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글러브 등 개인보호장구(PPE)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글러브의 경우 사이즈 별로 수요가 요구돼 품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건정책 위원회가 미국 전역의 치과의사 약 3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마스크·글러브·페이스 쉴드·의료용 가운·소독 용품 등 전반적인 PPE 가격이 상승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러브 가격이 올랐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3.1%였다. 또 이 중 가격이 “50% 상승”은 20.5% “2배 상승”은 24.2%, “3배 상승”은 20.3%, “4배 상승”은 10.6%, “5배 이상 상승”은 7.5%로 나타났다. 이는 라텍스 또는 비라텍스 글러브를 모두 고려한 응답이었다. 또 N95·KN95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페이스 쉴드, 의료용 가운, 소독 용품 등에 대해서도 각각 66.3%, 82.1%, 47.9%, 59%, 81%의 응답자가 “가격이 올랐다”고 답했다. 글러브의 가격 상승이 더욱 두드러진 이유로는 개별 사용자에 따라 알맞은 사이즈의 제품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
국내에 저가 시술, 덤핑치과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치과의사 출신 천스중 장관이 방역 사령탑으로 나서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이끈 대만에서도 관련 사례가 나타나 주목된다. 특히 임플란트 저가 시술로 2년 간 부작용에 시달리던 환자가 재시술을 받기 위해 27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필요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대만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EBC 등 대만 언론이 환자의 사연을 보도하며 대만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A씨(63세)는 2년 전 치아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시술비가 부담스러웠지만 저가에 해주겠다는 치과의사의 말을 믿고 개당 약 77만원에 10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했다. 개당 약 230만원인 시술비용을 1/3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문제는 바로 발생했다. 시술 부위 주변이 붓거나 잦은 염증과 함께 고름이 나오기 시작한 것. A씨는 진통제를 처방 받으며 2년간 견뎠지만 결국 극심한 통증과 잇몸 출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다른 치과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 당시 A씨를 진찰한 임맹유(林孟儒) 치과의사는 “엑스레이 촬영 등 기본적인 검사와 식립된 10개의 임플란트를 살펴봤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치과의사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A는 “치과의사와 치과 관련 종사자가 백신 접종 1순위 그룹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지난 11월 20일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발송했다. 이번 서신은 치과 진료가 건강에 필수적인 서비스임에도 치과의사 등 관련 종사자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다니엘 J. 클레메드손 ADA 회장은 “백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가 향후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치과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구강 건강 문제를 악화할 수 있는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데 치과 진료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캐슬린 T. O’로플린 ADA 총무이사는 “치과에는 일상적인 진료가 없으며, 치과의사는 즉각적인 통증 치료 외에도 구강암이나 증증감염 등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환을 진료하기도 한다”며 "오랫동안 치과 치료를 미루면 삶의 전반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과 의료진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반적인 보건의료 서비스
지난해 치과의사에게 모든 종류의 백신 투여 권한을 부여한 오리건 주(州)가 이번에는 지역 내 모든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백신 투여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전면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치과의사 백신 투여 교육 및 활성화 계획은 코로나19로 하락한 지역 주민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지난 10월 29일 현지 언론인 KGW8 방송이 보도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오리건 주를 제외하고 치과의사에게 백신 투여를 허용하는 지역은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주 2곳뿐이다. 하지만 앞선 2개 주는 성인 대상의 독감 접종만 허용하고 있을 뿐으로, 치과의사에게 모든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오리건 주가 유일하다. 오리건 주 보건당국의 5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동안 지역 내 아동의 50%가량이 예방접종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했으며, 약 65%가 의료시설 방문을 줄이거나 취소했다고 밝혔다. 현지 치과대학의 켈리파노 교수는 “현재 오리건 주의 예방 접종률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코로나19로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치과에서도 예방접종을 한다면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공중 보건 비상 상황에는 치과의사의 진료 범위를 넓혀 의료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ADA 의회는 지난 10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에서는 치과의사가 ▲주요 백신 투여 ▲미식품의약국(FDA) 승인된 진단 테스트로 감염 환자 선별 ▲환자 의료 기록 수집 및 분류 ▲기타 보조적 의료 절차 및 행위 수행 등을 허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백신 투여에 대해서는 팬데믹 상황의 감염병 관리 측면에서 치과의사의 잠재적인 역할을 강조한 데 따랐다. 또 치과의사가 백신을 투여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치과의사는 치료 목적의 마취 주사를 구강에 투여하는 충분한 훈련을 받았기에, 백신 투여에도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결의안은 공중 보건 비상 상황에서 치과의사가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따라오는 개인적 책임과 제한을 면제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Duc M. Ho 의장(ADA 치과진료위원회)은 “치과의사의 백신 접종을 포함하도록 진료 범위를 확장하면 백신 접종을 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볼
