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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무효 소송단 입장문 발표 "박 후보 측 거짓말 이다" 주장

제30대 협회장 선거무효 소송단 입장문 발표
박 후보 처음엔 무효소송 지지, 선거책임자 고발 이후부터 태도 돌변
선거 출마 후 소송단 비난에 배신감, "박후보 치과계 떠나라"

제30대 협회장 선거무효 소송을 진행했던 소송단이 지난 9일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후보 측이 자신들을 지원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박 후보에게 ‘거짓을 중단하고 치과계를 떠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소송단은 ‘박 후보와 측근은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는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박 후보 측이 소송단을 지원한 경과를 밝히고, 추후 박 후보 측 태도 변화를 비판했다.   

소송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월 7일 박후보 측근 H원장이 소송단 대표 1인에게 연락해 적극 지지한다는 말과 함께 후원금 지원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에 2018년 2월 11일 H원장 치과에서 H원장에게 현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 후원금은 박 후보의 20명 이상의 사적 모임에서 모아서 준 것이며, 박후보가 직접 전달하면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어 H원장을 통해 전달해 준다고 들었다는 것이 소송단의 주장이다. 

그러나 선거무효 소송 이후 선거 책임자 형사고발이 이어지자 박 후보 측이 태도를 바꿔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다고 소송단은 주장했다.
특히 1000만원 후원 받은 직후 소송단 대표단과 박영섭 후보는 "4차례 이상 만나 선거 무효소송 관련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진행사항에 대해 논의 했다"며 "박 후보가 거짓 변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송단은 박 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지난 10여 년간 우리 치과계는 고소, 고발의 소송전으로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다. 치과계 고소, 고발이 난무해 치과계가 상당히 힘들다’는 발언이 나오며 소송단을 맹비난해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소송단은 “박 후보는 자신이 치과계 내부소송과 연관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치과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니 그 약속을 지키기를 요구한다. 만약 소송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거짓을 주장한다면 그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