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건강관리를 잘 한다 한들 한 사람의 생애에 있어 걸릴 병은 걸리게 돼 있고, 약해질 치아는 약해지게 돼 있다. 그렇다면 이를 방관할 것인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인가? 보철과 교수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유전학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이재훈 교수(연세치대병원 보철과장)는 “아무리 건강하게 생활해도 결국엔 개인의 유전자에 따라 질환이 발병하고 예후가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을 다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이러한 기술이 있고 효과도 있으니까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교수가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분야 연구에 꾸준한 성과를 내며, 치과분야에서도 개인의 미래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진척시키고 있다. 그를 만나 치과 정밀의학이란 ‘멋진 신세계’를 들어봤다. 정밀의학이란 개인의 건강정보를 토대로 개별화된 질병 발생위험도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 및 질병 발생 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미래형 건강관리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절차가 바로 개인별 유전자 변이형 분석을 통한 미래 발병 질환의 예측. 이는 의과에서는 이미 상용화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이하 치기협)가 제27대 회장 선거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치기협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등록 기간을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주희중·김양근’ 두 후보가 선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3일 진행된 기호 추첨에서는 주희중 후보가 1번, 김양근 후보가 2번으로 지정됐다. 특히 김양근 후보는 현 치기협 회장으로, 재선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주희중 후보 또한 현 치기협 부회장으로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섰다. 선거전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두 후보의 발길도 분주해졌다. 두 후보는 오는 2월 8일 대전에서 첫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15일 대구, 16일 서울 등 총 3회의 전국 순회를 펼친다. 한편 선거는 오는 2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대의원 230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당선된 후보는 향후 3년 간 회장으로서 치기협을 이끌게 된다. 선거는 오는 2월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각종 정보를 담은 지침서가 나왔다. 의협(회장 최대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대처 정보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방법, 합병증, 증상 등 신종 감염병 관련 기본 사항부터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까지 상정해 다양한 대처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상에서 해야 할 예방조치를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공기나 점막을 통한 전염 가능성, 중국에서 보낸 제품이나 소포 등에 의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WHO 자료를 참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지침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인문학적 소양이 강조되는 현시대에 발맞춰, 치과의사를 위한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가 ‘한국과 중동의 1500년 문화교류 :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천년사랑’이라는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 라움 별관 3층 레벤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ICD 학술집담회 연자로 나서는 이희수 교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는 이스탄불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전문가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과 중동의 문화교류 역사를 알아봄으로써 중동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ICD는 치과의사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기존 치과계 학술집담회가 대부분 임상 진료 술기를 익히는 자리였다면, ICD는 한해 진행되는 학술집담회의 70%를 인문학 강연으로 마련해두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치과임상윤리’ 역서를 발간해, 각 대학에서 교육 책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ICD는 오는 3월에는 치과 관련 강연을, 4월에는 이수구 ICD 자문 위원의 ‘미국 횡단 여행기’ 강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경선 ICD 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인문·윤리학적 소양을 넓혀 치과 진료 현