80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치과의사 비율은 단 1%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지난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연구팀이 지난 6월 치과의사 2195명에게 코로나19 관련 증상과 감염, 진료에 활용되는 감염관리 절차와 관련된 질문을 웹 설문조사를 통해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거나 가능성이 있는 치과의사는 20명(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 미만의 낮은 확진률이 ADA 및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ADA 및 CDC 지침은 치과의사에게 마스크, 고글 및 페이스 쉴드를 포함한 높은 수준의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에어로졸 최소화를 위한 러버댐과 고속 석션 사용, 초음파 스케일링 대신 손 스케일링 등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설문조사에 참여한 치과의사 중 99.7%가 손이 닿는 모든 장비를 소독하고 직원과 환자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며, 환자와의 거리를 벌리는 등 감염 예방 및 통제 절차를 강화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치과의사가 다른 의료 직업에 비해 감염률이 훨씬 낮은 건 우연이 아니다
코로나19로 형성되는 항체는 3가지며 이중 가장 오래 지속하는 것이 약 4개월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감염내과 연구팀이 사이언스 면역학 최신호에 코로나19로 형성되는 항체는 면역 글로불린(IgG, IgA, IgM) 3가지이며, 이 중 IgG는 약 4개월 지속하고 IgA와 IgM은 지속 기간이 평균 2.5개월로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코로나19 환자 343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 샘플과 코로나19 유행 이전 일반인 1548명에게서 채취한 혈액 샘플을 비교해 코로나19 관련 항체가 IgG, IgA, IgM 3가지라는 사실과 기간 또한 서로 다른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가 증상이 시작된 날로부터 15~28주까지 혈액 샘플을 계속 채취하면서 이 3가지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지를 관찰했다”며 “그 결과 IgA와 IgM은 49~71일 사이에 검출 가능 수준 이하로 떨어졌으며 IgG는 120일에 걸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오는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치아균열증후군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뉴욕의 치과의사 타미 첸 박사는 최근 뉴욕타임스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치아균열증후군(tooth crack syndrome)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첸 박사는 “전화 상담에서 상당수의 환자가 치아균열증후군 의심 증상을 호소했으며, 지난 6월 대면 진료를 재개한 이후에는 하루 평균 3~4명, 최대 6명의 치아균열증후군 환자가 내원했다”며 “최근 6주간 진료한 치아균열증후군 환자가 지난 6년간 진료한 치아균열증후군 환자보다 많다”고 밝혔다. 첸 박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오랜 시간 불편한 자세로 업무한 것을 치아 균열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장시간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면 목과 어깨 근육이 뻣뻣해져, 아래턱뼈와 관자뼈가 만나는 측두하악관절을 자극해 턱관절 장애(TMJ)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첸 박사는 “치아균열증후군 환자는 책상, 의자보다는 소파와 침대에서 작업했다. 장시간 엎드리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면 치아균열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
구강 내 플라크와 충치 형성을 막는 나노 입자 물질이 최근 개발됐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이 세륨 나노 입자 제형을 개발해 충치균에 적용한 결과 생물막 성장을 약 40%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미국 화학 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최근 밝혔다. 구강 내 세균은 플라크를 재건하고,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켜 충치를 유발하는 산을 생성한다. 기존에도 구강 내 세균 억제를 위해 산화 아연, 산화 구리, 은으로 된 나노 입자가 개발된 바 있었으나, 반복해서 사용하면 치아 착색, 세균 저항성을 초래하고 구강 내 유익균까지 죽일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구강 내 세균을 무차별적으로 죽이지 않으면서 충치를 예방할 방법을 찾고자, 세륨을 포함한 암모늄 질산염 또는 황산염을 물에 용해 시켜 나노 입자로 전환하는 시도를 했다. 이후 충치균인 ‘Streptococcus mutans’가 들어있는 생장 배지에 세륨 나노 입자 용액을 공급한 결과, 나노 입자가 없는 배지와 비교해 생물막 성장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사한 조건에서 충치 억제제로 널리 알려진 질산은은 생물막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자, 미국 내 일부 치과에선 새로운 진료 체계를 도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美 저널인 뉴프레스나우는 지난 9일 미국 내 치과가 포스트 코로나에 맞선 진료 체계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일부 치과는 환자의 코로나19 노출 위험도를 측정키 위해 사전 질문지를 제작해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환자 도착 시 병원 외부에서 체온 측정을 마친 후 원내 출입을 허가하고, 출입 후 사전 질문지와 동일한 내용의 추가 질문지를 작성토록 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직원과 환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프런트에 아크릴판을 설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철저한 예약제를 통해 대기 환자를 없애고, 도착 즉시 진료실로 환자를 유도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미국 내 많은 치과가 감염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현지 치과의 워허트 씨는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대기를 없애고, 전 직원에게 N95 마스크를 착용케
미국 학부모의 72.6%가 “치과의사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0 백신 접종에 대해 상담할 자격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시아 스툴 교수(미네소타대 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의 소아·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국치과의사협회(ADA) 공식 저널인 ‘JADA’ 8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9~17세 소아·청소년의 학부모 208명을 대상으로 치과에서 HPV 백신 접종 및 관련 상담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상당수가 치과에서의 HPV 백신 접종 및 관련 상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72.6%는 “치과의사가 HPV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담 자격이 있다”, 66.4%는 “치과의사가 HPV 관련 상담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58.5%는 “치과위생사가 HPV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담 자격이 있다”, 60.9%는 “치과위생사가 HPV 관련 상담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그 밖에 학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치과에서의 HPV 백신 접종 및 관련 상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스툴 교수는 “HPV 백신은 구인두암 예방 효과가 있지만, HPV는 대개 성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