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가이드’ 출간 최무송 광명치과의원 원장 외래어·신조어에 “귀 막지 마세요”소통은 인간관계 첫 걸음 공중파 방송 관심집중 … 한정 초판 ‘동나’문학잡지·신문 창간 등 문학사랑 남달라치의도 다양한 사회참여 경쟁력 키워야 폴리페서(polifessor), 아나테이너(anna-tainer), 브런치(brunch).30여년 동안 환자 진료에 매진해 온 ‘종심(從心, 70세)’의 치과의사가 갑자기 외래어 풀이집을 만들겠다고 나선 계기였다.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의 홍수 속에서 이른바 ‘단절의 시대’를 체감하고 있는 요즘, 최무송 원장(광명치과의원)이 지난달 11일 펴낸 ‘글로벌 시대 꼭 알아야 할 외래어 가이드’(코리아문학출판부 간행)는 소통하는 즐거움을 위한 작은 소망을 담고 있다. 특히 외래어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거나 무시하는 것 보다는 그 뜻을 올바로 알고, 대화를 해 나가는 것이 세대 간 소통의 첫 걸음이라는 최 원장의 소신이 배여 있다. 대중매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사, 전문용어, 신조어, 약어 등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지난 2010년 1월 최 원장이 발행한 1판에 이어 나온 제2판으로, 150여페이지였던 분량도
전남대 치전원 야구동아리 ‘파이온’ 선후배 맹훈련 ‘구슬땀’팀워크·실력 ‘스트라이크’ 창단 10년·팀원 40명 ‘환상호흡’ 자랑전치제·전국 예비의료인대회 잇단 우승졸업 선배의 아낌없는 지원 전력 ‘쑥쑥’ 겨울방학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야구동아리 ‘파이온(Pion·회장 황동현)’ 팀원들은 팀 훈련과 개인 훈련 등으로 분주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야구동아리 ‘파이온’이 정식으로 창단된 지는 10년 정도 됐지만 역사에 비해 수상경력은 화려하다. 지난 2008년 전국 11개 치대·치전원 재학생들의 한마당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치제(구 6·9제)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09년 전국 예비의료인 야구대회 우승, 2010년 전치제 야구대회 우승, 올해도 전국 예비의료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로 8회를 맞는 전국 예비의료인 야구대회는 전국의 치과대학, 의과대학, 한의학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매년 여름 남해시의 대한야구캠프에 모여 전국 최강의 예비의료인 야구팀을 가리는 대회로 일주일간 4개팀씩 4개조로 16개팀이 본선에서 만나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야구팀 수도 그렇고 실력도 만만치 않아
경희치대 테니스부 ‘YDTC’ 불혹의 저력으로100년 클럽 ‘드라이브’ 올해 40주년 맞아…회원 100여명 달해 전국 치의 테니스대회 3회 우승 "최강" 경기후 땀 식히는 한잔 술 선후배 돈독 운동량이 많다. 하면 할수록 매력이 느껴진다. 중독성이 강하다. 이런 스포츠를 꼽는다면 단연 테니스다. 테니스를 통해 인생을 알아가고, 즐기고,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경희치대 테니스부(YDTC)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YDTC는 Young Dentist Tennis Club의 약자로, 나이가 들어도 테니스를 통해 젊게 살자는 의미로 붙여진 것. YDTC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기념식을 열고 기념대회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100년 클럽까지 고고씽~’이다. 배재만 YDTC OB 회장은 “회원이 100여명 된다. YDTC는 생겼다 금새 사라지는 동호회가 아니다”라며 “저력이 있는 동호회이기 때문에 앞으로 100년 클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100년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DTC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막강 파워’다. 전국 치과의사 테니스 대회에서 1회와 2회 연속
번뜩이는 아이디어 도전해야 ‘반짝’ 경사로 감속장치 개발홍성빈 전남대 치전원 2학년생 경사로 장치 2건 특허완료·개발비 지원각종 기관 발명 우수 선정 … 상용화 전력치의 위한 획기적 의료용 기기 개발할 터 일반 치과임상의가 되기보다는 연구를 하는 치과의사로서 모든 치과의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기기 개발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실제 도구를 손에 들고 시술을 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의료 용구의 단점과 개선해야 할 점 등을 분석, 근관치료용 Root ZX나 Ni-Ti engine처럼 큰 파급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미래의 치과의사를 꿈꾸고 있는 치의학 전문대학원 학생이 생활 속의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경사로 감속 장치를 개발, 각종 경진대회에서 상을 수상한 사례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2학년에 재학 중인 홍성빈 학생. 홍 씨는 “대학 재학 시 경사가 매우 급한 언덕에서 하숙을 했는데 비탈길을 내려가면서 유모차의 무게를 못 이겨 힘겨워 하는 젊은 어머니들과 세발자전거에 제동장치가 없어 어렵게 내려가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경사로에서 자동으로 감속이 되는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개
