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치과진료버스가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기까지 약 1년이 걸렸다.지난 20일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실무위원장 최치원·이하 남구협)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맥이 끊겼던 개성공단 구강보건사업을 재개했다.남구협은 지난 18일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 운영주체인 일산백병원(병원장 서진수)과 양해각서를체결하고 개성 공단의 치과 분야를 전담하기로 한 바 있다.개성시 봉동리 개성공업단지에서 20, 21일 양일간 진행된 진료에는 치과의사 3명, 치과위생사 4명, 치과기공사 1명 등의 의료진이 참가해 개성공단 근로자 72명을 대상으로 충치치료, 신경치료, 스케일링을 했다.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올해 4월 의료진 철수 후, 진료버스가 없으면 진료가 힘들만큼 방치돼 있어 근로자들의 치주 상태도 악화된 상태”라며 “근로자, 관계자 분들도 많이 기다렸다면서 크게 반겼다. 재개된 만큼 진료의 포맷을 굳건히 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개성 진료에 힘을 보태고 싶은 치과인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이날 진료에는 이수구 전 남구협 상임대표(치협 명예회장)도 참가해 레진 시술을 하는 등 진료에 힘을 보탰다.
개성공단 근로자의 구강보건 사업을 전담하게 될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세영·이하 남구협)가 개성공단의 의료시설인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 운영주체인 일산백병원(병원장 서진수)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만난 양측은 구강보건의료사업 협약서를 교환하고 개성공단에서의 보건의료사업에 적극 공조하기로 합의했다.이로써 남구협은 2014년 말까지 ▲주재 근로자에게 치과 진료 제공 ▲남북치과학학술교류 구축 ▲북한지역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 마련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기간은 자동갱신된다.이날 김세영 의장을 대신해 참석한 우종윤 치협 부회장은 “개성 구강보건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전 단계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백병원과 함께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남북화해의 단초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서진수 병원장은 “치과인들이 모여 남구협 같은 활동을 한다는 게 존경스러우면서 부럽다”면서 “올해 불가피한 상황으로 진료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남구협과 함께 사업을 반석에 올려놓고 싶다. 반드시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플러스, 남구협에 기기 기증한편, 치과용 영상,
2년간 월 2회 진료 개성공단의 폐쇄로 중단됐던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이 약 1년 만에 재개된다.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제41회, 42회 실무위원회(위원장 최치원) 회의를 갖고 백병원 측과의 업무협약서를 검토하는 등 개성지구 구강보건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남구협이 주도하는 구강보건사업은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맥이 끊겨 있었다.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회의에서 “현재 개성지구 보건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일산백병원에서 얼마 전 연락이 와 남구협이 덴탈분야를 다시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며 “백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20일 경 다시 개성에 들어가 진료를 재개하고, 백병원·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측과 실무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MOU가 체결되면 남구협은 기존 백병원이 운영하는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의 치과분야를 2년 간 전담해 운영하게 된다. 최치원 이사는 “현재 2주 간격으로 월 2회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며 “첫 주는 10명 이상의 규모로 가서 진료하고, 나머지 주는 1, 2명의 소규모로 보충 진료를 하는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 규모 키우고 계통 확립”남구협은 지난해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