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분쟁과 관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신청서류를 제출할 경우 조정에 평균 115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조정·중재 처리기간’관련 최근 5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과목의 평균 처리 기간이 지난 2016년 91.3일에서 2020년 126.2일로 35일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 보면 치과의 경우 2016년 90.8일, 2017년 72.9일, 2018년 97.0일, 2019년 107.5일으로 조금씩 늘었으며, 올해도 115.8일으로 조사됐다. ‘조정’기한은 30일까지 연장 가능한데 2020년 기준 25개의 진료과목 중 13개의 과목이 법적 처리기한인 120일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조정 기간이 길어진 것은 약제과(214일), 내과(147일), 소아청소년과(135.9일), 정형외과 (135.1일) 등 일부 과목의 조정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일부 중대 사건이 자동 개시되면서 사건의 난이도가 높아져 처리기한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
2021년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결과, 조사에 참여한 47개 기관 중 46개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기관에 인턴 정원 368명, 레지던트 정원 393명 배정이 결정됐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장재완·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지난 10월 23일 대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공의 배정원칙 ‘X(전공의수)=N(전속지도전문의수)-1/치주·보존·소아·내과·영상·병리·예방의 경우 X=N’을 바탕으로 산출된 인턴 정원 368명, 레지던트 정원 393명을 의결했다. 이 결과는 보건복지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히 이날 전속지도전문의가 출산·육아휴가·병가를 3개월 이상 낼 때 결원 여부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전속지도전문의가 출산 등으로 연 3개월 이상 자리를 비우면 전속지도전문의에서 제외되는 것에 대해 지침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울러 전속지도전문의가 해외연수를 간 경우 1년 1개월 미만까지는 예외로 인정해주고 있는데, 출산휴가 등으로 3개월 이상 결원 시 예외적용이 어려워 이에 대한 위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복수 소위원회 구성을 최근 완료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대로 이른바 ‘보건 소위’와 ‘복지 소위’로 구분하는 대신 보건 분야 소관 업무를 혼합 배분한 형태로 위원회가 운영될 전망이다. 보건복지위는 전체 회의를 지난 10월 21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위 구성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보건 분야 담당 차관을 신설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도 복수의 소위 체제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양당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위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어 왔다. 결국 이날 공개된 안에 따르면 제1소위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산업정책국, 한의약정책관 등을 맡고 제2소위가 공공보건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 건강정책국을 담당하는 등 보건 분야 담당 부처를 골고루 분할하는 안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통과된 구성안에 따르면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는 총 11인으로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소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여당 위원으로는 ▲강병원 ▲김성주 ▲김원이 ▲남인순 ▲서영석 ▲신현영 의원이 배정됐고, 야당에서는 ▲김미애 ▲서정숙 ▲전봉민 ▲최연숙 의원이 소속됐다. 10인으로 구성된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는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위원장을 맡았다
치과계 제도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최형수·이하 특위)가 지난 10월 23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초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최형수 위원장을 비롯해 간사인 이진균 국제이사, 위원인 최치원 총무이사, 김재성 법제이사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위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특위는 치협 외부 회계 감사 도입 안건을 시작으로 ▲대의원 제도 ▲선거 제도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회칙 정리 ▲치협·지부 간 상호협력 방안 등 개선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외부 회계 감사 도입과 관련해서는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외부 감사가 어느 정도까지 도입 가능한지 범위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방향성에 대한 토론이 주를 이뤘다. 최형수 위원장은 “역사는 항상 바뀌어온 것처럼, 그간 관행이나 관습이라는 명분을 벗어나 치협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들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최대한 좋은 방안으로 갈수 있도록 질책도 해주고,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조율하겠다. 앞으로 논의를 통해 좋은 결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2020년 11월 4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단국대 치과병원(병원장 김종수)의 장애인 구강관리 사업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이후 재개를 알렸다. 치과병원 측은 천안시 동남구 북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사랑과 평화의 집’을 지난 10월 17일 방문, 무료구강검진 및 전문가 잇솔질을 활용한 계속구강건강관리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치과대학병원 예방치과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가 참여한 이번 무료구강검진 및 계속구강관리는 치과의사 2명이 검진을 실시하고, 검진 결과에 따라 나머지 봉사단이 전문가치면세정술 및 스케일링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시설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치면세정술’교육도 시행했다. 시설 관계자는 “몸이 불편해 병원에 방문하기 어렵고, 협조가 불가능한 장애인도 있어 구강검진 조차 받지 못한 분들이 많다”며 “단국대 치과병원에서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방문검진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는데 이렇게 치과진료 서비스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단국대 치과병원의 장애인 무료구강검진 및 계속구강관리 봉사활동은 이번 사랑과 평화의 집에 이어 아산 소재 사랑의 집 에덴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치과계에 전해진 작지만 기쁜 소식 한가지가 근관치료 수가의 일부 개선 소식이었다. 11월부터 반영되는 내용은 현재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행위별 수가의 최대 인정 횟수를 일부 추가 인정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 근관장 측정을 기존 1회에서 3회까지 확대 인정하고, 근관성형은 1회에서 2회를 인정한다. 