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의 종결을 뜻하는 엔데믹의 가능성이 조심스레 언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할퀴고 간 우리 사회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팬데믹 이후의 세상을 그려볼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 시절로부터 받은 교훈을 되새길 시간입니다. 질병의 역학을 공부하는 제게는, 코로나 시대의 건강 관련 정보가 전파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공공의 수단을 통해 시작된 정보가 변질되어 민간에 유통되고 이에 빠르게 감염되고 마는 일련의 현상에 자연스럽게 주목해왔던 것 같습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인포데믹’ 이라는 용어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이를 직역하자면 information과 pandemic을 합성한 ‘정보 전염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보다 정확히는 ‘잘못된 정보 전염병’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건강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전염병을 떼어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예를 들자면 소금물의 방역효과부터 화강암의 코로나 예방효과까지 수많은 정보 오류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소금물 또는 화강암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해 그 효과를 지어낸다면, 그리고 심지어 이로 인한 위해를 일으킬 수 있다면, 또 다
치협 새 구인·구직 사이트 이름이 ‘치과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치협이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시행한 ‘굿잡 KDA 새 이름 공모전’ 이벤트에 참여한 치과 종사자 및 종사 예정자 3555명이 제출한 응모작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치과인’이라는 이름을 제출한 응모자 총 129명이 공동 당선자로 선정됐으며, 당선 상금 500만 원에서 제세공과금 22%을 제외한 금액에서 인당 3만230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는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 위원 총 6인이 예비 심사를 진행해 후보작을 고른 후 다시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2차로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후 치과의사 커뮤니티 ‘모어덴’ 회원의 인기투표 결과, 선호도가 높은 후보작을 골라냈다. 이후 최종적으로 박태근 협회장과 TF의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는 등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 이벤트 추첨 및 결과는 치의신보TV 또는 굿잡KDA 공지사항(goodjob.kda.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이벤트에 응모하고 참여해준 치과계 구성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32대 치협 집행부는 치과계의 가장 큰 현안인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
김성훈 치협 보험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성훈 이사는 18일 오전 헌재 앞에서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치협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결국 상장 적격성 심사를 받는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추후 열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폐지 여부나 개선기간 부여를 심의·의결한다. 이와 관련 오스템은 1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거래재개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주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당사는 향후 진행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횡령사고 발생 후 국내 최고 수준의 복수 외부 전문기관의 조력을 받아 내부통제 개선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스템은 “앞으로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영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제출할 것이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아울러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그 이행내역을 외부전문기관이
‘가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이하 KBSI)은 17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가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에는 KBSI 바이오화학분석팀 권요셉 박사 연구팀을 비롯해 KBSI 연구소기업인 (주)바이오쓰리에스(대표 김두운, 전남대식품공학과 교수), 전북대학교 병원(병원장 유희철), 진단검사의학과 김달식 교수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가글 진단 기술 개발로 기존 비강 바이러스 체취 및 검사에 소요되던 인적‧물적 자원이 크게 절약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수의 인원을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으며, 개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구강에 코로나19가 결합할 수 있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가 많아, 감염자의 구강에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기존 연구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하지만 단순 타액 추출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강에서 쉽게 탈리되지 않아, 검사 신뢰도가 낮았다. 하지만 이번 가글은 구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탈리‧중화할 수 있어,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가글에 사용한 바이오소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의 모교 사랑이 빛났다. 경희대학교 교정학교실 동문회(회장 강승구)를 주축으로 모금한 발전기금 전달식이 지난 17일 경희치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발전기금은 경희학원 박영국 사무총장(前 경희대치과병원 병원장)의 정년을 기념한 것이다. 성금은 후학의 치의학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1달여 만에 2억2400만 원이 모금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경희대 대외협력처 윤여준 처장, 이영준 교정과50주년 기념사업회장, 강승구 경희대 교정학교실동문회(이하 경교회) 회장이 참석했다. 강승구 경교회 동문회장은 “제자들을 한결같이 아껴주고 대학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은사님인 박영국 교수님의 은혜에 보담하고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모금을 진행했다”고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영국 경희학원 사무총장은 “모교인 경희대와 경희대 치과병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발전기금까지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소중한 의미를 알기 때문에 후학을 위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후에는 경희치대 국시실을 ‘경교회 국시실’로 명명하고 현판을 부착해, 후배를 아끼는 동문의 뜻을 기념했다. 박영국 경
메디컬빌딩 개발을 주제로 다루는 최고경영자 과정이 3월 중순부터 총 12주 동안 열린다. (주)엠디캠퍼스(대표 김성진)와 매일경제가 공동주관하는 ‘매경 메디컬빌딩 개발 최고경영자 과정 2기’가 오는 3월 23일(수)부터 6월 8일(수)까지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10시 서울 충무로역 소재 매경교육센터 11층에서 열린다. 해당 최고 경영자 과정은 상업용 부동산 개발에 관심이 있는 의사 및 가족, 메디컬빌딩 개발로 수익을 내고 싶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메디컬빌딩 실제 사례 분석, 상권구별 등 맞춤형 강의로 진행되며, 여러 전문가들의 강의 후 지도교수의 마무리 강의로 체계적인 지식 습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강의 기간 중 친목 및 현장 답사, 부동산 탐방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상호 정보 교류의 장을 이어갈 수 있다. 1기에 이어 이번 2기 과정에서는 한층 더 강화된 내용의 교육을 준비했다. 강사진으로는 부동산 개발·마케팅·경영관리 전문가인 정호진 박사를 비롯해 강주형 건축사(생각나무 파트너스 건축사무소), 권기택 대표(예성이앤씨), 김영갑 교수(한양사이버대학 호텔외식경영학과), 김예림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영복·이하 구보협)가 주최한 ‘2021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이 ‘함께 가야 할 코로나 시대 구강관리’라는 주제로 최근 개최됐다. 54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보협이 주최·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치협이 후원, ㈜애경산업에서 협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심사와 시상식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UCC·애니메이션과 사진 부문 작품을 모집하고, 구강 보건에 관심 있는 다양한 공모자들이 재능을 발휘해 UCC·애니메이션 151작품, 사진 216작품이 출품돼 통합대상 1팀(보건복지부 장관 상장 및 상금 300만원), 단체상 2팀, UCC·애니메이션 부문 13작품, 사진 부문 13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장원종 구보협 부회장(홍보위원장)을 위시해 전문성을 갖춘 심사단이 콘텐츠의 완성도, 실용화 가능성, 창의성 등 여러 각도에서 수상작 선정에 신중을 기해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후보작을 중심으로 본 협회 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의 순위를 결정하는 심사를 1월 28일 완료했다. 공모전 대상작은 UCC·애니메이션 부문의 송민 학생(
치협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와 치과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치협은 신인철 부회장, 이민정 치무이사가, 간무협은 곽지연 부회장, 최종현 기획이사, 전동환 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저녁 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 간호조무사 제도와 관련한 세세한 내용을 검토하고, 간호조무사 직무 교육 동영상 컨텐츠 공유 등 서로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정책적으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양 단체는 치과 개원가의 보조인력 절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보완적인 대체인력 수급과 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민정 치협 치무이사는 “간호조무사들의 치과유입을 위해 간호조무사들을 위한 직무교육과 간호학원 강사를 대상으로 하는 치과 교육에 관해 논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보조인력 문제해결을 위해 간무협과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치협과 간무협은 치과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상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