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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소에 동요 말고 계획대로 공부하라”

회원 편의 고려 교육·시험시행 등 예정대로 추진
“미수련자 위한 조치” 제도시행 취지 상기해주길
인터뷰/통합치 교육운영 담당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최근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중심이 돼 통합치의학과(이하 통합치) 경과조치의 위헌성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데 대해 치협과 의장단, 각 시·도지부장이 헌소 철회를 촉구하는 등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이미 통합치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은 4개월 째 진행 중이며 등록인원만 1800여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 교육일정 전반을 이끌고 있는 안형준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연수실무교육 참여 회원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예정된 교육일정을 충실히 따라 달라”는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안형준 이사에게 통합치 경과조치 운영과 관련된 입장 및 향후 제도운영계획을 들어봤다.

“회원들에게 헌소 등에 동요하지 말고 본인이 계획한 일정대로 수업을 이수해 갈 것을 당부합니다. 회원 편의를 고려한 교육일정 조절과 문제출제 작업, 시험시행 등을 예정대로 추진해 갈 계획입니다.”

안형준 수련고시이사는 “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임상실습교육 비율 확정 등 통합치 경과조치 교육과 관련된 세부 결정사항들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대한치과병원협회와 임상실습교육 일정 조율이 완료되는 대로 실습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와 논의 중인 임상실습교육 비율은 전체 교육이수시간 300시간의 최대 10%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안형준 이사는 최근 통합치 경과조치 위헌소송과 관련 유감을 표하며 청구인 측이 최초 통합치 신설 사유에 대해 다시 한번 이해와 공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는 “통합치 신설은 기수련자나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등의 경과조치가 진행되는데 따라 전문의 자격 취득기회가 없었던 미수련자를 위한 조치로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치과계가 합의한 사항이고, 이에 대한 복지부의 동의 속에 추진된 것이다. 이 같은 신설과목 취지의 근거는 앞선 관련 공청회 기록 등을 통해 다 남아있다. 통합치 경과조치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헌소 청구인들과 대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형준 이사는 “통합치 경과조치 시행은 이미 법제화 돼 1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흐트러짐 없이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며 “애초 미수련자를 위한 제도라는 취지에 맞춰 기존 10개과 전문의나 전문의 취득 예정자가 통합치 경과조치를 통해 복수의 전문과목을 취득하는 것을 막는 방향으로 복지부와 논의하고 있다. 기수련자의 경우 자신의 수련과목 전문의 자격 취득을 포기하고 통합치 경과조치를 통해 전문의를 딸 수 있다”고 밝혔다.

# 내년 6월 첫 시험 목표, 준비작업 만전

통합치 경과조치와 관련한 주요일정으로는 당장 이달 연수실무교육에 나선 강사들로 전문의시험문제 출제위원을 꾸려 문항개발 작업에 들어간다. 올해 3월과 9월 두 차례 문제뱅크 작업을 진행하고, 첫 시험을 내년 6월 말 치르는 것으로 일정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 시간당 교육비 1만원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안형준 이사는 “교육운영에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비는 계속해 교육시스템의 효율적 운영과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며, 예산운영현황을 살펴 실제 시험 시 응시료 부분에 반영해 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육연수 홈페이지(kda-academy.or.kr)에는 4월 29일 오프라인 강의일정까지 올라와 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권역별로 강의가 확대됐다. 온라인 강의는 정복영 연세치대 통합치의학과 교수의 ‘Implant 보철물의 기계적 합병증과 대처방법’이 최신 연제로 총 77차시 강의까지 업데이트돼 있다. 총 200여 차시까지 강의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안형준 이사는 “교육사이트를 잘 참고해 예정된 대로 교육이수를 충실히 따라 주기를 바란다. 제도시행과 관련해 가장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치협을 통해서 나가는 지침이다. 회원들이 치협을 믿고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