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전립선염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CWRU) 치과대학 연구팀과 같은 대학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이 공동으로 치주건강 관리가 전립선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치주질환과 전립선염을 함께 앓고 있는 21세 이상 성인남성 27명을 대상으로 8주에 걸쳐 치주질환 치료를 받고 적절한 구강관리를 하게 한 결과, 시험군 중 21명의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PSA)’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WRU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도 치주질환과 만성 전립선염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PSA가 4.0ng/ml 이상으로 심한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경우 치주염이 심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전문가들은 CWRU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치주질환과 전립선염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는데서 더 나아가 치주질환의 치료가 전립선염의 치료 효과도 가져온다는 사실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빌 비싸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주질환 치료가 전립선염
폭음 후 1시간 이내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7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989~1996년 사이에 64개 의료센터에 입원한 심근경색 환자 38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병상 인터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폭음이 시작된 후 1시간 안에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72%나 높아지며 이런 위험은 폭음 3시간 이후부터 점점 줄어들기 시작해 24시간 후에는 해소된다. 특히 이러한 발병 위험은 평소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폭음했을 때 위험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의 종류에 따라서도 위험성이 나뉘었는데, 포도주나 맥주처럼 도수가 낮고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술보다 위스키, 진, 보드카 등 독주를 마셨을 때 이러한 위험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의 엘리자베스 모스토프스키 박사는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도수가 높은 독주로 폭음을 했을 경우 심장에 오는 무리가 커져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아진다. 적당한 음주와 알맞은 휴식을 취하는 게 건강에 도움을 준다”
난치병 중 하나인 천식을 완치할 수 있는 근본원인이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팀은 모든 천식 발작은 기도에 있는 칼슘감지수용체(CaSR: calcium sensing receptor) 단백질이 먼지, 꽃가루, 담배연기 등 알레르기 항원에 자극을 받아 촉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천식환자의 기도에 위의 알레르기 항원이 들어오면 단백질 분자가 폐세포 안의 칼슘을 급속히 증가시켜 폐세포가 수축되며 이 때문에 기도가 경련을 일으키면서 천식 발작이 일어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이 단백질을 억제하는 약은 이미 15년 전에 골다공증치료제로 나와 있어 이를 천식 모델쥐와 시험관 실험을 통해 투여한 결과 이 같은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 연구팀의 다니엘라 리카르디 박사는 “이 약은 분무기를 통해 폐에 직접 투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 2년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약을 몇 코스만 투여하면 천식발작의 재발을 차단할 수 있고, 천식 외에 현재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을 일컫는 것으로 가
유치의 상태를 통해 성장 후 성인 때의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래드포드대학과 더럼대학 고고학자들이 아일랜드 감자 기근 피해자들의 치아기록을 조사하던 중 성인이 돼 겪을 구체적인 건강 문제를 아이 시절의 유치만 봐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감자 기근의 피해자들이 묻힌 19세기 아일랜드의 묘지와 그들이 기근을 피해 온 런던에서 발굴된 유치를 수집, 그들의 치아에 남은 질소와 탄소 수치를 분석한 결과 유아 때 죽은 사람의 치아 질소 수치가 유년기까지 산 사람의 수치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 발견은 모유를 먹는 아이의 질소 수치가 높고, 높은 질소가 유치의 건강을 의미한다는 기존의 견해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줄리아 보몬트 브래드포드대학 생물인류학 교수는 “그 시절에는 아마 모든 아기가 모유로 컸을 건데, 일부 유아의 유치에서만 질소 동위원소의 상승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보몬트 교수는 이어 “임산부나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영양실조 상태일 경우 엄마들의 몸은 자체 조직을 재활용하여 아기의 성장과 모유 생산에 이용한다. 그래서 이번 19세기 유치의 샘플에서 높은
커피가 유방암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룬드대학과 스카네 대학병원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임상 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1090명의 생활습관과 임상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유방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하루 2잔의 커피가 타목시펜 효과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유방암 수술 후 시행되는 호르몬요법의 표준치료제다.또 연구팀은 전체 환자 중 타목시펜이 투여되고 있는 환자 500명을 하루 마시는 커피의 양에 따라 3그룹(하루 2잔 이하, 2~4잔, 4잔 이상)으로 나누고 유방암 재발률을 비교·분석했다. 이 결과 하루 커피를 최소 2잔 이상 마시는 환자가 2잔 이하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환자에 비해 유방암 재발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평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적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진단 당시 종양의 크기가 작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로젠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카페
