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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서 분투하는 임치원 역할 중요

치협, 임상치의학대학원협의회와 주요 현안 소통 간담회


치협이 한국임상치의학대학원교육협의회(회장 국윤아·이하 임치협)와 간담회를 열고 임치원의 현안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사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31일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훈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임치협에서는 국윤아 가톨릭대 임치원장, 장현석 고려대 임치원장, 김영호 아주대 임치원장, 김선종 이대 임치원장, 양병은 한림대 임치원장 등이 참석했다<사진>.

임치원의 가장 큰 현안은 보수교육 실시 기관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현재는 치협 보수교육기관으로 지정받지 못해 수련기관이 의과대학병원인 경우 기관장이 치과의사가 아닌 의사 병원장의 직인을 받아 신청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또한 면허가 없는 학생을 지도하는 치과대학은 보수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면허를 보유한 치과의사를 교육시키는 임치원이 보수교육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치협은 이 같은 점을 인식하고 임치원이 보수교육 실시 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치원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치협에 바라는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임치협은 의과대학병원과의 사이에서 임치원이 애쓰고 있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치과의사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봤을 때에도 공직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한 임치원을 비롯한 교육기관의 특정 전공과목 편중 현상으로 인해 학문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 제도 마련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아울러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치과의사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해 나가자는 제안도 나왔다.

치협은 치과 미래 먹거리 창출, 치과의료 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국인 일본 및 중국과 공조하면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조직재생, 노인 환자의 연하장애 진료 등 전문적인 학문 영역을 넓혀나가 미래 치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임치원은 의과대학병원과 접경지역에 있기 때문에 치과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소 생각해왔다”며 “치협에 산적한 회무가 많지만 임치원도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국윤아 임치협 회장은 “임치원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치협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임치원에서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학계의 학술활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격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