도 기존 ‘진료처’를 ‘진료부문’으로 개칭하고 부원장을 둬 진료사업과 공공성 강화 사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립대학(치과)병원의 병원장으로 추천받은 사람은 기존 병원경영계획서 및 연도별 경영실천계획서만 제
간호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가 본격 출범했다.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이하 13보건의료연대)는 23일 국회 앞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13개 단체 임원 및 대표자 150여 명이 동참해, 간호법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이필수 13보건의료연대 공동 위원장(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3보건의료연대는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하지만 이는 기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을 통해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13보건의료연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철저히 외면하고 보건의료질서를 무너뜨리는 간호법안 재정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13보건의료연대는 출범선언문을 발표했다. 특히 하반기 정기 국회에서 간호법 심의가 이뤄질 경우, 총 궐기 대회도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장인호 공동 위원장(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은 “국회는 간호법 심의를 중단하고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이번 정기 국회에서 심의하려고 할 경우 13보건의료연대는 즉각 400만 각 단체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 대회를 개최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13보건의료연대는 초고령화 사회를
치과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임플란트 픽스처 종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치과의사의 상당수가 인공지능(AI)으로 픽스처를 검색해 주는 서비스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 임플란트 연구소(연구책임자 박원서 외 10인)는 치과의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설문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 됐으며 크게 임플란트 관련 현황, 임플란트 치료 경험 및 인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치과의사의 96.3%가 AI로 임플란트 픽스처를 판별해주는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2.2%는 서비스 이용 건당 5000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응답에는 임플란트 픽스처 종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제 진료 현장의 고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에서도 치과의사 응답자의 97.1%가 “임플란트 픽스처 종류를 알 수 없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픽스처 종류를 알 수 없는 경우 50.2%가 “이전에 임플란트를 심어준 치과에 직접 문의”한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적정 금액대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AI 기반 임플란트 판별 서비스를 신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의 폐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헌재에 호소했다. 송 이사는 24일 오전 헌재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치협 1인 시위를 이어나갔다. 송호택 이사는 “최근 심평원 홈페이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방식이 바뀐 것은 정부도 관련 폐해의 문제점을 인식했다는 것”이라며 “헌재가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살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치의학의 기본원칙을 돌아보고 디지털 치의학의 현재·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가 개최된다. ITI 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지부(회장 이백수·이하 ITI)가 오는 9월 18일 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 3층 Ballroom에서 ‘ITI Annual Section Meeting 2022’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ooking Back on the Principle and Moving Forward with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저명 연자 5인이 나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성복 강동경희대병원 보철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는 오전에는 ▲백장현 교수(경희대 보철과)의 ‘Need-to-knows about Digital Implant Guide Surgery’ ▲이현종 교수(연세대 보철과)의 ‘Innovative material and stress distribution in implant dentistry’ ▲김지환 교수(연세대 보철과)의 ‘Facially generated prosthodontic planning’ 등 보철 관련 특강이 진행된다. 조규성 연세대치과병원 치주과 명예교수가 좌장으
탄성이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투명교정 시트지가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데이콤(대표 김한술)은 최근 멀티레이어 투명교정 시트지 CA® Pr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단일 층 시트지는 초기의 높은 강도를 단기간에 잃어 쉽게 변형되며 부적합한 치아 이동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CA® Pro+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 탄성중합체를 포함한 3중 구조로 이뤄져 있어 부드럽고 지속적인 압력을 통해 환자가 편안한 착용감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긴 치료 기간에도 변형되지 않고 치료 계획대로 정확한 치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투명교정장치를 착용하는 동안에는 치아와 장치 사이의 작용력으로 인해 형상이 변형되며 이는 치아 이동 잠재력을 감소시킨다. 회사 측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일 층 투명교정장치를 착용했을 시 잠재 치아 이동량의 손실은 치료 첫날 이후 대략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점을 보완한 CA® Pro+는 6일간의 착용 후에도 잠재 교정력이 72%로 높아 치료 기간 더욱 지속적인 치아 이동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