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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후보 “이게 진정 치과계입니까?” 삭발 호소

"'구태 일소' 마지막소임 다하기 위해 출마 지지 해달라 "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선거캠프에서 대회원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치과계 개혁을 위한 마지막 도전의 진정성을 삭발로 호소하며 ‘치과계를 위해 자신을 십자가로 쓸 마지막 기회’에 유권자들이 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클린캠프 본부에서 돌연 삭발한 머리를 공개하며 ‘이게 진정 치과계입니까?’란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 후보는 “루게릭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93세의 치매에 걸린 노모,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두고 치과계 개혁을 위해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다”며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제가 불법 네트워크치과와의 소송전으로 경찰서와 검찰청을 들락거리는 두려움을 이겨내며 변혁을 위해 애써온 시간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협회장 직선제 쟁취를 위해 치협 앞에서 삭발을 감행했던 순간, 소수 전문의제 사수를 위해 계속해 목소리를 내왔던 활동,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해 1428일 동안 헌재 앞 1인 시위 선봉에 섰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스트레스로 머리털이 한 움큼씩 빠지고 한 쪽 눈이 안 보이게 되는 상황을 맞아도 치과계 개혁을 원하는 회원들의 간절한 눈망울을 외면할 수 없어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 무효소송을 뒤에서 지원하고 앞에서는 관련 없다는 듯 비난하는 이율배반적 장면 ▲협회 직원의 충격적 회무농단 ▲겸직금지규정을 어긴 협회장 등을 언급하며 “이것이 진정 협회인가? 아직도 치과계가 썩어 빠졌다고 생각하고, 이를 반드시 고쳐야겠다는 인생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왔다. 치과계 구태를 일소하고 위기의 치과계를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후보는 “일반인을 단기 교육시켜 석션이라도 잡게 해야 한다. 보조인력을 구하는데 면접당하지 않고 면접 보게 만들겠다. 또 일반의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지 않도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제를 확실히 사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