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Monkeypox)은 오르토폭스바이러스속[Poxviridae과의 genus Orthopoxvirus, 외피 이중 가닥 DNA 바이러스(벽돌모양, 20면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올 6월 8일 법정감염병 중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고시 시행되었다. 1980년 세계적으로 공식 근절 선언된 바 있고, 두 종류의 두창 바이러스, 베리올라 메이저(Variola major)와 베리올라 마이너(Variola minor)에 의해 유발되는 천연두(Smallpox)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천연두보다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부 및 서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원숭이두창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서부 아프리카 분기군(分岐群)과 중부 아프리카 분기군(일명 Congo Basin 분기군)의 두 개의 분기군이 확인된다고 한다. 감염 사례는 바이러스 전파 동물들이 서식하는 열대 우림 근처에서 발견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은 다람쥐, 감비아밀렵쥐(Gambian poached rats), 겨울잠쥐(dormice), 여러 종의 원숭이 등 동물에서 발견되었다. 사람 간 전염은 제한적이며, 사람 간 전염 사
아마 지금 50세 전후 국민학교 출신 이상의 세대라면 학교에서 숙제처럼 암송하던 국민교육헌장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 글은 박종홍, 안호상, 이인기, 유형진 등 학계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기초위원 26명과 심사위원 48명이 초안을 작성하고, 국회의 만장일치의 동의에 따라 박정희 대통령이 1968년 12월 5일 발표한, 당시의 대한민국교육의 지표를 담은 것이었다. 이후 모든 교과서 첫 장에 인쇄되어 있었고, 교실 칠판 옆에도 크게 써 붙여 있었다. 그러다가 민주화가 되고 박정희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이 정권을 갖게 되면서 이것이 군사정권의 잔재이자, 일본의 메이지 유신 당시 “교육칙어”(내용은 많이 다르지만) 제정과 유사한 목적을 가진 친일잔재라 하여 언제부터인가는 아예 교육현장에서 없어지게 된다. 그 역사가 어떠하든 필자는 신기하게도 당시 외운 국민교육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또렷하게 암기가 가능하다.(지금은 돌아서면 오던 길도 잃어버릴 판이지만…) 어릴 적에는 그 세세한 깊은 의미도 잘 모르고 암기하였고, 국민교육헌장이 친일 군사정권의 잔재이고 국민을 전체주의로 세뇌시키기 위한 도구였다고 언론에서 떠들 때도 그저 덤덤하게 지나갔었다. 시간이 좀 더 지나 독일에 유
야간진료를 하고 있던 어느 날 저녁, 새로운 대화창이 만들어지면서 메시지 하나가 덩그러니 있는 핸드폰을 발견하였다. 낯익기는 하지만 익숙하지는 않은 프로필 사진. 아버지였다. ‘아버지께서 어쩐 일로 연락을 주셨지?’ 하는 생각과 함께 내용을 들여다보니, 어머니께 보내야 되는 연락을 잘못 보내서 미안하다는 내용이다. 언제든지 오고 갈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의 메시지였다. 하지만 아버지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첫 메신저 대화였기에, 나에게 그 의미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아 그동안 단톡방을 통해서만 이야기를 나누고 따로 연락을 드린 적이 없었구나. 내가 아버지를 조금은 외롭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아버지와의 옛 추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이셨다. 하지만 책임감 있는 모습 사이로 힘들고 외로운 모습 또한 스며있었던 것 같다. 여느 때와는 달리 만취해서 집에 들어오실 때면, 나와 동생은 한껏 부푼 마음으로 아버지를 기다렸다. 그런 날은 빈손으로 들어오시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흥얼거리는 노랫소리와 함께 양손 가득 간식을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 어렸던 그때의 나는 알지 못했다. 그런 날의 아버지는 힘들고
이기준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교수가 연세치대 신임 학장으로 취임한다. 신임 연세치대병원장에는 정영수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선임됐다. 연세치대는 지난 7월 27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이기준 신임 학장과 정영수 신임 병원장은 8월 1일을 시작으로 2년 동안 연세치대·치대병원을 이끌 예정이다. 이기준 신임 학장은 지난 1994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연세치대 석·박사 과정을 거쳐 현재 교정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이기준 학장은 과거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이사, 대한치의학회 편집이사로도 활동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대한구순구개열학회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돼 현재 활동 중에 있다. 이기준 학장은 특히 지난해 2월 대한치과병원협회 이사를 역임하며 치과 감염관리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정영수 신임 연세치대병원장은 지난 1995년 연세치대를 졸업,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임상과장,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연세대학교 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으로 활동했다.