“‘프로바이오틱스’살리면 건강해져요” ‘유익균’ 연구 개발김석진 인디애나치대 교수 항생제 남용 몸속 좋은 균까지 없애‘내몸의 유익균’ 국내 첫 전문서적 펴내 균 활용한 치은염 예방 제품 출시할 것 "우리 몸에 좋은 균이 평생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유익균)’라는 용어를 국민 모두가 인지하고 사용토록 하는데 인생을 걸고 싶습니다.” 락토바실러스균·야쿠르트균·불가리쿠스균·비피덤균 등 눈으로는 확인할 수도 없는 미생물에 빠져 인생을 걸고 있는 치과의사가 있다. 김석진 인디애나 치과대학 교수가 그 주인공으로, 김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로 돌아와 (주)나무물산이라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수입 및 연구개발 업체를 세워 ‘VSL#3’라는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서울치대 졸업 후 지난 1993년 도미, 인디애나 대학에서 치주 및 세균학을 공부한 김 교수는 “처음에는 나쁜 균과 싸우고자 공부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우리 몸에 나쁜 균보다는 좋은 균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좋은 균을 잘 살리는 것이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우직한 ‘만학도’정태련 정태련치과의원 원장 행복한 진료 최종병기 ‘공부’ “배움에는 마침표가 없다” 철학‘하루 3시간 10년 공부’생활화 AGD 전 강의 수강 등 향학열 활활 쉬는 날이면 손주들 손을 잡고 놀이공원으로 나들이 가거나 여가를 즐겨야 할 지긋한 나이에 정태련 원장(정태련 치과의원)은 요즘에도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복습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하며 보낸다. 1945년생으로 몇 년 뒤면 칠순을 바라보는 정 원장은 치과의사를 천직으로 알고 봉사하고 환자들을 돌보며 40년 가까이 어린이대공원 정문 인근에서 개원하면서 한눈 팔지 않고 외길만을 걸어온 천생 치과의사다. 지난주 토요일에도 치협회관에서 열린 치협 경영정책위원회 경영세미나에 참석해 코골이, 보톡스 등 최신 임상과 경영노하우를 배워 임상에 접목해 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인다. 치협이 주최하는 AGD 강연, 경영세미나 뿐 아니라 각종 학술집담회 등 듣고 싶은 강연이 있으면 시간을 쪼개 참석하곤 한다. 그것도 강연장 맨 앞자리에서 비디오카메라로 녹화까지 하며 강연에 열중하고 있는 백발의 만학도를 쉽게 볼 수 있다. 강연에 열중하는 진지함 뿐만 아
콘트라베이스 가을빛 선율을 머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가남두영 인디애나치과의원 원장 콘트라베이스는 연주 맛 더하는‘양념’세종나눔앙상블 등 3~4곳 단원 활동하루 30분 이상 매일 연습…독주 무대가 꿈 콘트라베이스 연주가인 남두영 원장(43살·인디애나 치과)의 치과가 위치한 불광동의 한 건물 3층에 들어서자 묵직한 콘트라베이스 음율이 건물 복도 전체에 낮게 울려 퍼진다. ‘깊어 가는 가을날과 어쩌면 이렇게 잘 어울릴까’하는 생각도 잠시, 음률을 따라 끌리듯 복도로 걸어들어 가니 열린 문틈 사이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콘트라베이스 연주 삼매경에 빠져 있는 남 원장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국내에서 일반대학을 2학년까지 다니다 자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 치대에서 수학했으며 지난 2000년 한국으로 돌아와 면허시험을 보고 개원한 케이스다. 콘트라베이스 연주는 국내대학 재학 시절 2년 동안 개인레슨을 통해 입문했다. “그전에는 단순히 음악이 좋다는 정도였지 전혀 아는 것이 없었어요.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마침 좋은 레슨 선생님을 만나 제대로 가르침을 받았어요.” 많은 악기중 콘트
