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과 손잡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 치료를 위해 나선다.
양 단체는 지난 6일 종로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무궁화 회의실에서 이 같은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세영 이사장과 이주민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5년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를 선포한 이후 다양한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공적지원은 미비한 상황.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에 대한 치과 및 안과치료 지원, 생필품지원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영 이사장은 “경찰과 의료봉사관계자들은 공기와 같은 사회적 존재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 경찰의 예리함과 재단의 섬세함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범죄피해자가 완전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의 특화된 재능기부 활동이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사회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지난 10여 년간 동남아 4개국 267명의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집도 및 5710명의 해외 무료진료, 1540명의 국내치과무료진료, 3580명의 어려운 이웃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