성생활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돈을 더 잘 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인력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그리스인 7500명의 행동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2?3번 성관계를 하는 사람이 그보다 덜 자주 하는 사람보다 보수가 4.5% 높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활발한 성생활이 일의 성취를 높여 소득을 증가시키는 건지, 아니면 돈을 더 잘 버는 사람이 성생활에서도 운이 좋은 건지는 규명하지 않았다.연구를 주도한 닉 드라이다키스 앵글리아러시킨대 교수는 “매슬로의 욕구단계 가설에 따르면 개인적인 삶에서 더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낄수록 일에서도 생산적이고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외로움이나 불안, 우울감에 더 민감해져 이것이 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잇몸 질환 치료제가 혈관 염증을 예방해 심장마비 위험을 줄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톤 대학과 포시스 연구소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심장협회 회보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고 매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 연구결과 구강 국소 치료제 사용 시 치주염과 관련된 염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관 내 염증을 예방해 심장마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잇몸 질환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 혈관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을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염증을 감소시키는 물질은 활성 성분 ‘리졸빈(Resolvin) E1’으로 알려진 염증해결 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구팀은 당뇨병, 흡연, 고혈압뿐 아니라 구강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연구팀을 이끈 해티스 하스터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구강 건강과 심장 질환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일반인들에게 심장 건강과 전신 건강 사이의 관계를 이해시키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 특히 여러 방식의 교육을 통해 구강 건강 향상을 꾀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소화기관 관련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80년부터 여성 간호사 8만26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간호사건강연구(NHS)와 1986년부터 남성 전문의료인 4만765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전문의료인 건강연구(HPS)의 32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 장기복용이 식도암, 결장암이나 직장암 같은 대장암 등 소화기관암 발병 위험을 20%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스피린(325mg)을 매주 2회 이상 복용하는 남녀는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5%, 식도암 위험은 14%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스피린을 16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사람이 효과가 가장 컸으며, 복용 단위가 높을수록 효과도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장시간 운전할 때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음주운전을 할 때와 같은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and Behavior)’ 최신호에 장시간 운전 중 시간 당 수분섭취량이 25ml 이하면 수분섭취가 충분한 사람에 비해 운전실수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남성 운전자들에게 하루는 매시간 200ml, 다른 하루는 25ml의 물을 마시게 하며 각각의 상황을 운전하게 한 결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상태에서는 운전실수가 평균 47회인데 비해 수분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운전실수가 2배가 넘는 101회로 나타났다.론 모엄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약간의 탈수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하면 영국의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의 상태에서 운전했을 때와 맞먹는 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집중력, 주의력, 단기기억 저하와 함께 두통과 피로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 증상이 기억력 감퇴를 야기하고 나아가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수면장애센터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신경학(journal Neurology)’ 최신호에서 수면무호흡 증상이 노인성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5~90세 노인 2470명의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진행 표지자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보통 경증의 인지장애를 일반인보다 10년 먼저 겪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평균 5년 빨리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흔한 증상으로 성인 노인의 경우 남성은 53%가, 여성은 26%가 증상을 보인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을 조기에 치료할 경우 경증 인지장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앤드류 바르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인지능력 감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증세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며 “낮 동안 피곤하거나 졸릴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잦은 악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트 투르쿠대학과 핀란드 국립보건원이 공동으로 24세부터 27세까지의 성인 남녀 1만39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건강진단 자료를 분석, 악몽을 자주 꾸는 것과 우울증, 불면증 사이에 연관성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에 악몽을 자주 꾼 사람은 심한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이 28.4%,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17.1%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악몽이 잦았다고 대답한 사람은 설문 대상자의 3.9% 수준이었는데, 여성이 4.8%로 2.9%인 남성보다 많았다.반면 한 달 동안 이따금씩 악몽을 꾼 사람은 45%, 악몽을 한 번도 꾸지 않은 사람은 50.6%였다. 연구팀의 날스 산드만 박사는 “설문과 건강진단 기록 분석 등을 통해 잦은 악몽을 꾸는 사람은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잦은 악몽은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울증의 초기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