소소한 일상과 소통하며 행복을 찍는다 캠코터 촬영 영상모임 건치 광전지부 "오마이캠" 회원 21명 여수엑스포 대상 등 각종대회 결실캠코더 촬영은 ‘일상이라는 휴지통 비우기’ 매력내달 3일 영상발표회…단편영화제 출품 포부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세상과 진정으로 소통하기를 원하는 치과의사들은 많다. 문제는 ‘무엇’으로 ‘어떻게’ 소통하느냐다. 여기 수많은 소통의 매개체 중에 ‘캠코더’를 선택한 치과의사들이 있다. 건치 광주전남지부 소모임인 ‘오마이캠’(회장 허남일)은 지난 2004년 9월 ‘장롱 속 캠코더에 날개를 달자’(이들의 첫 영상강좌 주제이기도 하다)는 소박한 의지 아래 허남일 회장을 비롯한 3명의 치과의사가 결성한 영상모임이다. 2011년 10월 말 현재 오마이캠은 21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하는 중견 모임으로 성장했다. 매년 영상강좌를 초급과 중급과정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으며 야외영상촬영이나 매월 영화 관람을 통해 친목도모와 내부 역량을 다지는 한편 영상제 출품이나 HD영상발표회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결실도 적지 않았다. 회원 중 신찬호 원장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순천’이라는
첫 단편소설집 ‘리브 앤 다이’ 출간일곱빛깔 삶에 끌려 ‘펜 잡는다’ 소설가허택 평화치과의원 원장 내면 잠재된 자살 유혹 역설적 묘사 호평2008년 신인문학상 당선 소설가 입문한글사랑 깨치는 작품 창작 몰두할 것 치과의사이면서 소설가인 허 택 원장(부산 평화치과의원)이 지난 2009년 등단 후 3여년간 여러 전문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소설 8편을 묶은 첫 작품집 ‘리브 앤 다이(문학사상 출판)’를 최근 출간했다. “이번에 첫 창작집을 통해 소설가로서 정식으로 중앙문단에 신고한 셈이죠. 사실 등단 후에는 소설이라는 창작에 책임이 따라야하므로 창작에 대한 고통이 더욱 심했습니다. 등단 후 문예지를 통해 발표되는 작품에 대해 두려움과 함께 부족함도 많이 느꼈죠. 괜히 등단했나 하는 후회(?)까지 들기도 했어요.” ‘문학비단길’이라는 동인모임에서 여러 소설가들과 창작수업 및 합평을 함께 하면서 여러 문예지와 지방신문 등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는 허 원장은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21세기 첫해 모 후배 치과의사와 의미 있는 50대를 맞이하려고 하다 보니 가슴 한 구석에 묻어있던 소설에 대한 정
4인조 밴드 ‘까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며 내일의 희망을 연주하다 단독·찬조공연 수차례… 친목·열정 ‘프로’음악을 하며 스트레스 풀고 추억 되새겨짬짬이 맹연습… 1년에 한번씩 무대설 것 ‘까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현재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살자는 뜻으로 이같은 이름을 내걸고 4인조 밴드가 대전에서 의기투합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4명의 ‘매력남’으로 기타에 권순영(서울 플러스 치과의원·단국치대 96년 졸업), 베이스에 유호선(연세갤러리 치과의원·연세치대 99년 졸업), 드럼에 김신엽(서울바른 치과의원·서울치대 94년 졸업), 보컬에 김진석(웰 치과의원·원광치대 96년 졸업) 원장. 리더인 김진석 원장은 “약 10년전 같은 시기에 개원하고 연배가 비슷한 원장들과 어울리다 6년전쯤 노래방에서 마음과 뜻이 맞아 밴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단독공연은 3번 했으며, 심평원이나 대전지부 등에서 10여차례의 찬조 공연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까르페 디엠의 강점은 무엇보다 친목성. “실력 면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할지 모르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맘이 좋아요. 음악을 하면서 얻는 것도 많지요. 같
40대 후반 도전 “나는야 챔피언” 전국 생활체육 복싱 ‘1위’ 진형국 현대치과의원 원장 1주일 3일 이상 ‘도장행’샌드백·스파링 ‘짜릿’지구력·체력 튼실해져내년 서울대회 출전 희망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라기보다 지금 당장 해야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기회와 여건이 허락된다면 복싱뿐만 아니라 새로운 종목에 도전해 치과의사와 더불어 다른 수식어가 제 이름과 함께 존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복싱을 40대 후반의 나이에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 9월 동해 망상해변 특설링에서 열린 제7회 전국 생활체육 복싱경기 베테랑부(75kg급)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진형국 원장(순천 현대치과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 전국 생활체육 복싱경기는 대학 복싱동아리 및 사회인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로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 대회다. 진 원장은 “40대 후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젊은 친구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운동 종목에 참여했다는데 대해 제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인생에 있어 큰 추억이라고 볼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