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부(회장 강도욱)가 코로나19 등 국가재난 발생 시 치협 선거 연기를 고려해야한다는 안을 의결했다.
경남지부는 지난 21일 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제6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서면 회의로 대체 진행한 가운데 재적 대의원 95명 중 80명의 대의원이 참석, 개원가의 입장을 담은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경남지부는 향후 국가재난 발생 시 선거 연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안을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의결했다.
이는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현 집행부가 위기에 더 집중에서 현재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정리가 된 후 새로운 치협 집행부가 출범했으면 한다는 점에서다.
또 협회차원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사태를 고려해 마스크, 글러브, 소독제 등 치과위생용품을 비축하거나 직접 공급업체와 거래를 일원화해 회원들에게 공급하는 등 사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안건 역시 상정안건으로 채택 했다.
이는 매년 연초에 일정량을 협회차원에서 비축해두었다가 비상시 공급하고, 2년 정도의 유통기한이 도래하기 전 회원들에게 무상공급 또는 판매를 실시하는 등 사전에 국가재난 사태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아울러 경남지부는 치협에서 각 회원에게 문자를 발송할 경우, 각 지부의 의견수렴을 통해 체계적으로 조사한 뒤 진행돼야 한다는 안도 상정안으로 확정했다.
최근 치협에서 각 개인 회원들에게 바로 문자를 발송, 회원 간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고 보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 지부와 의견을 수렴한 후 회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당초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입후보자가 없어 추가 지원자 확보 이전까지 현 집행부가 업무를 대신 수행하기로 했다. 현재 제30대 경남지부 대의원의장으로 양순익 원장, 부의장으로 안복훈 원장이 선출된 상태다.
이종기 경남지부 공보이사는 “원활한 지부 역할 수행을 위해 현 집행부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입후보자 공고를 추가로 실시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