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누가회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필리핀 세부에서 단기의료선교 ‘힐링핸즈(Healing Hands)’를 진행하고, 약 2000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참인술’을 베풀었다<사진>. 이번 진료봉사는 치과와 의과(내과, 정형외과 등)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골 지역인 세부의 투부란 시에서 진행됐다. 수천 명이 참여한 이례적인 대규모 행사였지만 필리핀 정부 기관의 협력과 현지 선교사의 협조를 얻어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의료인 및 자원봉사자만 해도 하루에 약 100명 정도였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필리핀 현지의 한 관계자는 “투부란 시에는 제대로 된 병원이 없어 대다수 주민들이 질병을 방치하거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올 때 진료를 받는다”면서 “필리핀 단체 중에서는 건성으로 활동하다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대규모로 의료봉사를 하는 것은 처음 경험했다. 한국의 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치과의 경우 3일 동안 약 500명의 필리핀 주민들에게 발치, 충치치료, 스케일링 진료를 시행했으며, 일반인들에게 불소용액 양치를 시행했다. 신명섭 원장(성누가병원 치과)은 “필리핀에선 사후관리 필요가 적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이하 복지부)가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결과와 개선사항을 반영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를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공모를 거쳐 선정한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2개 의료기관과 ㈜평화이즈, ㈜이온엠솔루션, ㈜자인컴, ㈜비트컴퓨터, ㈜네오소프트뱅크 등 5개 의료정보업체의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범인증 대상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사용 의료기관 현황은 총 44개 의료기관이며, 이들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곳, 종합병원 25곳, 병원 5곳, 요양병원 1곳, 의원 10곳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의 92.1%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에 따라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사용범위와 도입형태에 차이가 있어 상급종합병원은 자체개발 또는 위탁개발로 이뤄진다. 또한 종합병원은 상용솔루션을 구매하거나 위탁개발로 사용하며, 병의원은 대부분 상용솔루션을 구매해 사용하는 형태다. 이번 시범사업은 환자 진료의 안전성 및 진료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생성·활용을 위해 마련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기준
디지털 치의학을 반영해 치과기공사의 업무 범위 및 시설·장비 기준이 개선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9일부터 9월 18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입법예고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하고, 개정 필요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치과기공사의 업무 범위와 관련 ‘치과기공물의 제작’이라는 문구를 ‘주조기 및 컴퓨터(CAD/CAM, 3D 프린터 등) 등을 이용한 치과기공물의 디자인·제작’으로 변경해 보건의료서비스 전문화 등 환경 변화를 반영한다. 또한 치과기공소 시설 및 장비기준의 경우 현행 ‘주조기 1대 이상’을 ‘주조기, CAD/CAM, 3D프린터 중 1대 이상’으로, ‘기공용 모터 3대 이상’을 ‘기공용 모터 1대 이상’으로 변경하고, ‘핀덱스 1대 이상’은 삭제키로 했다. 아울러 의료기사 등의 보수교육 기준을 강화해 해당연도에 6개월 이상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자를 현행 면제자에서 유예자로 변경·분류하고, 보수교육 유예가 종료되는 바로 다음 연도에 유예에 따른 미이수 교육을 일정부분 이수하도록 개정을 추진한다.
난청수술 재료와 수면내시경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와 질환 등이 확대돼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경감된다. 보건복지부(박능후 장관)는 적응증(질환, 증상, 대상 환자 및 부위 등) 등의 제한에 따른 기준비급여를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로 확대하기로 하고 ‘요양급여적용방법 및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을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확대되는 기준비급여는 주로 질환, 증상 등 적응증에 제한이 있는 항목으로 감염관리, 심장질환 등 18개 항목이다. 18개 항목은 명시된 보험 기준 자체를 삭제하거나, 건강보험 적용 적응증을 확대해 본인부담을 완화하고 의사의 진료 자율성도 높이게 된다. 또한 급여로 전환하기에는 경제성 등이 불분명한 부분이 있는 경우 예비급여도 함께 적용해 비급여 부분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18개 항목은 ▲난청 수술 재료(인공와우(달팽이관)) ▲진정(수면)내시경 환자관리료 ▲감염관리 6종 ▲심장질환 관련 4종 ▲내시경을 이용한 위점막 암 절제술 ▲중증화상용 특수 붕대 ▲색전물질(치료재료) ▲통증조절 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B형간염 바이러스 검사 등이다.
임플란트만 식립한 환자에게 치조골 이식술을 동반한 임플란트를 식립한 것으로 진단서를 위조해 발급한 케이스가 금융 당국의 보험사기 사례로 지목돼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9일 ‘일상 속 보험사기 피해예방 알쓸신잡 시리즈’라는 제목 하에 의료기관 이용 시 보험사기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에 대처하는 3가지 요령으로 우선 불필요하게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거나, 보험금으로 무료 시술을 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은 일단 의심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진료 사실과 다른 진료확인서는 요구하지도 받지도 말 것을 조언했으며, 마지막으로 의심스러운 병원은 이용을 피하고 수상한 점은 신고할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정부기관이 보험사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나섬에 따라 개원가에서도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치과의 경우 금감원이 제시한 보험사기 적발 사례 중의 하나가 꼽혔는데, 이는 A치과의 치과위생사가 임플란트만 식립한 환자에게 치조골 이식술을 동반한 임플란트를 식립한 것으로 진단서를 위조해 발급한 케이스다. 또 다른 예로는 B병원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환자를 대상으로 보장대상이 아닌 피부관리, 미용시술을 권유·시행하
심장질환자와 신생아 대상 의료비 부담이 완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2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치료술 보험적용, 신생아질환 관련 등 필수적 의료분야 급여화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심장기능이 매우 나빠져 심장이식 외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시행되는 고가시술(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치료술)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10월부터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및 난청 선별검사, 자궁내 태아수혈 등 신생아 질환, 임신·출산 분야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8월부터 간암치료제인 ‘리피오돌울트라액’의 상한금액을 5만2560원에서 19만 원으로 조정한다. 또한 1세 아동 외래 진료비 본인부담을 현행 21~42%에서 5~20%로 경감하는 한편 국민행복카드 지원금액을 10만 원 인상하고 사용기간 및 카드 사용 대상을 확대한다.
