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신입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수련 과정 이수를 위한 최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2024 대한치과보철학회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3월 30일 오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강당에서 전국 치과대학병원 또는 수련기관의 치과보철과 1년차 전공의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곽재영 회장, 김성균 전문의위원회 위원장, 김형섭 고시소위원회 위원장, 김선재 수련교육소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안수진 수련이사가 일정 및 보철학회 소개, 최유성 고시이사의 전문의·인정의 과정 및 시험 소개, 홍성진 수련교육소위원회 위원의 온라인 수련기록부 작성방법, 박재한 수련교육소위원회 위원의 인정의 고시 준비방법 등 수련과정을 이수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들을 신입 전공의들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특별 강연으로 송영민 자세연구소 대표이자 대한민국 1호 자세 전문가로 알려진 송영민 대표가 ‘바른 자세의 힘’을 주제로 치과의사로서 건강한 자세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 신입 전공의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상호 교류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곽재영 보철학회 회장은 “신입 전공의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이들이 향후 보철학회를 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 21기 동문인 김태균 원장(전주 탑치과보존과치과의원)이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기증했다. 지난 2005년 전북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 전북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에서 수련을 마친 김 원장은 치과보존과전문의로서 자연치아 보존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 김태균 원장은 “보존과전문의가 되기까지 지도해 준 전북치대 치과보존과 교수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고 있다.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선배 동문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후배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 학교에 감사하고, 학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은 “전북치대 졸업 동문이 치과의사로서 잘 성장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마음을 전해준 데 감사하다. 전북대에서 치과대학의 위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가 청소년과 환한 미소를 나눌 치과의사를 찾는다. 바른이봉사회는 지난 2일부터 ‘제18차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자원봉사자 모집을 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모집 마감은 5월 7일까지다. 청소년교정지원사업은 바른이봉사회와 대한치과교정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삼성꿈장학재단이 후원하는 대국민·지역사회 공헌사업이다. 지난 2003년 시작해, 지난 2023년까지 17차례에 걸쳐 1757명의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무료 교정치료 혜택을 제공했다. 이로써 교정치과의사의 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맡아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 대상은 교정학회 및 바른이봉사회 정회원으로서 Class Ⅰ, Ⅱ, Ⅲ 부정교합에 대해 포괄적 교정치료가 가능한 치과의사다. 바른이봉사회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치료대상자, 가족뿐 아니라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교정치과의사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2024년 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눌 회원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교정학회 홈페이지 → 회원 공간 → 마이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교정학회 사무국에서 받는다.
치과계 대표 화가 주상돈 원장이 제40회 무등미술대전에서 특선을 받았다. 사단법인 광주전남벌전협의회에서 주최한 제40회 무등미술대전 심사가 지난 4일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실시됐다. 심사위원장은 김종경 조선대 교수가 맡았으며 이번 공모에는 총 181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주 원장은 이중 서양화 부문에서 특선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 39회 무등미술대전에서도 특선을 받은 바 있으며 전국 규모 공모에서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 그가 출품한 작품은 ‘진입금지’다. 특히 주 원장이 치과의사이자 화가인 만큼 치과를 소재로한 요소가 그림 곳곳에 숨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주상돈 원장은 “올해 첫 공모전에서 입상하게 돼 기쁘다. 설 연휴 때 열심히 그림을 그린 보람을 느낀다. 올해도 여러 공모전에 도전해서 좋은 성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와 같이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다. 작품이 완성 돼가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쁘듯하다. 이런 느낌은 치과 진료와는 또 다른 느낌인데 힘 닿는 데로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향후 목표를 내비쳤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전문치과위생사 양성 및 시범사업 추진 등 치과위생사 활동 영역 확장은 물론 권익향상에 힘을 기울인다. 이는 여러 교육과정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직업적 동력을 늘리자는데 의의를 뒀다. 치위협은 지난 3일 치과위생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치위협은 인구 변동, 고령화 사회 진입 등 환경변화를 대비한 치과위생사의 활동 영역 확대와 이를 통한 구강건강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 역할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유휴 치과위생사의 원활한 현장 복귀 및 재취업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우선과제로 삼았다. 우선 치과위생사 전문역량 강화와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해 기반을 다져온 전문치과위생사 시범사업, 유아 구강건강 교육은 확장 운영을 통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문치과위생사 양성 및 시범사업은 올해 고령 인구가 많은 지방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연계 ‘찾아가는 유아 구강건강 교실’의 경우, 올해는 유치원과 더불어 초등학교까지 대상을 넓혀 대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지난 2월 방문구강관리 서비스 항목이 포
