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항혈전제 투여환자의 치과진료 지침을 마련, 일선 개원가에서 발생될 수 있는 의료소송 등으로 인한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1월 11일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혈전제 투여환자의 치과진료지침 선포식’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개최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2018년 1월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회에서 항혈전제 투여환자의 치과진료지침 마련안을 의결하고 이정근 아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TFT를 구성했다. 이어 2018년 3월 심장내과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사들이 5차에 걸친 심도 높은 협의 후 1년여에 걸쳐 진료 지침안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 지난해 3월에도 심장내과의사들과 항혈전제 투여 환자의 치과치료에 대한 ‘Expert Consensus Meeting’을 가진 바 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령화로 인해 항혈전제 투여 환자의 치과 내원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회 차원의 표준화된 치과진료지침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불필요한 의료소송 등 진료 상 부담을 최소화해 학회 회원들의 진료효율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표준화된 진료지침이 구강악안면외과 회원 뿐 아니라 치과계 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조직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