임플란트의 기계적 합병증 중의 하나로 꼽히는 ‘지대주 나사 풀림’. 임상적으로 이 같은 현상 발생 시 환자와 치과의사에게 심한 불편감을 주며, 증상이 지속될 시 나사의 파절, 지대주 및 매식체 파절, 임플란트 주위 골 소실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치부 임플란트에서 나타나는 지대주 나사 풀림 현상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어떤 것일까? 홍수정·배정윤·김현희 연구팀(가천대 길병원 치과보철과)은 ‘구치부 임플란트 고정성 수복물에서의 지대주 나사 풀림 현상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구치부 임플란트 고정성 수복 환자를 대상으로 지대주 나사 풀림 발생 빈도를 평가하고, 지대주 나사 풀림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에 대해 임상적으로 알아봤다. 이 논문은 대한치과보철학회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13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구치부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최종 수복을 시행한 임플란트 환자 208명, 391개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5년의 관찰 결과 391개의 임플란트 중 7.4%인 29개에서 지대주 나사 풀림이 발생했으며, 최종 수복 후 지대주 나사 풀림이 발생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3개월부터 48개월(평균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은 의료기관 인증 2주기가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3주기 인증기준을 개발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7월 30일 기준으로 인증된 의료기관은 1697건이다. 새로 마련한 3주기 인증기준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직원안전 및 인증조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환자안전·감염·의약품 관리 강화 ▲직원 인적자원 관리 개선 ▲인증조사 방식 합리화 등에 중점을 뒀다. 3주기 기준은 4개 영역, 13개 장, 91개 기준 등 총 520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됐다. 전체 인증기준은 2주기에 비해 총 29개 항목이 줄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혁신의료기기 기술 개발 과제에 대해 8월부터 전 주기 종합 컨설팅을 실시한다. 센터는 의료기기의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전 주기 절차에 걸쳐 원스톱으로 상담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인허가 담당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의료기술평가 담당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험 담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개발 및 시장진출 담당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7월 19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개발단계 제품을 대상으로 개발단계에서부터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하는 연구개발(R&D) 과제는 복지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기술개발사업(’18년~’22년)’으로 총 8개 과제다.
“최고의 Implant Standard Course에서 임플란트 마스터하세요.”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가 ‘베테랑들과 함께 임플란트의 마스터가 되는 필수코스’라는 기치를 내걸고 ‘베테랑 Implant Standard Course’를 준비했다. 이번 연수회는 오는 25~26일, 9월 1~2일, 9월 8~9일 등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메가젠타워 세미나실(강남사옥)에서, 시간은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9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자로는 임상 지식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활발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이대희 원장(이대희치과의원)과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나선다. 이대희 원장은 1회차 강의(8월 25일)에서 ▲Review of Anatomy & Its Application ▲AnyOne & ST 임플란트 알아보기 & 핸즈온 ▲언제 어떤 임플란트를 식립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Simple Ridge Split & Hands-on with Thor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이어 2회차 강의(8월 26일)에서는 ▲Flap Design & Su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사장 신현윤)은 지난 7월 26일 한국인터넷광고재단 회의실에서 ‘건전한 의료광고 문화조성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광고 시장 감시뿐만 아니라 사업자교육, 제도개선 등 업무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올해 3월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9월 28일부터 실시되는 의료광고 사전자율심의와 함께, 이번 MOU를 통해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시장감시 체계를 다각화함으로써 건전한 의료광고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현윤 한국인터넷광고재단 이사장은 “광고재단은 공정위 소관 공익법인으로 인터넷광고 시장의 소비자보호·중소사업자 보호를 위해 설립된 만큼, 인터넷광고 시장 감시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짓광고, 과장광고가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28일부터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가 부활됨으로써 의료 시장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일정 부분의 자정작용이 기대되고 있다.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는 위헌 결정 요인인 정부 주도의 사전심의를 개선해 민간기구 등에서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의료광고를 사전심의하는 제도다. 그렇다면 새롭게 시행되는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우선 의료광고를 할 요량이라면 심의 시기를 9월 28일로 잠시 늦추는 것이 현명하겠다. 또한 이미 의료광고 심의를 받았다 하더라도 개정된 의료법이 시행되므로 광고물 게재에 유의해야 한다. 치협 관계자는 “9월 28일 이전에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받았다 하더라도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며, 개정의료법이 소급적용 되지 않음에 따라 9월 28일 이후부터 게시되는 광고물은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의료광고를 한 경우에는 의료법 제63조 제2항에 따라 ▲위반행위의 중지 ▲위반 사실의 공표 ▲정정광고 등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광고 관련 법안을 위반할 경우 1개월 이상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