치협이 최근 개설한 의료법 위반 치과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에 불법의료광고, 사무장치과 등에 대한 제보가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다. 치협은 이 중 의료법 위반 정황이 확실한 치과부터 선제적으로 고발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치협에서 지난 1일 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 8일 현재까지 제보를 받은 사례는 50여 건이다. 주요 신고 내용은 ▲불법의료광고 ▲환자유인알선 ▲사무장병원 ▲불법위임진료 등의 의료법 위반 혐의다. 치협은 이 중 평가를 받지 않은 신의료기술에 대한 광고, 거짓된 내용을 표시한 광고, 다른 의료인의 기능 또는 진료 방법과 비교하는 내용의 광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 등 의료법 위반 혐의가 명백해 보이는 해당 치과를 우선 고발조치했다. 윤정태 치협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과 김기문 변호사(법무법인 온세)가 지난 4일 서초경찰서를 방문, 의료법을 위반한 치과 의료기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기문 변호사는 치협 수임 변호사로 불법적인 의료광고와 관련한 회원들의 고발내용을 법리적으로 분석, 실제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실무를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신고센터에 고발 접수된 내용들을 검토해
“간호조무사 인력을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간호조무사 학원과 협력해 치과에 취업할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취업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학원에서도 간호조무사 지원 인력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열린 인천지부 정기총회에서 강정호 지부장이 지역 회원들에게 구인난 해결과 관련한 자구책을 설명하며 한탄한 내용이다. 간호조무사 인력 풀에도 문제가 생긴 걸까? 관련 교육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간호조무사 지원 인력이 줄고 있으며,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 간호학원 관계자는 “학원생이 최근 5년 새 20%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원생 현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20~30대 젊은 원생의 비율이 줄고, 40~50대 지원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간호조무사 국시 응시생 현황을 보면 2020년 4만2153명(합격 3만7238명), 2021년 4만2069명(합격 3만6320명), 2022년 3만9915명(합격 3만3010명), 2023년 3만1461명(합격 2만5695명) 등으로 뚜렷한 지원 인력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대비 2023년 응시생 수는 25%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자료 접수가 4월 15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에서 개시된다. 특히 올해 치과의원은 첫 참여인데다 ‘보고’와 ‘공개’ 2개 자료를 같은 기간 동시 제출해야 하는 탓에 개원가의 혼선이 예상된다. 이에 개별 치과에서는 자료 준비부터 제출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점검해야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 주의해야 할 점은 비급여 보고 자료 제출을 먼저 마쳐야 공개 자료 제출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요양기관정보마당 시스템은 보고 자료 제출을 선행해야 공개 자료도 제출할 수 있도록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 보고는 3월 진료 내역만 제출 두 제도를 레스토랑에 빗대자면, 비급여 공개는 ‘메뉴판’, 보고는 ‘영수증’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공개는 개별 치과가 진료한다고 정한 비급여 항목 중 보고 대상의 단가, 보고는 대상 항목 중 정해진 기간에 실제 시행한 비급여 진료 내역을 제출하는 것이다. 먼저 보고는 치과의원은 ‘3월’, 치과병원은 ‘3월과 9월’ 진료 내역을 제출토록 한다. 자료는 청구프로그램에서 생성·추출할 수 있다. 현재 각 청구프로그램은 ‘EDI’ 내 비급여 보고 페이지를 운용 중
얼마 전, 존경하는 선생님의 권유로 ‘타인의 고통’이라는 책을 만났다. 치과의사로서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며 선물해주신 책이기에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나라 할지라도 책표지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타인의 고통. 타인을 만나는 직업이기에 꼭 읽어봐야 한다 하셨던 말씀이 상당히 강렬하게 다가왔다. 책 표지부터 어둡고 침침한게 내 얕은 사고로 이해하기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왠지 모를 의무감이 들었다. ‘타인의 고통’의 저자인 수전 손택은 사진으로 보는 끔찍한 전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아니, “끔찍한 사진”으로 보는 전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올바를 것이다. 우리는 사진에 공감하는 것인가, 그 사실에 공감하는 것인가, 혹은 그저 사진을 즐기고 있을 뿐인가에 대개 계속 고민해보게 한다. 수전 손택은 공감의 진실성에 대해 수백 번을 되뇌어 본 듯 하다. 사진은 뇌리에 강렬하게 남는다. 움직이는 영상보다도 강렬한 이유는, 프레임 밖의 모든 맥락을 상상으로 채워야하기 때문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자극적인 사진인데, 사진 자체에 자극을 더한다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더 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카메라가 발명된 1839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탈법적 편법적 마켓팅 및 가두 유인물을 통한 환자 유인 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보다는 파격적인 진료비를 앞세워 환자를 현혹, 유인한다. 때로는 정상적인 의료기관을 폭리를 취하는 나쁜 의료기관으로 매도하는 뉘앙스도 암시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불법 의료 광고나 덤핑 광고 기관의 실제 의료 실태는 위임진료, 환자 기만 행위, 과잉 진료가 횡행되고 있음이 여러 매체를 통해서 보도 되었다. 의료 광고 심의, 불법 의료 광고 모니터링이 상시 가동되고 있지만 신종 매체나 수법이 하루가 다르게 다양화 되고 있다. 소위 말하는 38치과를 넘어서 35치과, 30치과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년에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광고 전문 대행사에 지불한다고 하니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잉 진료, 위임 진료, 사기 진료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 국민건강에 심대한 위해 행위로 연결될 수밖에 없고 국민들의 불필요한 의료비 증가 및 전체 치과의사의 윤리성과 전문직의 위상이 이미 심각하게 손상되었다. 동업자에 대한 관용의 임계점을 넘어섰기에 전면적인 전투는 피할 수 없다. 수상한 자금이 유입되어 진료의사는 바지 사장, 치료
안면 비대칭 치료의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진단, 치료법을 모색해 본 자리에 구강악안면외과·교정과 치과의사들이 집중했다. 2024년 대한양악수술학회(이하 양악수술학회) 제16회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3월 31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안면 비대칭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120여 명의 학회원이 참석했으며, 대구와 광주 등 지부 회원들을 위한 온라인 중계가 이뤄졌다. 이번 세미나는 유명 학자들이 나서 안면 비대칭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지견을 나눈 자리로, 특히 양악수술학회와 MOU를 맺게 된 프랑스의 Jean Delaire Institute를 대표하는 연자들이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강연에서는 이경민 교수(전남대학교 치과교정과)가 ‘Artificial Intelligencein Orthodontics: Deeplearning-based assessment of facial asymmetry with automated landmark identification’을 주제로 안면 비대칭 진단을 위해 연자가 개발한 자동화 3차원 Landmark detection 프로그램 및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