이론 강의와 핸즈온을 통해 설측교정 노하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실전 연수회가 열린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노상호·이하 KALO)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광명 데이콤 12층 세미나실에서 총 6회에 걸쳐 ‘제15회 2022년도 설측교정 연수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면 대면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Single slot lingual bracket system을 중심으로 설측 브라켓의 간접 접착 술식에서부터 발치·비발치 치료의 생역학, 마무리 치료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설측교정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최신 Induction Heating Typodont를 사용한 치아 이동 시뮬레이션 및 Hands-on 실습 역시 예정돼 있다. KALO 측은 이번 연수회를 위해 기존 회원에게 연회비 완납 시 강의료 1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 중이며 설측교정 브라켓과 기공비용(설측 Set-up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기타 실습에 필요한 재료 및 기구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필요 시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연수회 이수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KALO 준회원 자격
치과에서 시행할 수 있는 ‘뼈 건강 영양치료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삐에르 포샤르 아카데미 한국회(회장 김현철·이하 PFA) 2022년 3차 학술회의가 오는 27일 오스템 본사 제2 강의실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비회원도 참여 가능한 오픈 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PFA 학술회의에서는 김현철 회장(리빙웰치과병원장)이 ‘Healthy Bone for Healthy Mouth’를 주제로 뼈 건강을 위한 영양치료와 관련 10여 년 간의 임상경과를 바탕으로 강의를 펼친다. 임플란트, 치주 및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을 위한 영양 치료는 영양수액치료(IVNT)와 경구요법이 사용된다. 이번 강의는 아직 영양수액치료가 불가능한 일반치과에서도 시행할 수 있는 근육주사, 피하주사 그리고 경구투여를 통한 영양치료에 대한 실전 임상팁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PFA 현 집행부는 기능 통합 치의학의 임상접목으로 치과진료를 통한 전신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방법을 연구, 정립해 가고 있다. 기능 통합 치의학은 구강의 기능을 치료하는 기존 치과의사의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각종 구강 관련 질환과 기능이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와 연계된 전신 질환 관리까지
한국접착치의학회(회장 김정한‧이하 접착학회)가 대구시에서 학술축제의 장을 연다. 접착학회는 오는 8월 27일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대강당에서 접착학회 대구지부(회장 황성욱)와 2022 대구학술집담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접착치의학의 저명 연자 2명이 나서, 최신 지견과 노하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지현 교수(경희대)는 ‘시리지 않고, 떨어지지 않는 본딩 노하우’를 주제로 폭 넓은 강연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어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은 ‘Trouble shooting for class Ⅱ resin restoration’을 통해 임상 시 꼭 필요한 핵심을 짚어줄 것으로 눈길을 끈다. 또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 및 경품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더 높은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이 밖에 행사 및 등록 문의는 접착학회에서 받는다.
