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신승철·이하 예방치과학회)가 필립스 소닉케어(이하 필립스)와 손잡고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에 나선다.
예방치과학회와 필립스는 지난 9월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선포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의 양치습관 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 및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사진>.
신승철 예방치과학회 회장은 “최고의 예방은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다. 이를 국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려 한다”며 “치아 표면만 닦은 것이 양치질의 전부라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탈피, 잇몸까지 한꺼번에 닦고 관리하는 사고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양 단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치 시 잇몸관리까지 신경 쓴다고 답한 비율은 29.1%에 불과했다. 이는 설문 응답자의 75.7%가 본인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고, 64.8%가 잇몸병 예방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바른 양치습관’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잇몸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설문응답자의 74.7%는 치주질환이 심장 및 뇌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암, 치매, 저체중아 출산, 조산, 발기부전 등 각종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다.
또 양치하는 동안 잇몸 이상 증상을 느껴도 무시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48.3%에 달했다. 양치하는 동안 잇몸 이상 증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6.2%, 잇몸통증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3.1%였다.
이 밖에 전체 응답자의 53.9%가 태어나서 단 한번도 양치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날 ‘국내 치주질환 발생 현황과 치주질환이 전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 이규환 대한예방치과학회 이사(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클리닉 교수)는 “음파칫솔은 효과적인 구강관리 용품이다. 효율적인 음파칫솔의 사용 및 치간세정기, 가글용액 사용의 생활습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치혁신 캠페인’ 홍보에 나선 서홍표 필립스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의미있는 혁신’으로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자는 필립스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질병의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2025년까지 연간 30억 명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필립스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