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 서비스가 소비자 사이에서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지난 1일 시장 소비자지향적 수준을 평가하는 ‘2019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산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시장평가지표는 제품 및 서비스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이뤄지는가에 대한 측정 지표로 ▲선택다양성 ▲비교용이성 ▲신뢰성 ▲기대만족도 ▲소비자불만 및 피해 등을 고려하는 공동평가항목의 가중평균점수를 소비자시장성과지수(이하 KCMPI)라고 지칭한다.
올해 서비스 시장별 KCMPI 수치는 100점 만점에 77.6점으로, 그 중 ‘치과치료서비스’가 78.7점으로 전체 서비스 시장 31개 중 3위를 기록해 타 서비스 시장에 비해 소비자 친화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서비스 시장은 ‘일반병원 진료서비스’(79.9점)로, 60대 이상 소비자 평가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게 측정된 서비스 시장은 ‘자동차 수리서비스’(76.1점)로 드러나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서비스 시장별 소비자시장성과지수 결과 참조>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 측면 개선 시급성에 따라 ‘경고시장’과 ‘미흡시장’, ‘양호시장’ 등으로 분류되는 ‘소비자 지향성 신호등’ 분석 결과에서도 치과치료서비스는 총 31개 시장 가운데 ‘양호시장’ 4개 시장에 포함되는 등 소비자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 결과를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 수준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정책위원회와 협조해 관계 부처의 실효적 정책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불만 및 피해’ 항목에서는 31개 시장 평균 98.2점보다 0.7점 낮은 수치인 97.5점을 기록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