그리고 재근관치료 시 시행하는 근관와동형성도 급여로 인정한다. 이런 작은 변화가 반갑지 않을리 없지만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과연 이런 최대 적용 횟수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한편으로 고민이 되기도 한다. 물론 보험 청구와 관련된 과목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보험 과목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애매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각 진료의 원가보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진료 가치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을 받기 위해 진료 횟수를 늘리라고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 바른 입장이 될 수 없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근관치료는 봉사의 마음으로 재능기부의 마음으로 진료하고 비보험항목인 전장관 수복으로 모자랐던 부분을 보전할 것인가 임상 치과의사들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에서 말하는 임상은 아주 간단하다. 비감염 근관인 경우는 즉일 근관치료가 가능하고 감염이
최근 정부와 의협 사이의 공공의대 이슈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기피과’의 인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에 있어서 대립되는 각 집단의 확연한 입장 차이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지방에는 응급환자를 볼 의사 수가 많지 않으니 의무복무를 하는 공공의사를 배치해서 지방에서도 응급환자를 빠르게 보게 하겠다’는 취지로 공공의대를 신설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의협은 공공의사를 통해 기피과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수가부터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렇다면 이를 치과의 상황에 비유해 보면 어떨까? 의과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지만 치과는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영역은 아니기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환자의 생명이 치과에서는 자연치의 보존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내 나름대로의 상황을 만들어봤다. 신환이 왔는데 #36을 예전에 타원에서 endo & crown을 진행했었고 별 문제 없이 지내다가 최근에 biting시 불편감이 생겼다는 주소로 내원했다고 가정해보자. 구강검사 후 특이점을 발견할 수 없어 방사선 사진을 촬영해봤더니 mesial root의 apical third file se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효과적인 감염관리와 방어체계를 위해 국·내외 문헌 및 자료, 임상적 기술을 바탕으로 단계별 지침서를 제작한 김범수 원장을 통해 일선 치과 병·의원에서의 의료진 및 환자 안전 등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북반구의 겨울을 맞이하면 2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였고, 이미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1차 유행보다 많은 수의 확진환자가 매일 보고되고 있습니다. 2019년 부터 감염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이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제가 경험하고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내용이 부족하나마 다른 원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족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감염관리에 관심을 갖고 중앙공급실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된 계기 2014년 과천에 개업후 채 1년도 되지 않아서 겪었던 메르스사태는 병원 경영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것도 아닌데 내원 환자가 없어지고 매출이 급락하는 일을 손을 놓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승현 원장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부산대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치과마취과 전임의 ·기본심폐소생술(BLS) Instructor ·전문심폐소생술(ACLS) Instructor ·현)샘치과의원 근무 ·현)줌구강악안면외과 근무
아주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김영호‧이하 아주대 치과병원)과 전국 5개 임상치의학대학원이 온라인 공동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11월 22~29일까지 진행되며 사전등록 기한은 16일까지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된다. 등록은 아주대 치과병원 공식 홈페이지(www,dentalhospital.ajoumc,or.kr)의 ‘학술대회 사전등록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받는다. 강연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라썸(www.classum.com)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접속 링크는 오픈 1일 전 등록자의 이메일로 전송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치과 뉴 노멀(New Normal of Dentistry in the Postcorona Era)’을 주제로 삼고 코로나19로 촉발된 치과 내 감염관리의 패러다임과 최신 지견을 전한다. 학술대회에는 6명의 연자가 나서며, 참가자의 시청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대회 첫날인 22일 전체 강좌를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 세션은 김경일 교수(아주대학교 심리학과)의 ‘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시대에 마음 다스리기’로 시작된다. 이어 고홍섭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
환자에게 식립된 임플란트의 모든 정보를 간단한 X-ray 사진 촬영만으로 조회 가능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이 공개됐다. 그동안 환자의 임플란트 정보를 찾지 못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개원가에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회사 (주)헤리바이오(대표 엄상호)가 스마트 임플란트 조회 서비스 앱 Dr. HERI를 공식 서비스한다. Dr. HERI는 수년 간 축적한 전 세계 임플란트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정보를 사용자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한다. 특히 Dr. HERI는 개원가의 진료를 돕고, 나아가 국내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개발 취지에 따라 무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Dr. HERI는 사용자가 환자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사진을 업로드하면, 해당 사진을 전 세계 임플란트 빅 데이터와 대조해 수 초 내에 제조사 및 모델 정보를 제시한다. 또한 해당 임플란트에 관한 전 세계 치과의사의 임상 지식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동시 제공하는 등 ‘임플란트 지식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Dr. HERI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사업으로 선정돼, 향후 빅 데이터와 AI를 접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