‘경자년’ 쥐의 해를 맞아 로덴치과그룹의 운영방향을 논의하고 주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확대 모임이 열렸다. ‘로덴CEO컨퍼런스’가 지난 2월 1일과 2일 양일 간 경남 남해 아난티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CEO컨퍼런스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회원치과에게 제공된 지원내용을 되돌아보고, 2020년 로덴치과그룹의 운영방향과 지원계획 및 일정을 설명하는 한편 2020년을 위한 주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논의를 통해 로덴치과그룹은 ‘근무하고 싶은 로덴치과, 치료받고 싶은 로덴치과’를 2020년 한 해의 경영테마로 정하고 보다 우수한 치과 진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통한 서비스 역량 강화 등 차별화된 로덴치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로덴CEO컨퍼런스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조영환 로덴치과그룹 대표의 개회사와 2020년 경영테마의 발표가 있었다. 이후에는 지난 한 해 로덴치과그룹의 활동과 지원 사항을 살펴보고 향후 진행 예정인 2020년 그룹운영지원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로덴CEO컨퍼런스 2부에서는 박노영 로덴치과임상연구회 위원장이 2020년도 임상연구회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하 SIDA)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치과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 맞춤교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SIDA는 자체 강연 연자 및 치과 컨설턴트 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이유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에 대한 모니터링 및 문제 진단, 관련 교육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유를 알 수 없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치과, 의지할 곳이 없는 1인 치과의사 운영 치과, 개원기간 5~10년으로 변화가 필요한 치과, 토털 컨설팅 비용이 부담스러운 치과 등을 대상으로 데스크 업무나 진료실 업무, CS, 보험청구, 마케팅 등 원하는 분야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SIDA 관계자는 “치과경영 영역별로 세분화해 원하는 부분만 컨설팅 해 주며, 관련 교육 및 코칭 등 실질적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려 한다. 관심 있는 치과들의 많은 문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수출 활로를 열기 위한 국내 치과 업체들의 노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중국 발 전염병인 만큼 당장 3월 전시회와 이후 예정된 현지 세미나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3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Dental South China 2020’(이하 DSC 2020)이 행사의 무기한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지난 1월 27일 DSC 조직위원회는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전시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DSC는 지난해 전 세계 90개 국, 999개 업체, 19만8237명이 참석한 대형 전시회로, 특히 우리 업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중국에서 예정돼 있는 대형 전시회는 DSC를 포함해 ‘Sino-Dental 2020’(6월 9일∼12일, 북경), ‘Dentech China 2020’(10월 28일∼31일, 상해) 등 3곳이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FDI 2020’역시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다. #국내 업체 상반기 수출·홍보 전략 차질 일단 4월 이후 행사의 개최 여부를 두고 각 지역
제34대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에서 최유성, 전성원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제3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최유성 회장 후보, 전성원 부회장 후보는 2월 6일 저녁 경기지부 회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온라인투표 1389표, 우편투표 1표 등 총 1390표(62.8%)를 얻어 제34대 경기지부 회장단에 당선됐다. 최, 전 당선자는 기호 1번 나승목, 하상윤 후보(총 823표, 37.2%)를 567표 차이로 누르고 경선에서 이겼다. 총 유권자인 3227명 중 2213명이 투표에 참가한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8.55%로 집계됐다. 2018년 12월 치러진 재선거에 모바일투표 1913명, 우편투표 235명 등 총 2162명이 참가하며 69.97%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모바일 투표 종료 시점인 이날 오후 8시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양 캠프 참관인들이 모인 가운데 속개된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자 김연태 선관위원장은 곧 바로 5층 대강당으로 이동, 오후 8시 20분 경 최유성, 전성원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공식 전달했다. 최유성 경기지부 제34대 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그동안 선거를 여러 번 치렀지만 매번 어렵다는 걸 느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3일 구축이 완료된 건강관리통합정보 신규시스템을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검진기관의 검진비 청구·지급을 지원하는 기관포털과 사업장의 검진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장포털 및 대국민 서비스인 건강iN 건강정보 연계와 내부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 웹 전환된 기존 시스템은 9년이 경과돼 국가건강검진 제도개편을 수용하기 위한 시스템 용량, 성능, 확장성 등 부족한 측면이 있었고, 시스템 노후화로 신규 구축이 필요했다. 새롭게 구축된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은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미래 지향적인 선진형 건강관리 정보체계로서, 검진기관이 사용하는 검진비 청구 및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했고,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으로 전산장애 사전인지, 무중단 장비증설이 가능하게 됐다. 또 건강관리 용어, 서식을 표준화하고 코드체계를 국제기준으로 일원화 하는 등 건강관리 데이터 표준화로 공공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건강검진 수급자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체키를 도입,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방지 되도록 했다. 검진기관은 인터넷 주소창에 ‘http://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