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건사)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공동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세계인이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한마음 걷기 축제’가 올해 9회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10월 27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한마음 걷기축제에는 이민자(결혼이민자·유학생·외국인근로자) 등 국내 체류 외국인과 일반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하늘공원 둘레 길을 함께 걷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한마음 걷기대회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부스 별로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법무부 및 서울출입국·외국인청 뿐 아니라 법무부(외국인을 위한 마을 변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가 합동으로 체류 외국인들을 위한 고충상담을 실시했으며, 국가별 전통놀이 체험부스, 경품추첨 행사, 문화공연 등으로 참가자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 건사에서는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일환으로 ‘제7회 사회통합 기초질서 지키기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와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치협을 비롯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의료단체의 참여로 이주민들에게 치과, 내과, 안과, 한의과, 기본검사(혈압&혈당) 등 무료 이동진료를 진행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올해는 치협을 포함해 법무부 서울출입국사회통합협의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참가자들의 경품, 기념품 등을 후원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석한 김철수 협회장은 건사에 후원금을 전달해 치과계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수구 이사장은 “오늘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신 외국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걷기대회와 함께 마련된 각종 무료 건강검진 등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빠르게 한국의 문화와 관습을 익혀 함께 대한민국 공동체 생활을 평화롭게 영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