국내 최정상급 연자에게 배우는 즉시 적용 가능한 레진 핸즈온 코스가 열린다. GC코리아는 오는 9월 4일 제53회 임상의를 위한 Advanced Resin Hands On Course를 GC코리아 덴탈컬리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국내 최정상급 연자 2명이 나서 복합레진과 상아질 접착제의 모든 것을 전할 예정이다. 김덕수 교수(경희대)는 ‘치과용 접착제에 대한 이해와 종류에 따른 올바른 사용법, 뒤탈 없는 구치부 복합레진 수복법, 올바른 Glass lonomer 임상 적용’에 대한 이론을 전한다. 또 구치부 2급 복합레진 수복법에 관한 실습까지 진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정원 교수(연세대)는 ‘전치부 수복 Class Ⅲ, Ⅳ, Ⅴ, Diastema Closure’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전한다. 아울러 전치부 수복 Class Ⅳ, Diastema Closure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임상 노하우를 전할 계획이다. 이번 핸즈온 코스는 등록 선착순 정원제로 진행되는 만큼 참가를 희망하는 치과의사는 서둘러 등록해두는 편이 좋다. 또 연수자 특전으로 G-Premio BOND 등 여러 실습재료가 제공된다. GC코리아는 “이번 코스는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미니쉬 아카데미 베이직 코스가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구강 전문 기억 (주)미니쉬테크놀로지(대표 강정호‧이하 미니쉬테크)는 최근 미니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2회 미니쉬 아카데미 베이직 코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미니쉬 솔루션은 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치아 코팅 기술이다. 이를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하고 심미 문제를 해결하는 고령화 사회 구강 안티에이징 솔루션이라고 미니쉬테크는 설명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7월 2~3일, 16~17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치아 상실 없이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미니쉬의 철학, 치료 과정에 대한 이론부터 미니쉬 프렙, 스캔, 세팅 과정에 관한 핸즈온, 원데이 미니쉬 라이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라이브 강의의 경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미니쉬 시술 과정을 실시간 중계해 수강생의 빠른 노하우 습득을 도왔다. 미니쉬 아카데미 수료생은 미니쉬 닥터 회원으로써 직접 미니쉬를 시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후에는 아카데미 연자와 미니쉬 기공연구소의 각종 시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닥터회원은 위원회 심사 통과 시, 미니쉬멤버스클리닉인 MMC 개설을 신청할 수 있다. 강연에 나선 최
한국치아은행(대표 이승복)이 지난 2015년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은 ‘자가치아 유래 골 이식술’과 관련해, 자신들의 기술을 유출했거나 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들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특히, 기술 도용이 의심되는 유사 기술에 대해 광고를 하거나 임의비급여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고발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국치아은행은 신의료기술을 적용해 개원가에 공급하고 있는 ‘자가치아 골 이식재’와 관련, 자사의 원천 기술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가 관련 특허를 내고, 자신들의 골 이식재 기술이 신의료기술과 동일하다고 개원가에 홍보하며 영업 행위를 하고 있는데 대해 ‘업무방해’로 고발했다.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지 못한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을 착오에 빠뜨리게 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또 문제 제품을 환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홍보하고, 임의비급여로 진료한 치과에 대해서도 고발 조치했다.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대상’으로 아직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지 못했거나, 심평원을 통해 동등성이 인증된 기술이 아니라면 의료광고나 비급여 진료에 있어 위법하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치아은행 측은 “신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판매하는 구강소독제인 ‘오스템클로르헥시딘액’이 코로나19 재확산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오스템클로르헥시딘액은 구강 내 균주를 99%이상 소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성분인 Chlorthexidine 성분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치아 변색 부작용을 30% 이상 개선한 것도 장점이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에 게재된 ‘Chlorhexidine 사용에 따른 임플란트 수술 합병증 발생률 비교’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클로르헥시딘액을 수술 전후 사용할 경우 임플란트 수술 감염과 합병증 발생을 최대 2배 이상 낮춰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클로르헥시딘액은 이처럼 감염 방지 효과가 매우 뛰어나 임플란트 수술 시 많이 사용되지만, 10일 이상 사용할 경우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오스템 의약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치아 변색 방지 기술인 ‘TSP(Tooth Staining Prevention System)’를 적용한 '오스템클로르헥시딘액'을 개발해 기존 제품 대비 치아 변색 부작용을 30% 이상 개선, 구강소독제의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